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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Drama

'태양의 후예'9회 지뢰밭 강모연(송혜교) "잘했죠?" 유시진(송중기) "여러모로"

'태양의 후예' 9회에서 초반에 재밌고 멋진 대사 나왔던 장면이다. 늦게라도. ㅎㅎ

본진 회의 같이 다녀오다가 지뢰밭을 밟은 유시진(송중기)와 강모연(송혜교). 
그곳을 빠져나오는 둘의 한걸음 한걸음이 다정하고 설렌다. 

강모연:
잘했죠?

유시진:
여러모로요.

큰폭의 걸음을 내딛다가 안겼기에 여러모로 잘했다고 칭찬하는 유시진.. 응큼하지 말입니다. ㅎㅎㅎ


유시진:
맘 편히 먹어요.
섹시한 내 뒤태 감상하면서.

강모연:
이런 순간이군요.
농담이 힘이 되는 순간이.

유시진:
맘 편히 먹어요가 농담인데...
뒤는 진담이고...

정말 말 하나하나 놓칠수가 없지 말입니다. ㅋㅋ
진담과 농담을 선정하는 그 한치의 매력적인 순간이 느껴지는 바로 그 대화지 말입니다! 

유시진:
난 강선생과 멜로 하고 싶은데
맨날 블록버스터네요.

차 2대 해먹은 김에
립스틱도 한개 해먹읍시다.

예고에서 나와서 설레설레였는데, 
립스틱 한개 해먹는게 안내표지판 쓰는 것다는 건... 
그럼그렇지 그게 그리 노골적인 대사는 안하지 말입니다. 다른 형태의 노골이지. ㅋ

여튼, 9회의 명장면 명대사는 너무 많지 말입니다. 이거 너무너무 바쁘지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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