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덕화가 멋있게 나이들어가고 있다는 걸 처음 알게 해준 영화 '삼국지'
과거 유덕화는 그냥 잘생긴 배우 정도...
그런데 이번에 개봉한 영화 '삼국지'를 보면, 배우가 참 아름답게 나이들어 간다는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다. 우리 나라의 배우중에는 안성기와 비슷한 느낌...
스타는 극중의 인물을 자신에게 맞추지만, 배우는 자신을 극중의 인물에 맞춘다... 라는 말이 있다. (히치콕이 한 말이었나? )
어쨌든, 조자룡의 역할을 톡톡히 해낸 유덕화는 유덕화 자신에 조자룡을 맞춘것이 아니라 조자룡에게 자신을 맞췄던 것 같다. 그리고 그 과거의 조자룡을 새롭게 부활시킨 것 같다.
영화 '삼국지'를 보면서, 우리나라의 위대한 성인들도 저렇게 영화 속에서 부활하는 인물들이 있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봤다. 이순신, 세종대왕 정도의 유명인사(!)가 아닌 인물들로...
기분 좋게 정통극에 빠졌던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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