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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추억의 팝송] 프랭크 시나트라'My Way' 엘비스 프레슬리 로비 윌리엄스 임재범 박효신


익숙한 선율의 전주가 들리면 우리는 그 노래의 제목과 가수가 떠오르기 보다. 그 노래를 들었던, 가장 많이 들었던 자신의 과거로의 추억을 떠난다. 


그런 노래 중에 하나인 프랭크 시나트라의 'My Way'. 이 곡은 반주가 들리면 처음 이 노래를 들었던 중학교 시절로 가게 만드는 곡이다. 


어떤 멋진 노래 잘하는 '오빠?!'의 목소리로 처음 노래를 접하던 그 순간이 떠오른다. 근데 그 때는 팝송이 아니라 한글로 번역되서 불려진 곡으로 들었었다. 당시는 이 곡이 프랭크 시나트라의 팝송인지도 모르고 들었던 노래다. 그렇게 오래된 곡인지도 몰랐고...



이 노래는 무엇보다 가사가 참 기억에 남는 곡이다. 사춘기를 겪던 시절에 들었던 곡인데 "나의 길을 간다, 나의 방식대로 간다"라는 가사가 그렇게 멋지게 들릴 수가 없었다. 생각이 많은 시기에 듣기에 그리고 답을 찾기에 좋은 곡이기도 하다.


And now, the end is near; 
And so I face the final curtain.
My friend, I'll say it clear, 
I'll state my case, of which I'm certain.

I've lived a life that's full.
I've traveled each and every highway; 
And more, much more than this, 
I did it my way.

Regrets, I've had a few; 
But then again, too few to mention.
I did what I had to do
And saw it through without exemption.

I planned each charted course; 
Each careful step along the byway, 
And more, much more than this, 
I did it my way.

Yes, there were times, I'm sure you knew
When I bit off more than I could chew.
But through it all, when there was doubt, 
I ate it up and spit it out.
I faced it all and I stood tall; 
And did it my way.

I've loved, I've laughed and cried.
I've had my fill; my share of losing.
And now, as tears subside, 
I find it all so amusing.

To think I did all that; 
And may I say - not in a shy way, 
"Oh no, oh no not me, 
I did it my way".

For what is a man, what has he got?
If not himself, then he has naught.
To say the things he truly feels; 
And not the words of one who kneels.
The record shows I took the blows -
And did it my way! 

Yes, it was my way.


한국어 가사도 한번 보자.


이제 생의 마지막 순간이 다가와
인생의 마지막 장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나의 벗이여, 이제 사심없이
내가 자신있게 살아온
나의 인생을 밝히고 싶군요

난 나의 인생을 충실하게 살아왔고
살아오면서 수많은 일을 겪어왔습니다.
그러나 그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난 내 삶을 내 방식대로 살아왔다는 겁니다.

조금의 후회도 없지는 않아요
그러나 다시금 되새길 만한 후회는 없었지요
나는 내가 해야 할 일을 다했고 
힘들었던 고난의 일들을
아무런 편법도 쓰지 않고 해왔습니다.

나는 내모든 인생의 길을 계획했고 
그 길을 따라 최선을 다해 걸어왔습니다.
그러나 그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난 내 삶을 내 방식대로 살아왔다는거지요.

그래요, 친구도 알고 있으리라 확신하지만
난 내가 할 수 없었던 일에도
터무니 없이 대들기도 했었던 그런 적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모든 일을 겪어오면서도 행여 의심스러웠을 때는
그 모든걸 다 먹었다가도 뱉어내버렸죠
난 모든 것에 맞서서 자신있게 견뎌냈어요
그래요 난 내 방식대로 살아온겁니다.

난 웃기도 하고 울기도 하면서
소유하는 만족감도 얻었고,잃어 버리는 좌절감도 겪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눈물을 거두고 나니
그 모든 것이 우스웠다는걸 알게 됩니다.

내가 해온 그 모든 일들을 생각해보면
부끄럽지 않은 인생이었다고
난 말할 수 있습니다.
그래요, 아녜요, 난 부끄럽게 살지 않았어요.
난 내 방식대로 살아온 겁니다.

남자란 무엇을 위해 사는가
남자란 무엇을 성취해야 하는가
자신을 지키지 못하면 아무 것도 없는 거지요. 
자신의 감정을 솔직히 얘기할 수 있어야 합니다.
무릎을 꿇고 말하는 그런 비굴한 자들의 말이어서는 안되는거지요.

지난 세월들이 말해주고 있습니다.
내가 온갖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이죠
난 내 방식대로 살아온겁니다.


많은 다른 가수들이 부른 'My Way'를 들어보자. 다 감동이 다르다....







언제 들어도 감동을 주는 곡이다. 원래 샹송인데 팝송으로 만들어진거라고 한다. 들어도 들어도 시간이 지나고 나서 들어도... 찡한 감동을 준다. 


나의 길을 간다는 것이 그렇게 어려운 것인 줄 나이가 들면서 더 알게 되서 나이가 들면서 더 감동이 진하게 밀려오는 것 같다. 내 방식대로 살아간다는 것의 소중함을 다시 생각하면서 노래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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