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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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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킹스맨 : 시크릿 에이전트 (Kingsman: The Secret Service, 2015)', 지배하는 자와 지배당하는 자, 나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개봉이 한참 지난 후 리뷰를 풀었다.흥분해서 너무 길게 썼다.... 지구의 이상 현상을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은무엇일까? 라는 질문이 기막히게 기억나게 하는 영화 ‘킹스맨’은 지구를 지키기 위해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인간의 수를 줄이기 위한 거대한 음모가 펼쳐지는 기막힌 영화다. 영화의 끔찍한 장면이 희화화 되서 표현되었다는 부분을 포함, 스파이 영화로 재밌다는 다양한 평들 속에서 이 영화를 보고 그냥 웃고만 있기에 참 불편했던 영화다. 기득권자들은 지구에서 살아가기 위해 세상에 필요없을 것 같은 존재, 여기서는 기득권자들을 제외한 인류를 다 제거하려고 한다. 그 방법은 기막히게도 휴대폰 유심. 무료로 배포되는 유심을 가진 사람들의 휴..
영화 '모털 엔진(Mortal Engines, 2018)' 황폐한 과거를 답습하지 않기 위한 미래에 대한 고민을 던지다 움직이는 거대한 도시를 선보인 영화 '모털 엔진'은 우리에게 메세지를 던진다. 황폐한 과거를 경험한 현재에서 미래에 대한 답을 찾으라고 말이다. 움직이는 모든 것을 집어삼키는 움직이는 도시 ‘런던’은 가장 탐욕스럽고 거대하다. 그래서 '런던'으로 부터 세상을 지키려는 저항 세력들은 숨겨진 공중도시 '에어 헤이븐'에서 기회를 만들고자 한다. 과거에 짧은 60분 전쟁으로 지구가 멸망한 황폐해진, 움직이는 도시들이 존재하는 미래에는 에너지를 얻기 위해 다른 도시를 집어 삼키는 약육강식으로 생존이 걸린 전쟁의 삶을 산다. 과연 이들의 전쟁은 끝날 수 있을까? 무엇보다 가장 거대한, 모든 것을 가진 도시 '런던'은 자신들이 가진 에너지가 떨어져 가고, 더 가지고자 다른 도시를 집어 삼켜 먹고자 한다. '런던'이란..
영화 '그린북(Green Book, 2018)' 리뷰, 어디에도 속하지 못한 자의 외로움을 극복하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 어느 그룹에도 속하지 못하면 얼마나 외로울까? 영화 '그린북'을 보면서 그런 생각이 들었다. 무대 위에서는 뛰어난 재능을 인정받고, 무대에서 내려오면 기본적인 대우도 받지 못했던 천재 음악가의 외로운 삶에 대한 이야기. 1962년 미국에서 흔히 있던 유색인종 차별에 대한 현실을 보여주는 영화 '그린 북(Green Book, 2018)'이다. (스포일러 포함이다. ) 이 영화는 제76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뮤지컬코미디 부문 작품상, 남우조연상, 각본상의 3관왕을 차지하면서 관객들에게 호기심을 자극했다. 또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작품상을 받으며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시킨 영화다. 영화의 제목인 '그린 북'이란 1962년 유색인종 차별 당시 유색인종이 머물 수 있던 호텔이나 숙소를 적었던 책자를 의미..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Bohemian Rhapsody, 2018)' 리뷰 지금 가장 가까운 곳에, 곁에 진정한 친구와 함께 하는가... 너무 늦은 걸까?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Bohemian Rhapsody, 2018)'를 이제야 봤다. 천재적인 아티스트 프레디 머큐리를 중심으로 전설이 된 그룹 '퀸'에 대한 영화... 노래를 듣는 감동의 순간들이 넘쳐나는 영화다. 예전에 들은 아는 노래들이 다 퀸노래였어?라는 생각을 하면서 보게 되는 영화다. 영화를 보고나서 개인적으로는 곁에 있는 사람이 진정 자신을 위하는 사람인지 생각하게 하는 영화였다. (이미 다 아는 내용이니 스포일러 포함이다.) “나는 스타가 되지 않을 것이다, 전설이 될 것이다” 공항에서 수하물 노동자로 일하며 음악의 꿈을 키우던 이민자 출신의 아웃사이더 파록버사라는 보컬을 구하던 로컬 밴드에 들어가게 되면서 ‘프레디 머큐리’라는 이름으로 밴드 ‘퀸’을 이끌게 된다. 시대를..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Avengers: Endgame, 2019)' 리뷰 우리는 다음 세대를 위한 세대교체를 준비하나? 우리는 각 분야에서, 아니 속해있는 조직에서 다음 세대를 위한 세대교체를 준비하고 있나? 이런 생각이 들게 한 영화가 '어벤져스: 엔드게임(Avengers: Endgame, 2019)'이다. 인피니티 워 이후 절반만 살아남은 지구 마지막 희망이 된 어벤져스 먼저 떠난 그들을 위해 모든 것을 걸었다! 위대한 어벤져스 운명을 바꿀 최후의 전쟁이 펼쳐진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어벤져스가 반만? 살아남은 뒤의 이야기다. 무엇보다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자신을 희생하면서 인류를 구하고자, 다음 세대에게 미래를 주고자하는 마음을 담아 만든 영화였다. 사실 말이 쉽지, 자신의 희생을 결정을 하는 것은 쉬운 것이 아니다. 자신의 것을 내려놓아야 하고, 또는 자신의 목숨도 내려놓아야 하기 때문이다. 자신이 ..
영화 '위대한 쇼맨' 리뷰, "무엇을 위한 꿈을? 누구를 위한 꿈을 꾸고 있는가?" 크리스마스와 연말이 되면 한해를 어떻게 보냈나 돌아보게 된다. 그러면서 시간이 지나고 나이가 한살 한살 더 먹어가면서 어릴 때 꿈꾸던, 아니 지금도 꿈꾸고 있는 꿈에서 또 한번 멀어지는 삶을 살았구나 후회하는 연말을 맞기도 한다. 올해도 이렇게 꿈꾸지 못하고 살아갔구나 하던 차에 나의 꿈, 우리의 꿈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하는 영화가 바로 '위대한 쇼맨'이다. 어려운 어린 시절을 보낸 바넘(휴잭맨 분)은 열심히 살아서 사랑하는 아내(미셸 윌리엄스 분)를 맞게 되지만, 그는 열심히 일하던 곳에서 해고 당하고 어렵게 어릴 때부터 꿈꾸던 박물관을 만들고, 원하는 공연을 시작한다. 어릴 때 부터 꿈꿔오던 공연... 다양한 능력?!과 스타일을 가진 사람들을 모아 서커스와 같은 공연을 시작해, 유명해지기 시작하던 ..
영화 '닥터 두리틀(2020)', "무지는 자유를 준다. 그래서 무지의 세상으로 모험을~ 여왕을 구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주어진 시간 안에 누구도 가보지 못했던 신비의 섬을 찾아내야만 하고, 그 곳에서 여왕을 구할 신비한 약을 구해와야 하는데... 예상치 못한 곳에서 예상치 못한 사람들로 부터 방해를 받게 된다. 과연 닥터 두리틀은 성공할 수 있을까? 닥터 두리틀과 함께 길을 나선 동물들과 일어나는 에피소드들은 그 어떤 큰 재미를 주진 않는다. 그러나 그들이 함께 하는 여정은 주변에 함께 하는 사람들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어떤 위험이 따르더라도 우린 함께 하는 거야” 이런 거창한 말보다도 더 머리에 남았던 말이 있다. 왜 같이 몰려다니냐는 누군가의 질문이었던 거 같은데 누군가 이런 대답을 한다. 우린 그저 함께 있을 뿐이야 우리가 주변에 함께 있는 사람들은 어찌보면 거창한 이유가 있어서 함..
영화 '인턴' 명대사 "저는 당신의 세계를 배우고 제가 줄 수 있는 도움을 주기 위해" 인턴이라는 단어가 어색한 나이다. 그러나 인턴이란 단어가 이렇게 정겹게 될 수 있다니... 영화 '인턴'이 그렇게 만들어줬다. 회사에 일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능력으로 회사에 도움을 준다고 생각하는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내가 일을 잘하고 있는데 왜 월급도 많이 안주냐고 생각하기도 한다. 반면 회사의 입장에서는 일을 제대로 하기전까지 일정 기간은 투자 기간이 필요하다고 본다. 그래서 바로 사람을 뽑지 않고, 인턴이나 기타 계약직 등을 뽑아 실력을 확인한 뒤에 채용하기도 한다. 일의 능력을 믿지 못해서다. 그래서 직원이 생각하는 자신의 회사에 대한 영향력과 회사에서 생각하는 직원들의 영향력은 차이가 좀 있다. 이 차이가 심해지면, 회사에서 일하는 이들이 자신을 잘 대하지 않는다고 회사에 불만을 품게 ..
영화 '사도' 리뷰, 세손(정조) 명대사 "그날 저는 아버지의 마음을 보았습니다" 영화 '사도'를 이제야 봤다. 신들린 연기의 유아인을 보는 게 쉬운일은 아니기에 미루고 미뤘었다. 왜냐하면 극에 몰입하면 같이 그 흥분의 순간으로 들어가야하고 또 우울한 상황으로 들어가야하니, 몸도 힘들도 마음도 힘들게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버지가 아들을 죽이는 처참한 영화 '사도'는 보기를 꺼리고 있었던 거다. 그래도 늦게 나마 보길 잘했다. 소통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었으니... 영화 '사도'에서 가장 슬픈 대사가 있다. 후에 정종이 되는 세손이 사도세자가 중전이 아닌 후궁 어머니의 육순을 치르면서 절을 하는 장면. 중전이 아니면 받을 수 없는 사배(四拜:4번의 절)를 하라고 아들과 가족들에게 외치는 사도세자. 그렇게 법도를 어길 수 없다고 반발하는 목소리도 있었지만, 세손은 아버지인 사도세자의 말..
영화 '국제시장' 리뷰, 전쟁을 겪은 '어린 아이 마음'을 지니고 있는 아버지 이야기 우리는 ‘어머니는 계속 어머니’이었고, ‘아버지는 계속 아버지’이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어른으로 태어났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는 말이다. 그러나 돌이켜보면, 어머니도 과거에는 작고 귀여운 아이, 수줍은 많은 소녀, 그리고 감성적인 숙녀이었을 것이고, 아버지도 울기만 하던 아이, 장난기 많은 소년, 그리고 꿈을 꾸던 청년이었던 시절이 있었다는 것을 생각할 수 있다. 그런 아이들이 커서 위대한 어머니가, 위대한 아버지가 된다. 부모님, 혹은 그 윗세대까지 처음부터 어른이었을 것이라는 단순한 생각에 조금 미안해지면서, 마음이 짠한 영화를 봤다. 철없는 어린 시절에 고통스런 전쟁을 보냈고, 꿈 많은 청춘 시절에 돈을 벌기 위해 노동을 해야만 했고, 가정의 행복을 누릴 쯤 더 나은 가족의 행복을 위해 또 다시 ..
영화 '리틀 포레스' 명대사 리뷰: 바쁘게 산다고 문제가 해결될까? 임순례 감독의 영화 '리틀 포레스트(Little Forest, 2018)'는 인기 만화가 이가라시 다이스케의 '리틀포레스트(リトル・フォレスト)'를 원작으로 하는 영화다. 시골의 풍경과 청춘들의 여유로운 노닥거림을 담은 이 영화는 바쁘게 살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쉼에 대해 생각하게 하고, 쉼을 통해 삶의 방향을 찾아야 한다고 말한다. 그 계절에만 먹을 수 있는 신선한 과일과 야채, 그리고 그것들로 만들어지는 음식들이 즐비하게 등장하는 영화 속 많은 장면은 영화가 끝나고 나서도 음식과 함께 여유로운 삶이란 어떤 것인지 사색하게 한다. 그리고 그 선명한 잔상은 현실을 사는 우리의 삶을 돌아보게 하고 변화하고 싶게 만든다. 그래서 영화 '리틀 포레스트'는 개봉당시 "퇴사하게 만드는 영화"라고 불리기도 했다. 시험..
영화 '리틀 포레스트' 명대사 모음 "중요한 것을 외면하고 그때 그때 바쁘게만 산다" 인기 만화가 이가라시 다이스케의 '리틀 포레스트'를 원작으로 한 임순례 감독의 영화 '리틀 포레스트(Little Forest, 2018)'를 드디어 봤다. 그 계절에만 먹을 수 있는 신선한 식물? 야채 튀김? 아카시아 튀김.. 쑥갓튀김 등... 그런 장면과 끝나고 나서 다양한 음식들을 하나씩 해먹던 주인공이 인상적인 영화다. 평온한 삶을 위해서 요리를 잘해야 하나라는 생각을 하게 했던 영화... 그리고.. 중요한 많은 인생 명언들을 관객들에게 던지는 영화가 바로 '리틀 포레스트'다. 시험, 연애, 취업… 뭐하나 뜻대로 되지 않는 일상을 잠시 멈추고 고향으로 돌아온 혜원(김태리 분)은 오랜 친구인 재하(류준열 분)와 은숙(진기주 분)을 만난다. 남들과는 다른, 자신만의 삶을 살기 위해 고향으로 돌아온 재하..
영화 '어린왕자', "커서 무엇이 되고 싶어!??" 아니지~ " 어떻게 살고 싶어?!" 커서 무엇이 되고 싶어? 이런 질문은 어릴 때 많이 듣던 질문이다. 그럼 다 무엇이 되겠다고, 의사, 변호사, 선생님, 과학자 등등의 말을 하는 아이들이 대부분이었던 거 같다. 그런데, 그 질문보다 돌이켜 보면, 이 질문을 해야했다. 어떻게 살고 싶어? 어릴 때의 어린왕자를 보던 것과 지금 다시 어린왕자를 봤을 때의 느낌은 다르다... 그래서 무엇이 될지를 고민하는 것보다 어떻게 살지를 고민했어야 하는 걸 다시금 생각하게 되니까...어릴 때의 동심이 사실은 우리의 원천적인 삶의 질문있을 수 있으니까. 예를 들면 돈을 버는 아저씨에게 " 부자가 되는게 무슨 의미가 있어요?"라는 질문을 던지듯이... 친구하나 없이 엄마가 짜놓은 인생계획표(진짜 대단한 표)대로만 살던 소녀는 '워스 학교'에 들어가기 위해 엄..
영화 '어린 왕자', 계획대로만 살지 말란 힐링 메시지! "중요한 것은 눈에 안보인다" 어린 왕자의 이야기를 지금의 아이들의 삶과 함께 녹여낸 것이 바로 영화 ‘어린 왕자’다. 모든 것을 계획대로 사는 소녀가 옆집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어린 왕자 이야기를 듣기 시작하면서 자기 생각을 하기 시작한다. 모든 계획을 엄마가 짜고 그 계획 속에 시간표 대로만 살았던 소녀는 양을 그려달라고 해서 구멍 상자(양이 들어있다고 말하며)를 그려주자 행복해하는 왕자 이야기를 처음에는 듣지 않고, 이해도 못 한다. 그러나 소녀는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들으며 생각하기 시작한다. 그 왕자가 궁금했던 것들과 현재 자신이 사는 삶에 대해서. 아이의 미래가 걱정되는 부모들이 하는 행동은 우리나라나 미국이나 같은 마음이다. 하나부터 열까지 다 계획하고, 친구도 정해주고, 유치원에서부터 대학교까지의 길을 다 정해놓는다. 나중..
영화 '브레이킹 던 part2'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단상 불확실한 미래에 대해 알 수 있다면 어떻게 될까? 미래의 결과를 알게 되면 다른 선택을 하게 될까? 영화 ’브레이킹 던 part2’를 보면서 미래의 불확실성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았다. 아이를 출산하면서 죽음의 순간에 닿았던 벨라(크리스틴 스튜어트 분)는 에드워드(로버트 패틴슨 분)로 인해 뱀파이어로 다시 태어난다. 한편, 태어난 아기 르네즈미가 ‘불멸의 아이’로 ‘볼투리’가에 알려지면서 아이를 제거하기 위해 볼투리가가 쳐들어오고, 벨라와 에드워드 그리고 르네즈미에게 ‘각인’된 제이콥(테일러 로트너 분)은 가족들과 함께 볼투리가에 대항하기 위해 전세계의 뱀파이어들을 모아 전쟁을 준비한다. 과연 이들은 싸움에서 이기게 될까? 우리가 살면서 가장 궁금한 것이 미래다. 어떻게 살고 있을지, 누구와 살고 있을지,..
영화'트와일라잇:뉴 문' 선택할 수 없는 것을 고민하지 말자! 트와일라잇 : 뉴 문(The Twilight Saga: New Moon, 2009) 선택할 수 없는 것을 더 이상 고민하지 말자! 영화 '뉴문'를 직접 보기 전에는 뱀파이어가 요즘 인기라서, 그래서 열광하는 팬들이 많다는 기사들을 봤다. 그러나 이 영화 보고나서 느끼는 것은!! 뱀파이어라서가 절대 좋아하는 것이 아니다.. 절대로! 사랑 그 순수함에 대해 생각하게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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