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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거제도 맛집 '구조라예이제게장백반'

by HyggeStory 2019. 11. 20.

얼마 전에 친구들과 함께 거제 여행을 하고 왔다. 
요즘은 거가대교가 생겨서 정말 금방 
도착하게 되는 곳이라서 부담이 없는 곳이다. 
멀리에 가서 바람을 쐬면서 지내는 것도 무척 좋겠지만 
이렇게 그냥 가까운 곳에서라도 가서 그 곳의 음식을 먹으며 
지내는 것 또한 힐링이 될 수 있다.
거제도에는 뷰 좋은 카페와 맛 좋은 음식들이 많이 있으니까 더더욱 
우리들의 여행지로는 부족함이 없었다.
그 중에서 우리가 알아본 거제도 맛집 중 만장일치로 가게 된 
구조라예이제게장백반은 해물 칼국수와 게장 모두 다 
맛이 좋아서 들리지 않을 수가 없었다.

거제 사람들도 많이 가는 곳이기도 하고, 
거제도 맛집을 추천하면 구조라예이제게장백반을 많이 이야기하기 
때문에 안 들릴 수가 없었다.
다행이 우리가 갔을 때에는 식사시간이 아니어서 
기다리지 않고 식사를 할 수가 있었다.
눈에 확 띄는 듯한 느낌의 간판이라기보다는 그림을 그려놓은 듯한 느낌의 
것으로 현대적이기 보다는 예스러움이 묻어나 있는 곳이다.
이곳의 해물듬뿍칼국수는 꼭 먹어보라고 해서 
우리는 조식도 살짝 건너뛰고 왔다는 거 아니겠나!

이왕 먹는 거라면 게장은 당연히 먹어주고, 
가볍게 칼국수도 호로록 해줘야 한다며 다들 기대를 많이 하고 있었다.
알고 보니 구조라말고 본점이 따로 있다고 하는데 
거기는 무한리필로 유명하다.
하지만 여기는 해물 칼국수 맛으로 유명하다고 하니 
우리의 선택은 당연히 이 곳이 될 수 밖에 없었다.
그건 탁월했고 말이다.

한 쪽으로는 손님들이 몰려있어서 제법 전체적인 느낌을 가지고 있는 
가게 내부의 사진을 하나 건질 수가 있었다.
줄이라도 그어놨는지 어쩜 이렇게 각이 딱딱 맞게끔 해둔건지 ....
그리고 먼지 한톨 보이지 않을 정도로 깨끗하게 정리 정돈을 해두고 
청소도 열심히 하시는 듯 했다.
여기가 선착장 근처에 있어서 오가는 손님들이 많이 있었을텐데
이렇게나 깨끗함을 계속 유지하고 있었으니 말이다.

그리고 한쪽에는 이 곳을 다녀간 유명인사들의 싸인들이 있었다.
여기가 알고보니 TV 출연도 한 적 있는 아주 유명한 맛집이다.
현지인들이 인정한 곳인 것은 물론이고 
여기로 촬영을 하러 온 많은 연예인들도 
필수 코스처럼 들리고 가는 곳이라고 한다.
그러니 이렇게나 많은 흔적들이 남아있는 거다.
빼곡히 가득 있는 걸 보니 꾸준히 찾아오는 것 같은데
우리가 온 곳에 연예인도 온다니 신기하기도 했다.

우리들은 해물듬뿍칼국수와 게장백반을 함께 있는 걸 선택하려고 보니 
예이제 스페셜이라고 해서 주문했다.
칼국수와 게장은 물론 충무김밥과 뽈락, 
그리고 새우장까지 먹을 수 있는 거였다.
우선 면요리를 먼저 먹고 나머지는 천천히 세팅을 해주시기로 했다.
가볍게 칼국수를 먹으려고 했는데 그렇게 먹기에는 
뭔가 들어가 있는 것도 많이 있다.
비주얼에 다들 우와~ 하는 탄성과 함께 다른 메뉴들도 
다 먹을 수 있겠냐는 걱정도 슬쩍 하게 되었다.
하지만 이왕 여기까지 온 거 먹을 수 있는 건 다 먹어야지! 하며 
망설이지 않고 다 먹어버리기로 했다.

해물이 많이 들어가 있을 것은 예상했지만 이 정도로 듬뿍일 줄은 
몰라서 비주얼에 놀랄 수 밖에 없었다.
꽃게도 덩치가 얼마나 큰 녀석인지 제 손이 큰 편에 속하는데도 
손 하나로 다 가려지기 힘들 정도였다.
거기에 깨끗하게 잘 닦여져 있는 전복은 어서 먹고 싶은 
욕구를 생기게끔 익혀져 있었다.

뿐만 아니라 담겨 나온 냄비도 아닌 요 항아리 같은 것은
더욱 음식이 토속적이며 맛깔나 보이는 효과를 보이고 있었다.
얼마나 사이즈가 큰지 테이블 반을 다 차지하고 있는 듯 보였다.
이 정도 양이면 우리 넷 이상이 먹어도 남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여기 안에 해물과 칼국수 면까지 있으니 푸짐하지 
않을 수가 없는 셈이다.

그리고 맑은 육수 국물은 우리들의 숟가락을 가만히 
둘 수 없을 만큼 깊은 맛을 내고 있었다.
목구멍으로 넘어갈 때 그 특유의 감칠맛 덕분에 
해물의 진한 맛을 더욱 깊게 느낄 수가 있었고.
보통 TV에서 게를 잡으러 가서 국물 요리를 할 때 게를 넣는 이유를 
잘 알 수 있겠다.
거제도 맛집의 요 해물듬뿍칼국수는 그 어떠한 것으로도 대신할 수 없는 
시원함과 감칠맛을 가지고 있었으니 말이다.

실한 건 또 있었는데 통으로 들어가 있는 낙지였다.
가볍게 한 마리도 아닌 두 마리가 함께 담겨져서 나왔는데 쫄깃한 
식감으로 먹을 수 있도록 잘 익혀져 있었고.
국물의 맛 또한 잘 배여 있어서 씹을 때마다 쭉쭉 즙과 함께 
국물의 진한 맛이 적절히 잘 섞여져 있어서 먹을 맛이 났다.
이 맛을 내가 즐기기 위해서 요기 거제까지 왔다고 해도 
전혀 아쉽지 않을 만큼 만족스러운 맛이었다.

그럼 잘 먹겠습니다! 하고 인사를 하듯이 
말하고는 다들 먹기 시작하다.
너무 재미있는 것이 우리들이 함께 지내온 지 학창시절때부터니까 
이제 제법 되는데 어쩜 이렇게 먹는 걸로 
다툴 일 없이 각자의 취향이 다 다른지 ....
누구는 전복, 누군 게, 또 누구는 뒤적거려 면을 먼저 집으니 말이다.
그 순간을 사진으로 찍어두지 못한 것이 그저 아쉬울 뿐이다.
모두 신선한 재료로 만들어진 것이라서 맛이 없을 수가 없는 것이니 
마음 편하게 먹기로 했고.

쫄깃하게 보이는 면은 앞접시에 덜어서 맛을 보기로 했다.
씹을 때 토독토독 끊어지는 듯한 것도 아니었고.
밀가루 맛이 많이 나는 것 또한 아니었기 때문에 먹는 데에
불편한 것이 전혀 없었다.
그리고 먹을 게 너무 다양하게 많이 있었기 때문에 입과 손이 얼마나 
즐거웠는지 모를거다.
해산물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요기는 
꼭 들려야 하는 코스 같은 곳 인 것 같다.

또 국물내기 용으로 있는 거 아니었나 할 법도 한 꽃게는 
딱 잘라 속을 보니 꽉 차 있는 살이 줄줄 흐르듯이 나올 준비를 하고 있었다.
이걸 보니 아, 먹을 게 진짜 많네! 란 생각과 함께 
곧 나올 게장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질 수밖에 없었다.
붉게 물들어 있는 껍질 속에 듬뿍이 들어가 있는 촉촉한
하얀 게살의 맛을 기대이상으로 짭조름함과 달큰함이 적절히 섞인 맛이었다.
또 얼마나 부드러웠는지 ....

그 것들과 함께 먹는 면의 맛은 또 얼마나 좋은다.
우리는 사실 면보다는 밥을 더 좋아하는 사람인지라 
칼국수는 많이 안 먹을 줄 알았다.
한 접시 깨끗하게 비워내고 또 한 번 더 퍼서 
제 앞에 두고서 야무치게 먹고 있는 저를 보게 되었다,.
그 정도로 눈 깜짤 할 사이에 호로록 거리며 먹게 되고.
해물이 들어가 있어 나는 특유의 시원함과 조화가 잘 맞아서 
자꾸만 손이 가게 되기도 했다.

칼국수를 어느정도 비워내고 나니까 다른 반찬들과 함께 
세트에 포함되어 있는 뽈락, 게장 두가지, 새우, 그리고 충무김밥까지 
나머지가 모두 다 세팅이 완료되었다.
이렇게나 푸짐하게 나오니 사람들이 안 찾아올 수 없다며 극찬을 했다.
막상 이렇게 차려진 밥상을 보니 뭐부터 손이 가야할지 
몰라서 한참을 헤매기도 했다.
 

푸짐하게 나오는 것만이 아니라 맛 또한 중요하다.
그래야 거제도 맛집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되는 거니까 말이다.
양도 조금씩 나오는 것이 아니라 푸짐하게 나왔고, 
양만 많은 것이 아니라 재료로 쓰이는 것 또한 실한 놈이었기 때문에 
맛에 있어서도 부족함이 전혀 없었다.
게장을 많이 좋아해서 한번씩 주문해서 먹는데 여기만한 곳 
없는 듯했다.

뽈락은 세트 안에 포함되어 있을 때 아주 반가운 것 중 하나였다.
사실 우리가 참 좋아하는 요리이기는 하지만 집에서 생선을 구워 먹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더란 말이다.
그리고 이걸 전문적으로 하는 곳에서는 1인으로 먹을 만한 곳이 
흔하지 않아서 말이다.
여기에서는 실컷 먹을 수 있는 만큼의 양과 크기의 뽈락이 한 마리도 아닌 
사람 수대로 네 마리가 올라오기 때문에 실컷 먹을 수 있었다.

척 봐도 겉이 바삭하니 잘 익혀져 있었다.
오래만에 보는 거라서 그런지 어디를 눌려서 살을 발라야 하는지 
순간 헷갈리기도 했었다니까!
그 정도로 오랜만이었는데 한번 딱, 맛을 본 순간부터는 
이성보다는 감성이 앞서고 그 보다는 본능이 앞서서 마구마구
뜯어먹게 되는 거 있다.
쫄깃하면서 씹을 때마다 나오는 그 짭조름한 맛은 
밥이랑 먹기 딱이었다.

덩치도 작은 편이 아니어서 먹을 게 많아 보였고, 
실제로 먹을 것이 아주 많이 있었다.
부드러운 편에 속해 있어서 살을 발라 먹는 것 또한 어렵지 않았고.
거기에 잔뼈가 많은 편도 아니어서 뼈와 살을 분리하는 게 
어려운 게 아니었다.
그래서 어쩌면 더 편하게 먹었는지도 ....

부드러운 살코기는 퍼슬거리면서 따로따로 놀려지지 않았고.
한번에 덩어리처럼 먹을 수가 있어서 정말 만족스러웠고,
껍데기와 살코기의 조화로움이 참 좋았다.
두가지가 쉽게 분리되지 않았고 꼭 붙어있었는데 
딱딱하고 바삭할 것 같았던 껍데기는 예상과는 달리 쫄깃함을 
뽐내고 있었다.

그래서 쫄깃함과 부드러움의 조화로움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거제도 맛집에서 나오는 반찬들이 모두 다 제 입맛에 잘 맞고 
호불호가 크게 나뉘어질 것이 아니었는데 특히 
이건  생선요리를 즐겨먹지 않는 사람도 
참 맛나게 먹을 수 있겠구나 싶었다.
무엇보다 갓 구워낸 노릇노릇 잘 익은 생선이 맛이 
없을 수가 없는 거다.

그리고 함께 나온 간장게장, 간장새우, 그리고 양념게장까지 
모두 너무나도 먹음직스러운 모습을 하고 있었다.
위에 솔솔 뿌려져 있는 깨소금과 함게 있는 
홍고추나 파 등이 훨씬 맛나 보이게 하는 효과를 주고 있었다.
그렇다고해서 그냥 데코레이션에서 끝이 나는 것은 절대로 아니었고.
함께 먹으면 아삭한 식감도 주고 깨소금 덕분에
더더욱 꼬소한 맛을 즐길 수도 있었다.

양념게장은 진한 양념의 맛으로 밥이랑 먹었을 때 밥도둑이라는 
말을 들을만큼 술술 넘어가게 하는 매력이 있다.
매운 음식을 그리 즐겨 먹지 않는 1인이지만 요것만큼은 정말 열정적으로 
먹은 것 같은 것이 매운 맛과 함께 느껴지는 달달한 맛 덕분이었던 것 같다.
단짠의 궁합도 좋지만 맵단의 궁합 또한 뭐라할 수 없을만큼 잘 어울리니까.
거기에 속에 들어가 있는 살은 얼마나 듬뿍이었는지 ....
먹을 게 많이 있다보니까 밥이 술술 넘어가지고 금방 없어지는게 
아쉬울 지경이었다니까.

접시 위에 올려져 있는 게는 먹기 좋게 손질이 잘 되어 있었고.
양념 또한 젓갈 같은 것과 같이 너무 진하게 되어 있는 게 아니어서 
손으로 집어 먹을 때에도 크게 부담스럽지 않았다.
또 껍데기를 씹었을 때 또도독 거리는 소리가 날 정도였지 
너무 단단해서 치아에 무리가 가거나 하는 것이 전혀 없어서 
먹는 것 또한 아주 수월했다.

아무리 맛이 좋은 거여도 먹기 불편한 거면 
솔직히 우리는 손이 잘 안 가다.
하지만 이건 전혀 그런 것이 없어서 먹는데 불편하다고 생각한 적이 
단 한번도 없었다.
그래서 젓가락으로 집어서 입으로 쭈욱 빨아 당겨주듯이 살을 
빨아먹듯 먹어도 괜찮았다.
입가에 묻어있는 양념까지 꼼꼼하게 모두 다 먹을 정도로 
열정적으로 게장 먹는 것에 임했던 것 같다.
이렇게 먹다 보니 금방 밥 한 그릇을 뚝딱해버렸고, 
망설임 하나 없이 바로 하나 더 추가를 했다.

보통 몸통 안에 있는 살코기만 먹는데 여기에는 
다리도 실해서인지 다리도 아주 제대로 쪽쪽 빨아먹게 되었다.
몸통에 비하며 너무나도 빈약하지만 어느 정도 먹을 것이 있어서 
입가가 빨게 지도록 그리 실컷 먹었다.
자극적이라서 먹는 데에 있어서 불편함이 많을 줄 알았는데 
전혀 그런 거 없었고 이날 간장만 먹다가 양념을 먹은 친구는 이 
매력에 제대로 빠져버려서 간장은 쳐다도 안 보다.
제대로 홀릭 되어 버린 셈이다.

간장게장은 푸짐하게 나온 것은 물론이고 알까지 있는 녀석임이 
보여서 얼마나 실한지 눈으로 확인이 되었다.
개인적으로 요 거는 흥건하게 있는 간장의 맛이 어떠냐에 따라서 
이 전체의 맛이 중요한 것 같다.
그래서 슬쩍 맛을 봤는데 단짠의 제대로 된 맛을 보여주고 있는 듯 했다.
가미가 잘 된 맛이어서 밥이랑 편하게 먹을 수 있었고 
어쩜 이렇게 비린 맛이 하나도 안 날 수 있는지 신기했다.

생물이 들어가는 것이라서 비릿한 냄새가 살짝 나도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하고 늘 게장을 먹으러 가다.
여기는 전혀 그런 것이 없어서 먹는 데에 훨씬 편했고.
간장의 진한 맛이 게의 속까지 잘 배여진 듯 해서 먹을 때 깊은 맛을 
즐기면서 먹을 수 있었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계속해서 먹게 되어 진짜배기 
밥도둑이라는 걸 한번 더 제대로 느낄 수도 있었다.

양념을 먹을 때에는 밥에 붉은 양념이 듬뿍이 묻어났는데 
요거는 간장의 진한 색이 밥에 물이 들었다.
밥 한숟갈을 크게 먹고 요 달큰거리는 살을 입안에 모두 넣어주면 
따끈함과 시원함이 함께 잘 어우러지며 달달한 맛을 실컷 느낄 수가 있었다.
게의 살 맛이 이렇게 달았나? 할 정도였는데 우리는 이 맛을 
너무나도 좋아서 하나를 쥐고 입안에 모두 넣어두고 오물거리면서 
또 하나의 게를 집고 있는 욕심을 내기도 했다.

그것이 욕심이라는 걸 잘 알고 있지만 거제도 맛집에서 내어주는 
간장게장의 맛은 이렇게 계속 멈추지 않고 
즐기고 싶으니 어쩔 수가 없었다.
친구들 사이에서도 잘 알아주는 덕후였기에 다들 그렇게 맛있냐며
실컷 먹으라며 제게 양보를 해주기도 했다.
속에 있는 살을 모두 쏘옥 빼내준 다음에 밥이랑 슥슥 비벼 먹는 것 또한 
맛이 아주 좋은데 이 것 거의 다 먹어갈 때쯤에 
해줘야지 아쉬움이 덜 하다는 것!! 
이건 정말 저의 무수한 경험에서 나온 
방법 중 하나이니까 믿으셔도 될 듯.

아니면 그냥 짜서 슬쩍 올려서 먹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어떠한 방법을 선택해도 맛이 있다는 것은 변하지 않다.
또 힘을 많이 주지 않으면서 눌러줘도 쑤욱하고 살이 차 올라오는 것을 
볼 수 있기 때문에 먹는 게 수월한 것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살의 차가움과 신선함은 먹어본 사람은 충분히 
느낄 수 있을 만큼 좋았다.
이렇게 적고 있는데도 이 맛이 자꾸만 생각이 날 만큼 
우리는 너무나도 만족을 했다.

슥슥 비벼 먹기 전에 올려 먹은 건데.
정말 가볍게 한번 정도 눌렀을 때 나온 게살이다.
얼마나 살이 꽉 찬 녀석을 사용하는지 아실 수 있을 거다.
거기에 속살이 그냥 게의 맛이 아니라 
간장이 제대로 잘 배여진 맛이었기 때문에 
훨씬 더 맛에 있어 깊이가 느껴졌다.
짭조름함과 달달함의 조합의 끝판왕이라고 해도 될 만큼 
맛에 있어서 부족함이 전혀 느껴지지가 않았다.

세트 안에 포함되어 있던 요 것은 간장새우란 건데 
알 사람은 안다고 하는 유명한 것이다.
간장 소스인 듯 했는데 들어가 있는 메인 재료가 어떤 것이냐에 따라서 
그 맛이 달라지기 때문에 앞에 먹은 게장의 맛은 싸악 
잊을 수가 잇는 맛을 지니고 있었다.
새우도 얼마나 실한 놈이었는지 이건 육안으로도 충분히 
확인이 되어져서 기대를 더 하게 되었다.

머리를 톡 떼어내고 나서 살만 있는 것을 
그대로 한 입에 모두 넣어줬을 때 느껴지는 그 탱글탱글거리는 
신선한 식감은 그 무엇돠도 비교가 되지 않는 맛이었다.
거기에 짠기와 달달함이 적절하게 잘 섞인 이 맛은 
정말 쉽게 먹을 수 있는 맛이 아니었다.
하얀 쌀밥과 무척이나 잘 어울렸고 앞으로도 자주 먹고 싶은 맛이었다.
하지만 그럴 수 없다는 걸 너무 잘 알고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정말 열심히 먹은 듯 했다.

맵고, 짜고, 달고 등등 약간 자극적일 수 있는 맛을 가지고 잇는 
반찬들을 중심으로 있는 것이었기에 
그 맛을 중재해줄 것이 필요했다.
그 것을 정확히 잘 해준 것이 바로 이 미역국이었다.
소고기가 들어가 있는 것만 즐겨 먹어봤지 본연의 맛이 진하게 느껴지는 것은 
처음이었는데 예상한 것보다 훨씬 먹기 좋다.
그래서 편하게 먹을 수 있었고 중간중간 나오는 
조개를 씹어 먹는 재미도 좋았다.
전체적으로 나오는 반찬들이 훌륭해서 그냥 편하게 먹을 수 있는 
한 상이었기 때문에 사람들이 여기를 그리 찾나 보다 했다.

거제 유명한 관광지와 여기는 아주 가까운 곳에 있었다.
그래서 주요 관광지에 가기 전에나 후에 들리기 좋은 곳이라고도 한다,.
어디에 뭐가 있는지 잘 모를 때에는 
지도를 보고 한번쯤 몇 곳을 체크 해두는 것 또한 방법이다.
우리들은 바람의 언덕과 외도유람선은 꼭 들릴 필수 코스라고 생각을 했고, 
그 외에 다른 곳들은 다음을 기약하기로 했다.

장승포 여객 터미널과 가까이에 있어서 
통영 케이블카를 타러 가는 길과도 
멀지 않다고 해서 고민을 많이 했지만 그렇게 복잡한 일정으로 
먹는 걸 대충 떼우는 것은 우리 스타일이 아니었다.
그렇기 때문에 이렇게 거제도 맛집에 들려서 
배불리 실컷 먹을 수 있었던 것이 아니었나 싶다.

 

거제 여행을 한다면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관광지 가는 길에
들려서 배불리 식사를 한다고 생각하고 들려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절대 후회하거나 하지 않을 테니까!!

예이제게장백반 구조라점

경상남도 거제시 일운면 구조라로 12

 

#구조라예이제게장백반
경남 거제시 일운면 구조라로 12
055-681-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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