영화 '물랑루즈(Moulin Rouge,2001)'에는 보는 이들에게 주입시키듯이 계속 나오는 말이 있다.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것은
누군가를 사랑하고,
사랑받는 것이다"
우리는 종종 "또 흔해 빠진 사랑 타령이냐"며 사랑에 고민하는 이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지 않을 때가 많다.
그러나 우리의 삶은 사랑 이야기로 온통 덮혀있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사랑은 우리에게 숨을 쉬게하는 산소와 같은 존재인 것 같다.
영화 '물랑루즈'에서는
창녀이지만, 자신을 진정 사랑한 한 남자를 위해 모든 것을 버린 여인과
창녀를 사랑하고, 그 여인의 과거 조차도 감싸주면서 사랑한 한 남자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영화 '물랑루즈'는 영화 속 니콜 키드먼과 이완 맥그리너의 연기를 평하는 것보다 그들이 영화 속에서 보여줬던 사랑이야기가 기억에 남는 영화다.
현실에 사는 우리는 영화의 방해에 비할 수 없는 작은 것들로 인해 헤어짐을 선택하기도 한다. 자신의 것을 버리지 못해서, 혹은 상대방의 것을 받아들이지 못해서 말이다. 진정한 사랑이란 그 어떤 장애도 다 극복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게 하는 영화. 진정한 사랑을 찾는 사람?!이 드문 요즘은 나 아닌 누군가가 그런 사랑을 해줬으면 하는 바램도 가지게 된다.
언제 봐도 멋진 영화 '물랑루즈'는 음악에 심취하다보면 영화 시간이 짧게 느껴진다.
만약, 지금 사랑하는 '단 한 사람' 때문에 세상이 아름다워 보이는 분에게 보내드리는, 그리고 사랑 때문에 많이 아프신 분들에게 추천하는 영화 '물랑루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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