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도 많고 에매랄드 바닷가로 둘러쌓여 있는 제주도에서 좋은 시간을 보내던 중에 지인들을 불러모아서 현지인이 인정했다는 식당을 방문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아침일찍부터 제주 오설록 맛집을 열심히 찾아봤다. 티비프로그램에도 여러번 방영이 된 적이 있어서 검증이 되어있는 곳으로 봉유는 한번 방문하면 맛과 푸짐한 인심 , 친절한 서비스에 반해서 단골손님이 되어서 돌아간다고 한다. 지인들과 함께 좋은 장소에서 힐링하면서 맛있는 음식을 먹을 생각에 벌써부터 신나고 밥을 든든히 먹을 후에는 근처에 유명한 관광지가 많이 있어서 산책하는 코스로도 손색이 없을 듯 하다. 제주도하면 제일 유명한 제주산 흑돼지로 돈까스를 만든다고 하니 벌써부터 기대감 가득이고 돈까스 뿐만 아니라 다른 먹음직스러운 음식들리 가득하다고 한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법이라는 얘기가 많이 있지만 여기서는 먹는내내 처음부터 끝까지 대만족스러운 식사를 즐겨서 앞으로도 종종 생각이 날 것 같고 단골손님이 될 것 같은 좋은예감이 들었다.
봉유까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중산간서로 1817
상호명 : 봉유까페
주소 :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중산간서로 1817 (서광리 280-1)
영업시간 : 매일 11:30 - 21:00 연중무휴, 브레이크타임 16:00 ~ 17:30
전화번호 : 064-794-3206
눈을 뜨는 순간부터 폭풍검색을 통해서 우리가 찾아낸 제주 오설록 맛집 봉유돈까스카페에 도착했다. 이곳의 영업시
간은 매일 아침 11시 30분부터 밤 9시까지 하고 있어서 놀러온 관광객이나 현지인들이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편하게
오갈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 제주 오설록 근처에 위치한 돈까스와 짬뽕요리 전문점으로 제주도민들이나 관광객들이
즐겨찾는 음식점으로 입소문이 자자하다고 한다. 확실히 돈까스는 호불호 갈리지 않고 남녀노소 어른아이 할 것없이
국민모두가 좋아하는 음식으로 어린아이들과 함께 가족단위로 와서 식사를 하는 손님들도 아주 많았다. 열심히 해안
도로를 달리면서 찾아가는데 대로변에 위치하고 있는 귀여운 외관 디자인에 눈길을 확 사로잡았다. 아이들이 함께 오
는 손님들이 많아서 그런지 어린아이들이나 여심을 자극할 수 있는 인테리어도 세심하게 신경을 쓰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이쁜 간판부터 외관까지 내 마음에 쏙 들고 그냥 지나가던 길에도 눈길이 닿아서 들어와서 음식을 즐기는
손님이 많을 것 같았다.
문제없이 한번에 매장을 찾아왔고 옆으로 돌아가면 넓은 주차장이 완비되어있어서 아무리 손님이 붐벼도 주차걱정은
끄떡 없을 듯 한다. 혹시나 손님이 몰리지는 않을까 영업시간이 시작하는 순간 달려왔는데 벌써부터 주차되어있는 차
들이 꽤 있었다. 제주도에서는 지역 특성상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 보다는 차를 가지고 이동해야 하는 경우가 많은
데 어느 음식점을 가도 주차장이 제대로 준비되어있지 않으면 방문한 손님들도 큰 불편함을 겪을텐데 여기서는 세심
한 배려심으로 넓은 주차장이 나의 마음에 쏙 들었다. 현지인이나 놀러온 관광객들이 주차때문에 불편을 겪지않도록
주차장을 만들어놓았고 너무 넓어서 어린아이들이 뛰어놀아도 문우리가 없을 듯 한다. 넓은 사이즈에 초보운전자들도
쉽게 찾아올 수 있을 것 같고 운전에 익숙하지 않아서 걱정스러웠는데 걱정한 내가 부끄러워질 정도로 한방에 주차를
성공했다. 좁은 주차장에서는 주차해놓은 후에도 혹시나 문콕 당하지는 않을까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닌데 여기서는
문콕 당할 걱정은 붙들어 매도 될 듯 한다. 활짝 열어도 공간이 넓어서 전혀 피해가 없다!!
주차를 마친 후 매장으로 들어가는 길목에는 아기자기하고 색감 이쁜 야외테라스가 자리를 잡고 있는데 밥을 다 먹은
후에 커피한잔을 즐기면서 잠시 들렸다 가면 좋을 것 같다. 날씨좋은 날 선선한 가을바람 맞으면서 가만히 앉아있기
만 해도 절로 힐링이 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배경이 너무 좋아서 어느각도에서 찍어도 사진이 잘나오고 본격적으
로 음식을 먹기 전에 열심히 사진을 찍으면서 좋은 시간을 보냈다. 사진이 너무 잘나와서 시간가는 줄 모르게 찍으면
서 놀다가 꼬르륵 소리와 함께 배고픔을 달래주기 위해서 매장안으로 들어갔다. 매장 안으로 들어서는 순간 모든 직
원분들이 하던일을 멈추고 우리들을 향해서 밝은미소와 함께 큰 소리로 인사를 해주어서 대접받는 느낌도 많이 들고
기분이 절로 좋아졌다. 요즘은 식당이 많이 바쁜지 손님이 와도 본체만체 하는 경우가 많은데 여기서는 처음부터 서
비스가 너무 좋아서 좋은 식사가 될 듯한 본능적인 느낌이 들었다.
열심히 찾아보면서 매장 상호명이 특이해서 눈길이 한번 더 갔는데 직접 찾아보면 상호명에 대한 뜻을 알 수 있었다.
가만히 서서 읽어보니까 봉YOU는 사장님의 성함인 듯 한다. 돈까스를 어떻게 맛있게 만들지 그래! 골프채로 두들기면
맛있겠군! 그후 봉유는 골프를 때려치우고 돈까스로 대박이 났다는 센스있는 입담이 걸려져 있는데 알고봤더니 사장
님은 골프선수였는데 골프를 그만두고 고향인 제주도에 내려와서 음식사업을 시작했다고 한다. 프로골퍼 까지 하셨던
분이 이렇게 음식실력도 대단하다니 못하는게 없는 듯 한다.
확실히 손님이 많아서 대기시간이 어마어마할 정도로 인기가 많다는 걸 증명해주는 듯 입구에서부터 웨이팅을 하는
손님들이 편하게 앉아서 쉴 수 있도록 대기석이 마련되어 있었다. 전체적으로 통유리로 이루어져 있어서 대기시간이
길어도 답답하거나 지루하지 않고 매장 밖에서 여러개의 포토존이 준비되어있어서 기다리는 시간이 훌쩍 지나가버렸
다. 대기석 의자까지도 세심한 눈썰미로 이쁘게 준비되어있어서 나도 모르게 의자에 앉아서 한컷 사진을 찍어보았다.
확실히 밝은 색감으로 사진이 정말 잘 나와서 오늘 프로필 사진 업데이트 할 생각에 싱글벙글 입가에서 미소가 떠나
가질 않았다.
다시한번 어린아이들과 함께 오는 가족단위 손님들이 많아서 그런지 곳곳에 아기자기한 소품이 돋보여서 기다리는 시
간 동안 매장 곳곳을 살펴보기로 했다. 여심을 자극하는 소품들도 아주 많고 평소에도 인테리어 소품에 관심이 많아
서 그런지 내 스타일대로 꾸며져있어서 먹기도 전부터 백점만점에 이백점 대만족이다. 큐브젤리,감귤쿠키,한라봉한과
까지 제주도 에서만 맛 볼 수 있다는 특산품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어서 가족들에게 선물로 나눠줘도 좋을 듯
한다. 시장에서 판매하는 것 보다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고 맛있는 음식을 먹고 구매까지 할 수도 있으니까 일석이조
라는 생각이 들었다. 군것질 거리를 하나씩 구매해서 차에서 이동하는 동안 먹어도 좋고 야외테라스에서 경치 감상
하면서 차와 함께 먹어도 너무 좋을 것 같다.
매장을 열심히 둘러보고 배가 고파진 우리들은 곧장 자리에 앉아서 메뉴판을 살펴보기로 했다. 열심히 구경하느라 느
끼지 못했는데 점점 배에서 꼬르륵 소리와 함께 배가 너무 고파졌다. 커다랗게 준비되어있는 메뉴판을 보니까 멀리
앉아도 눈에 쏙쏙 들어올 것 같고 보기편하게 되어있어서 어른들에게도 좋을 듯 한다. 평소에도 음식점에 방문하면
먹고싶은 음식이 많아서 결정장애가 오는데 여기서는 제대로 왔다! 그림만 보고 있기만 해도 나도 모르게 군침이 꿀
꺽 넘어갔다. 엄청난 고민을 하고 있다는 걸 눈치챈 직원분이 다가오신 후 메뉴들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어서 평소보
다 수월하게 주문을 했다. 처음부터 끝까지 손님에게 초점을 맞춘 친절한 서비스에 크게 감동을 받는 것 같다. 직원
분 덕분에 봉유 흑돼지돈까스,흑돼지불짬봉,전복나가사끼짬뽕,봉유순살덮밥까지 여러명이서 푸짐하게 나눠먹을 수 있
도록 주문을 결정했다. 제주 오설록 맛집에서는 빠른 로테이션을 위해서 1인 1주문에 선불방식으로 결우리가 되고 있
었다. 현금으로 결제시에는 봉유에서만 제공하는 큰 선물로 영화관람권을 무료로 준다고 한다. 이렇게 큰 선물을 그
냥 지나칠 수 없죠! 현금으로 결제를 한 후 선물을 받았는데 공짜로 받으니까 기분이 날아갈 듯 한다. 제주도에서는
비싼 물가때문에 금액이 많이 높다고 생각했는데 재밌는 이벤트에 옆 테이블을 보니 푸짐한 양까지 전혀 돈이 아깝지
않은 비주얼과 퀄리티다.
주문을 마치고 카운터 앞쪽에는 진짜 흑돼지만을 사용한다는 문구가 자신있게 걸려져있는데 사장님께서 재료에 대한
자부심이 엄청난 듯 한다. 냉동은 절대 사용하지 않고 냉장으로 최고급등급의 흑돼지만 사용하고 있다고 하니까 먹기
도 전부터 신뢰가 많이 쌓았다. 뿐만 아니라 해물짬뽕라면에 들어가는 해물들 중에서 활전복은 진짜 살아있는 해물만
사용하고 있다고 하니까 열심히 찾아보고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먹는내내 들었다. 역시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 다는
걸 증명해주고 있는 듯 하다.
매장은 어린아이들이 뛰어놀아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넓은 사이즈를 자랑하고 있고 깔끔하게 정리정돈까지 잘 되어있
어서 위생과 청결에도 세심하게 신경을 쓰고 있는 듯 한다. 우리가 음식점을 선택할 때에는 맛도 중요하지만 위생적
인 면도 절대 빼놓을 수 없는 것 같다. 바닥에서는 광이 나고 먼지 한톨 찾아보기가 힘들 정도로 깨끗하게 청소가 잘
되어있어서 앞으로는 믿고 찾아올 수 있을 듯 한다. 테이블 간격도 넓찍넓찍해서 오랜시간 앉아있어도 부담스럽지 않
고 매장이 작으면 이사람 저사람 떠드는 소리에 밥이 코로넘어가는지 입으로 넘어가는지 가물가물한데 여기서는 큰소
리로 떠들어도 전혀 피해가 가지 않아서 내 마음에 단골식당으로 찜콩이다!!
요즘 오픈되어있는 주방을 찾아보기는 힘든데 이곳에서는 오픈주방으로 찾아오는 손님들이 믿을 수 있도록 음식을 만
드는 과정까지 생생하게 살펴볼 수 있다. 마침 불쇼가 주방에서 이루어지고 있는데 그 순간을 사진에 담지 못해서 아
주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주방에서 맛있는 냄새가 새어나오면서 코 끝을 제대로 자극시키고 이 냄새를 맡으면 잃어
버린 식욕도 살려줄 것 같았다. 주방안에도 청결하게 정리정돈이 잘 되어있고 식기류,반찬 구성까지 딱딱 준비되어있
어서 준비성까지 엄청난 듯 하다.
얼굴만 봐도 알 수 있는 축구선수 구자철선수님도 즐겨찾는 곳으로 확실히 유명인들이 많이 찾아오니까 맛집이라는
걸 증명해주고 있는 듯 한다. 연예인들도 즐겨찾고 티비에도 여러번 방영된 적이 있을 정도로 유명한데는 확실히 이
유가 있을 것 같았다. 혹시나 오늘도 유명인들을 마주치지는 않을까 매장문이 열릴때 마다 나의 눈이 입구쪽으로 돌
아가는데 가는 날이 장난이라고 오늘은 만나지 못해서 정말 아쉬움이 가득 남았다.
주문을 마친 후 오순도순 얘기하느라 시간이 훌쩍 지나갔는데 하나둘씩 음식이 나오기 시작하고 제주 오설록 맛집에
서 전체상차림이 완성되었다. 보기좋은 떡이 먹기에도 좋다는 걸 알려주고 있는 듯 먹기 아까울 정도로 형형색색 이
쁜 색감으로 차려졌는데 이런걸 보고 진수성찬이라는 말이 나오는 것 같다. 오기전부터 열심히 후기 찾아본대로 상다
리가 휘어지게 차려졌는데 보기만 해도 군침이 꿀꺽 넘어갔다. 이정도 퀄리티로 음식이 차려졌다면 절대로 음식의 값
이 비싸게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쁘게 플레이팅까지 완벽하고 너무 먹음직스러운 음식들로 가득해서 어떤거부터
먹어봐야 할지 고민가득이다. 행복한 고민에 푹 빠져버렸고 마치 짠듯이 다들 일어나서 열심히 사진을 찍었다. 사진
을 안찍고 그냥 지나칠 수가 없는 비주얼로 일어나서 찍지 않으면 한장의 사진안에 담기지 않을 정도로 푸짐한 양을
자랑한다. 우리테이블 뿐만 아니라 옆 테이블 모두 음식이 나오면 일어나서 사진을 찍는데 여기만의 전통인 것 같이
피식한 웃음이 새어나온다. 밑반찬을 담아놓은 하트그릇도 귀여워보이고 아기자기한 쟁반과 그릇모양까지 여심을 자
극하는데 제격일 듯 하다.
테이블위에는 깔끔하게 정리되어있는 수저,포크,나이프,젓가락까지 이렇게 완벽해도 되는건가! 얼마나 깨끗하게 세척
이 된건지 반짝반짝하게 빛이났다. 돈까스 전문점 답게 먹을 때 빠질 수 없는 나이프에 포크까지 완벽한 준비성에 대
만족스러웠다.
너무 맛있어 보이는 음식들에 어떤거부터 먹어야 할지 고민을 하다가 우리들의 선택은 흑돼지돈까스로 결정했다. 살
코기와 지방층의 적절한 조합으로 품질이 어마어마하다고 입소문이 자자한 제주산 흑돼지로 직접 만든 수제돈까스로
주문과 동시에 튀겨져 나와서 그런지 벌써부터 바삭함이 뼛속까지 전달되어지는 것 같다. 안심과 등심부위가 골고루
나와서 퍽퍽하거나 느끼하지 않고 먹는내내 담백함 그 자체다. 돈까스는 아무래도 계속해서 먹으면 느끼한 편인데 여
기서는 먹을수록 담백하고 하나도 느끼함이 느껴지지 않았다. 봉유만의 시그니쳐 메뉴로 주문하지 않으면 후회가 가
득 하다고 한다. 군침 마구마구 샘솟게 만드는 비주얼로 우리들을 사로잡아버렸다. 커다란 그릇안에 귀엽게 웃고있는
감자튀김에 달짝찌근한 양념까지 탄탄한 구성이다. 식전에 부담스럽지 않게 클리어할 수 있는 식전스프도 함께 나왔
는데 먹기아까울 정도로 비주얼이 엄청나다.
돈까스만 계속해서 먹으면 살짝 심심할 수 있으니 중간중간에 곁들여 먹을 수 있는 새콤새콤한 피클,달달한 마카로니
샐러드까지 감칠맛을 살려주는데 탁월한 역할을 한다. 아이들을 위한 제리뽀 후식까지 완벽한 구성 아닌가! 보면서도
믿기지않는 퀄리티에 내가 어디서 먹은 것 보다도 돈까스의 품질이 최고를 자랑하고 있는 것 같다. 취향에 맞게 골라
먹을 수 있는 세심한 배려으로 매콤한 소스까지 별도로 준비해주었는데 계속해서 감동받아서 입이 다물어지지가 않았
다. 심심한 타이밍에 피클 한입 먹어주면 살짝 느끼할 수 있는 속을 깔끔하게 쓸어내려주어서 다시 처음부터 시작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다.
본격적으로 먹방을 시작하기 전에 나의 위를 보호해주고 굶주린 배를 살짝 채워줄 식전스프도 돈까스와 함께 나왔다.
나오는 순간 무조건 스프를 먹어야 겠다는 생각에 수저로 마구마구 퍼서 먹었다. 묽거나 질지 않고 정말 부드럽고 담
백함 그 자체다. 너무 부드러워서 먹을수록 고소하고 꼼꼼하게 후기따져보고 찾아오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식전에 먹는 스프까지 나의 입맛을 이렇게 사로잡아도 되는건가 싶다. 위를 보호해줄 수도 있고 배고픔이 극에 달한
것도 살짝 달래줄 수 있어서 없어서는 안될 듯 한다. 까다로운 나의 입맛에 착착 감겨서 추가로 더 달라고 리필을 하
고 싶어졌다. 더 달라고 하지 않아도 센스있는 직원분이 다가오신 후 빠른 속도로 스프를 리필해다 주었는데 처음과
동일한 양으로 아낌없이 퍼주는 제주도의 인심이 크게 느껴졌다.
위를 달래준 후 돈까스로 돌격이다. 먹기좋은 크기로 슥슥삭삭 자르는데 육질이 너무 부드러워서 그런지 나이프를 가
져다 대는 순간 슥슥 잘라지는데 나이프가 잘 되는건지 돈까스가 부드러운건지 의문이었는데 한입 먹는 순간 입안에
서 사르르 녹아버릴 정도로 엄청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해서 고기의 육질이 좋은 거라는 걸 알게되었다. 먹기좋은 크
기로 잘라놓은 돈까스를 한입 먹는 순간 제주 오설록 맛집에서 시그니처메뉴로 손꼽히고 있다는 걸 단번에 알 수 있
을 듯 한다. 나이프로 자를때 마다 바삭바삭한 소리가 들리는데 이런 소리때문에 나의 식욕을 더 당기게 만드는 것
같다. 먹음직스러운 비주얼 덕분에 식욕없는 사람들에게도 뿜뿜 살아나게 할 듯 한다. 시간이 오래지나도 눅눅해지지
않고 끝까지 바삭함을 유지하고 있는데 튀기는데도 엄청난 비법이 담겨져 있을 것 같다. 뽀얀 기름에 튀겼다는 걸 알
수 있게 깨끗하게 튀겨져서 나왔는데 두껍지 않고 아주 얇아서 튀김가루와 흑돼지가 어우러지는 조화가 환상의 궁합
이다. 튀김옷이 두꺼우면 금방 고기와 분리되고 입안에서 따로노는데 이곳에서는 입안에 넣는 순간 함께 어울려서 씹
을수록 바삭하고 고소한 육즙이 엄청나다.
돈까스와 함께 사이드로 함께 나온 양배추샐러드까지 별미중에 별미다. 새콤달콤한 드레싱이 없다면 양배추 특유의
씁쓸한 맛으로 손이 잘 가지 않았을텐데 여기서는 양배추와 드레싱이 함께 잘 어울려서 가볍게 먹기 아주 좋을 것 같
다. 야채를 좋아하지 않는 손님들에게도 새콤달콤한 드레싱 때문에 무한흡입 각이다. 아삭아삭하고 신선한 양배추의
식감이 입안에 퍼지면서 식전 애피타이저로 완전 대박이다. 아삭한 식감이 시간이 지나도 그대로 느껴졌는데 알고봤
더니 여기서는 신선함을 손님에게 그대로 전달해주기 위해서 미리 만들어놓지 않고 손님이 오면 주문과 동시에 만들
어져서 나오고 있다고 한다. 감동받을 수 밖에 없는 서비스에 우리들은 또 한번 감격했다. 새콤한 드레싱에 심심한
타이밍에 한번씩 먹기도 좋고 너무 입맛에 잘 맞아서 몇번 리필했는지 기억도 안 날 정도다.
돈까스로 바삭하게 나의 식욕을 업그레이드 시켜주고 봉유순살덮밥를 맛 볼 차례다. 코스요리를 먹는 것 처럼 골라가
면서 먹을 수 있고 푸짐한 양에 먹어도 먹어도 줄어들지가 않았다. 마치 한라산을 표현해 놓은 듯한 푸짐한 양의 밥
위에 귀엽게 계란후라이가 살포시 얹혀 있어서 보기만 해도 먹음직스러운 비주얼이다. 순살닭고기와 새우가 들어간
덮밥으로 매콤하면서도 달콤한 맛이 입안에서 사악 퍼지면서 식욕 돋구어 주는데 탁월한 역할을 한다. 역시 한국인은
밥힘이 괜히 있는게 아닌 것 같다. 함께 먹을 수 있는 우동국물도 준비되어있고 간이 딱 적절해서 순식간에 클리어
해버렸다. 귀엽고 아기자기한 하트 그릇안에 정갈하게 담겨져있는 배추김치,양배추,단무지까지 너무 이뻐서 맛도 훨
씬 더 업그레이드 되는 것 같다.
핸드폰 속에 사진으로 한컷 남기고 잘 비벼서 먹을 시간이 다가올수록 설레이는 마음을 감출 수가 없다. 귀엽게 올려
져있는 노른자를 톡 터뜨려서 밥과 함께 비벼서 먹으면 고소한 풍미가 대박이다. 덮밥 위에 노른자를 함께 비빈밥이
만나니까 맛이 훨씬 더 배가 되는 듯 한다. 톡톡 터지는 새우도 아주 한가득 들어있고 요즘 인기가 많은 중국식 당면
까지 쫄깃함이 대박이다. 담백한 순살닭고기에 새우까지 정말 아낌없이 퍼주는 제주도의 인심을 증명해주고 있는 듯
먹는내내 마음이 따뜻해졌다. 많은 재료 덕분에 쏙쏙 젓가락으로 골라먹는 재미도 엄청나고 달달하면서도 입안에서
은은하게 퍼지는 불향때문에 먹을수록 식욕폭발이다.
숟가락으로 듬뿍 떠서 한입 먹는 순간 입안에서 씹을수록 톡 터지는 새우의 담백함과 은은하게 퍼지는 불향에 꼬슬한
밥알까지 함께 어우러지면서 지금 이순간은 부러운 사람이 하나도 없을 정도로 내가 제일 행복한 사람이 된 것 같다.
새우의 톡톡한 식감은 엄지가 절로 세워질 정도로 감탄이 절로 나온다. 매운걸 못 먹는 사람들도 충분히 먹을 수 있
을 듯 매콤하면서도 적당히 달달한 맛에 조화가 상상 그 이상이다. 먹을수록 중독성이 강하고 질리지가 않았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남녀노소의 입맛에 잘 맞을 듯 하고 봉유에 오면 돈까스도 중요하지만 순살덮밥도 꼭 맛을 봐야 한
다고 당당하게 외칠 수 있을 것 같다.
밥을 열심히 먹을때 목이 살짝 막힐 수 있을 때 딱좋은 타이밍으로 전복나가사끼짬뽕가 등장했다. 국물이 보이지 않
을 정도로 다양한 해물이 푸짐하게 들어있는데 제일 위에 살포시 올려져있는 전복에 시선을 사로잡혔다. 전복과 흑돼
지 그리고 해물들,어묵까지 건더기가 푸짐해서 골라먹는 재미가 상당할 듯한 본능적인 느낌이 들었다. 재료를 아낌없
이 모두 투하해서 긴 시간동안 끓여나와서 담백한 육수가 일품이다.
제일 먼저 살짝 올려져있는 대전복을 맛 보기로 했다. 한입 먹는 순간 입안에서 씹을수록 톡 하고 국물이 터지면서
쫄깃쫄깃한 식감이 나의 입맛을 사로잡는데 전복은 회로 먹는것도 오드득한 식감이 좋지만 나의 입맛에는 잘 데친 쫄
깃한 식감이 제일 인 것 같다. 웍에서 불맛을 입힌후에 육수를 넣어 끓여나와서 입안에서 은은하게 퍼지는 불맛에 술
이 술술 들어간다는 이들... 국물 하나만 있으면 술안주로도 최고라고 자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오동통하게 속이 꽉 차 있는 어묵도 들어있어서 골라먹느라 시간가는 줄 몰랐다. 숟가락으로 살짝만 휘휘 저어도 속
안에 들어있는 재료들이 마구마구 국물위로 올라오는데 먹어도 먹어도 줄어들지 않을 정도로 요즘말로 혜자스러운 양
을 자랑하는 전복나가사끼짬뽕까지 주문하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얼큰하면서도 담백한 국물로 해장으로도
제격일 듯 한다. 술을 마시면서도 최고의 술안주로 짬뽕 하나만 있으면 해장이 동시에 이루어진다는 술꾼들...
누가뭐래도 짬뽕의 생명은 쫄깃쫄깃한 면발이 아닐까 싶다. 다양한 해물과 재료들을 골라먹느라 시간이 지났는데도
면발이 하나도 퍼지지 않고 쫄깃함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꼬들꼬들하게 살아있는 면발을 후루룩 먹으면서 면발 사
이사이에도 국물이 스며들어있는데 간이 적당해서 내 입맛에 제격이다. 쫄깃한 면발과 함께 불향이 가득 배어있어서
칼칼하고 담백한 국물까지 함께 만나니까 최고의 맛을 내주는 듯 한다. 너무 시원하고 맛있어서 계속해서 후루룩 면
치기를 하면서 무한흡입을 즐겼다.
담백한 맛이 매력만점인 나가사끼짬뽕으로 나의 식욕을 돋구어 주었다면 이번에는 제주 오설록 맛집에서 마지막 피날
레를 장식해 줄 흑돼지 불짬뽕으로 돌격이다! 식욕을 마구 당겨주는 비주얼로 새빨간 국물의 색을 보니까 언제 배가
불렀냐는 듯 또 금새 배가 고파졌다. 이번에도 역시나 대전복이 살포시 올려져있는데 혜자스러운 사이즈에 대감격이
다. 흑돼지불짬뽕이 나오는 순간 매콤칼칼한 향이 테이블 가득 퍼졌고 보기만 해도 다양한 해물을 골라먹을 생각에
싱글벙글 웃음이 절로 나왔다.
대전복이라도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엄청난 사이즈를 자랑하는 전복도 여러개나 들어있어서 귀하디 귀한 전복도
원없이 먹는 날이 될 것 같다. 전복은 손질하는 방법이 굉장히 까다로운데 이빨과내장까지 깔끔하게 손질이 되어있어
서 하나도 비리지않고 쫄깃함의 끝판왕을 자랑한다. 적당한 타이밍에 데쳐져 나와서 질기지 않고 숟가락으로 살짝 슥
슥 떼어서 먹을 정도로 쫄깃쫄깃함이 대박이다. 먹으면서 엄지가 절로 척 하고 세워지고 극찬이 끊이질 않았다.
작년에 새우축제를 즐기지 못해서 아쉬움이 컸는데 새우까지 푸짐하게 먹을 수 있어서 만족을 안할 수가 없다. 까다
로운 나의 입맛도 사로잡고 너무 푸짐하게 아낌없이 퍼주어서 먹을수록 정말 잊을 수가 없을 듯 한다. 잘 삶아진 새
우까지 입안에서 톡톡 터지고 다양한 해물 먹으면서 건강도 챙길 수 있어서 일석이조다. 쭈꾸미까지 골라먹으면서 입
안에서 국물이 아주 톡 하고 터지는데 초장이 필요없어도 될 정도로 간이 딱 이다.
쭈꾸미의 쫄깃한 식감에 취하고 국물을 한입 맛 보는 순간 나의 느끼한 속을 깔끔하게 개운하게 내려주어서 와! 진국
이네! 라고 나도 모르게 말이 나왔다. 살짝 매콤한 향 때문에 기침이 나오기도 했지만 매운맛을 좋아하는 손님의 입
맛에는 제격일 것 같다. 평소에도 매운걸 즐겨먹는 나에게는 완전 취향저격이다. 감칠맛이 어마어마해서 한번 맛본
이후에 계속해서 당기게 만들었다.
흑돼지와 전복 해물을 넣고 즉석에서 불맛을 입혀 나오는 얼큰한 짬뽕이라는 말이 괜히 붙은게 아닌 듯 면발에도 불
향이 어마어마한다. 후루룩 짭짭 면치기의 재미까지 느끼면서 완뽕 클리어 했다~ 제주 오설록 맛집 단점은 찾아볼래
야 찾아볼 수가 없을 정도로 장점가득한 곳으로 앞으로도 종종 생각이 날 듯 하다.
따뜻한 마음씨를 가진 사장님께서는 컨디션 좋은날엔 주점을 오픈하는 이벤트까지 진행중이라고 한다. 주점오픈시간
은 20시부터로 놀러온 관광객이나 현지인들과 좋은 추억을 만들 수도 있고 날씨도 좋고 선선한 가을날에는 야외에서
주점을 즐겨도 너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가득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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