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후예' 2회의 명대사 명장면... 러블리 송중기와 송혜교...
유시진(송중기), 영화 시작전에 설렌다는 강모연(송혜교)에게
"난 태어나서 지금이 젤 설레요"
강모연:
"난 극장에 오면 이때가 제일 설레요.
불꺼지기 바로 직전."
유시진:
"난 태어나서 지금이 젤 설레요.
미인이랑 같이 있는데
불꺼지기 바로 직전"
강모연:
"노인 아니고요"
유시진:
"아, 어두워서 미인으로 잘못봤습니다
근데, 아까 나한테 '야' 그랬죠?
몇살입니까? "
강모연:
"아니, 아까 그 상황은
오빠가 먼저 약올렸잖아요."
유시진:
"아, 오빠구나."
강모연:
"뻥인데, 내가 누나에요."
유시진:
"아닌 거 같은데?
민증까봅니다.
난, 미성년자 아닐까 걱정했는데."
주고 받는 대사가 너무 재미있어서 다 올렸다. 다시 읽어도 재밌고, 영상으로 봐도 재밌고... 2회의 베스트 장면이다.
'태양의 후예' 2회 마지막 슬펐던 이별의 장면...
강모연(송혜교)이 유시진(송중기)에게
"제가 기대한 만남은 아닌거 같네요"
강모연:
"전 의삽니다.
생명은 존엄하고
그 이상을 넘어선 가치나 이념은
없다고 생각해요.
미안하지만,
제가 기대한 만남은 아닌거 같네요."
유시진:
"이해합니다.
즐거웠습니다.
잘가요."
너무 짠하게 헤어지는 장면이다. 너무나 쉽게 헤어지는 거 같아서 마음이 아팠는데.. 지나가는 인연이라고 유시진이 그랬지만, 다시 만나는 인연인 것을...
다시 봐도 너무 달달하고 설레고 하는 드라마 '태양의 후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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