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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제주 함덕 맛집 '도민상회 월정점' 맛있었지 제주 함덕 맛집

by HyggeStory 2019. 11. 4.

워낙 바다를 좋아해서 아무리 바쁘더라도 분기별로 
바다여행을 다녀온다. 그것도 제주도로... 
가을바다가 아름답다고 소문이 나 있는 월정리
해변으로 갔었다. 
바다를 보러 가게 되면 당연히 바다만 보고 오는 것이 
아니다... 흐흐흐... 
주변에 있는 맛집도 들려주어야 하는 것이 여행의 특권이
아닐까 싶다. 
가기 전에 미리 맛집을 스캔해 두었다~
월정리 해변을 바로 바라보고 있는 흑돼지전문점이 있는데
제주 함덕 맛집으로 유명한 곳이라고 했다. 
유명한 고기집이라니 당연히 가보는게 도리니까~
우리는 도착하자마자 일단 식당으로 향했다!
진짜 고기의 맛이 무엇인지 보여주었던 이곳은
우리에게 인상싶은 맛을 남겨주었던 곳이다.
더이상의 맛있는 고기는 없을 것이라며 만족스러운 맛을
맛보게 해주었던 곳이다.

 

 

바다를 마음껏 즐기고 가라는 하늘의 뜻인지 완연한 
가을 날씨를 만들어 주었던 날 이다.
제주 함덕 맛집의 위치는 월정리 해변 바로 앞에 
자리를 잡고 있다.
월정리해변쪽으로 여행계획을 잡고 계신 분들이라면 무조건 오시면 될 거 같다!
돌담위에 지어져 있는 이곳의 이름은 "도민상회"이다.
아마 좀 들어본 이름같지 않으신지?
질 좋은 고기를 팔기로 이미 이름이 널리 알려져 있어
아시는 분들은 잘 알고 계실거다.
한림, 전주, 인제에 직영점이 있는 곳이다.
월정리 해변에 위치에 있는 이곳은 눈 앞에 바로 바다가
펼쳐져 있어 바다뷰를 온전히 즐기면서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이였다.
식당 바로 앞에는 넓은 주차공간도마련이 되어져 있어
해안도로를 달리다가 바로 연결되어 있는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식당으로 들어오면 되었다.
자~~ 이제 뷰 감상도 잠시 접어두고 식당으로 들어가
보기로 했다!

 

도민상회 월정점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행원로1길 32-3 1층 도민상회

상세보기

 

도민상회 월정점
주소 : 제주 제주시 구좌읍 행원로1길 32-3 
전화번호 : 064-782-3337
매일 11:00 - 23:00
단체석, 주차, 예약, 무선 인터넷

 

 

안으로 들어가 보니 제일 바깥쪽은 폴딩도어로 되어져
있어 여름에는 바닷바람을 즐기면서 고기를 먹을 수
있겠었다.
꼭 여름이 아니더라도 바다쪽을 향하고 있는 곳은
아예 다 투명한 유리창으로 된 폴딩도어였기 때문에
바로 앞에 있는 바다를 내려다 볼 수가 있었다.
아무것도 가리는 것이 없이 푸른 바다뷰를 감상할 수 있는
곳이 고기집이라니 놀라울 뿐이였다.
보통 해변가 앞에는 뷰가 좋은 곳이라고 하면 대부분이
카페이다.
흑돼지를 팔고 있는 고기집이 자리잡고 있어 신기했다.

 

 

우리가족은 흑돼지 근고기로 주문을 하였다.
냉면은 당연히 먹을 것이고 고기맛이 괜찮으면 김치찌개도
주문하기로 하고 일단 근고기를 먼저 시켰다.
메뉴 주문이 끝남과 동시에 숯불이 올려졌다.
요즘 고기집에 가면 연탄구이를 하고 있는 음식점이 많다.
아무래도 가격이 참숯보다 저렴하고 맛도 괜찮기 때문이다.
연탄으로 구울 때 나오는 성분은 몸이 그닥 좋지가 않아서
노인분들이나 아이가 있으신 분들은 연탄구이집은 웬만하면
피하시는게 좋다.
여기는 건강에 나쁜 성분이 나오지 않는 참숯에서 고기를
구워서 먹을 수가 있으니 걱정없이 오셔서 건강을 지키면서
고기를 구워 드시면 될거 같다!

 

 

참숯이 나오고 그 위에 고기를 구워내는 그릴이 올려지면
고기보다도 먼저 올려지는 것이 있다.
바로 멜젓이다~!
멜젓은 흑돼지전문점에 가면 필수로 내어지기로 유명하다.
그 만큼 두가지의 조합이 좋다는 것이겠다.
멜젓이 멸치를 소금에 절인 젓갈이라는 것은 다들 알고
계시다?
그 만큼 짭쪼름함이 있는 젓갈이라고 할 수가 있다.
그래서 반드시 끓여서 먹어야 한다.
내어주시는 그대로 먹었다가는 소금 폭탄을 먹게 될 수도
있다!!
숯불위에서 끓이게 되면 짭쪼름함도 어느정도 순화가 되면서
칼칼한 맛이 우러나와서 감칠맛도는 멜젓의 맛을 즐길수가
있다.

 

 

근고기는 말그대로 600g의 고기를 말하는 것이다.
흑돼지의 목살과 오겹살이 근고기로 나오는 것이다.
썰어져 나온 오겹살과 목살을 보고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 중에서 목살의 두툼함은 굉장히 독보적인 두툼함을
가지고 있었다.
오겹살도 두툼함에 있어서는 웬만한 고기에게 뒤쳐지지
않을텐데. 이런 오겹살을 압도하는 것이 바로 목살이었다
목살 덩어리라고 할 수 있는 비쥬얼을 가지고 있었다.
두툼함의 끝판왕이라고 부를 수 있는 근고기들은
신선도도 높아 보였다.
전문가는 아니지만 고기를 즐기기 때문에 많이 봐왔기 때문에
어느정도 품질에 대해서는 구분할 정도의 능력은 가지고
있다.
제주 함덕 맛집의 흑돼지는 특유의 선홍색이 굉장히 
선명했고 무엇보다 제대로 숙성이 되었는지 촉촉함이 흐르고
있는 상태로 내어져서 질 좋은 고기가 나왔구나 싶었다.

 

 

고기는 두툼할수록 육즙이 가득 차 있다고 했다.
두께가 최소 5센치 이상은 되어야지 육즙 가득한 고기의
맛을 즐길수가 있다고 하다.
썰어져 나온 목살을 보니 5센치는 족히 넘어보이는 
7~8센치 정도의 두께를 가지고 있었다.
거의 역대급의 두툼함을 가지고 있는 고기를 보는 것이였다
집게로 집어서 그릴위에 올리기도 벅찰것 같은 두툼함을
가지고 있는 목살을 과연 구워낼수 있을지 의문이 들기도
했다.
다행이 이곳은 직원분들이 구워주시는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곳이기 때문에 부담감이 한결 가라앉았다.

 

 

썰어져 나온 고기는 바로 우리 테이블에서 구워지는 것이
아니라 따로 초벌구이를 하는 곳에서 구워지었다.
식사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아니라 오직 고기만 구워낼 수
있는 테이블로 만들어져 있었다.
그릴마다 환풍구가 각각 설치가 되어져 있어 올라오는
연기는 밖으로 새어나가지 않게 완벽하게 차단이 되게
설치가 되어져 있었다.
초벌이 되어지는 고기집에 가 보았지만 대부분 주방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직접 볼 수는 없었다.
여기는 홀 한 쪽에 아예 초벌구이를 할 수 있는 테이블이
마련이 되어져 있어 전문적으로 보였다.

 

 

고기집에서 먹을 때는 항상 행복하지만 먹고 나서부터가
조금은 번거로운 일이 생긴다.
아무래도 옷이나 가방에 고기냄새가 스며들어 있어 
이 날은 차를 가지고 왔지만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하는
일이 생기거나 하면 좀 곤란해 지었다.
옷에 구이냄새가 베여져 있어 고기집다녀온게 그대로
티가 나는거 같아서 괜히 신경이 많이 쓰이고 집으로
돌아가서도 옷에 스며든 고기냄새를 빼야해서 섬유탈취제를
이용해서 옷을 말리거나 아니면 드라이까지 맡겨야 하는
번거로운 일이 발생이 되다.
이곳에서는 식사를 마치고 난 후에도 옷이나 가방 머리에
냄새가 거의 스며들지 않아 있었다.
아마도 완벽한 환풍구때문이 아닐까 싶다.
테이블마다 설치가 되어져 있는 것은 물론이고 가게 곳곳
에도 깔끔하게 관리가 되고 있는 환풍구시설이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냄새가 거의 완벽하게 차단이 되는 거 같았다.

 

 

참숯위에서 구워지는 흑돼지는 그릴자국이 선명하게 새겨져겨
꼭 파니니 같다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표면이 노르스름하게 그릴자국이 새겨져 있어 그래도 
어느정도는 익지 않았을까 생각을 하고 있었다.
잘려지는 속살을 보니 거의 익지 않은 것을 볼 수가 있었다.
워낙 두툼함이 압도적인 고기 덩어리였기 때문에 한번에
속살까지 익히기란 어려운 것인데~

 

 

어느 정도 초벌만 해서 테이블위에 올려주시겠지 하고 
기다리고 있다.
구워지는 작업 어느정도를 마치시고는 우리가 먹는 테이블로
옮겨주셨다.
직원분들께서 고기를 구워주시니 자연스럽게 그 과정을
지켜볼수 밖에 없었다.
일단 덩어리째 올려진 목살과 오겹살의 표면을 어느정도
노릇노릇해 질때까지 구워내시었다.
그리고는 한번에 먹기좋은 크기로 자르시는 것이 아니라
덩어리의 반 정도 되는 사이즈로 잘라서 다시 굽고
어느정도 익었다 싶으면 또 다시 반정도 잘라내시고를
반복적인 과정을 거치시면서 구워내시는 것을 볼 수가
있었다.
이게 바로 육즙을 가두는 과정이라고 한다.
물론 덩어리째 올려진 고기를 한 번에 먹기좋은 사이즈로
잘라서 구워낼수도 있지만 이렇게 굽게 되면 육즙이
가두어 지지 않고 흘러 나가버릴수도 있다고 해서
되도록이면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가면서 굽는 것이
좋다고 했다!

 

 

어느 정도 구워진 고기는 우리에게로 왔다.
참숯위에서 구워졌기 때문에 그릴위에서 고기가 돌려질때
마다 스며든 참숯의 향이 은은하게 올라와서 머리가
맑아지는 것 같기도 했다.
두께가 워낙 상당했기 때문에 익어가는 시간이 다소
걸리기는 했지만 엄청나게 지루할 정도는 아니였기 때문에
시간이 힘들지는 않았다.
다소 구워지는 동안 나는 고소한 냄새가 너무 힘들뿐이었다
흑돼지 특유의 고소한 냄새가 폴폴 올라오니 그것이
제일 참기가 힘들었다.
안 그래도 배가 엄청 고픈상태에서 온 것이기 때문에
배꼽시계는 이미 방전된 상태이고 아무튼 몸에서 저도 모르게
반응을 하는데 난리가 났었다.ㅋㅋ

 

 

흑돼지를 예전에 실제로 본적이 있다.
정말 깜짝 놀랬다!
진짜 새까맣었다.ㅋㅋㅋ
흑돼지이니까 새까만것이 당연한데 너무 까매서 왠지
더러울 거 같은 느낌이 들기도 했다.
알고보면 일반돼지보다 흑돼지가 훨씬 더 부드럽고
영양가도 높다고 하었다.
이런 흑돼지를 목살과 오겹살 모두 먹을 수 있다는 것은
어찌보면 행운이라고 할 수가 있다.
제주에서 많은 흑돼지전문점을 가 보았지만 근고기로
주문하게 되면 대부분 목살로만 내어주셨다.
제주 함덕 맛집덕분에 목살뿐만 아니라 오겹살도
즐길수가 있어서 다양한 맛의 흑돼지를 경험 할 수가
있게 되었다.

 

 

고기를 먹다보면 흐름이 참 중요하다.
흐름이 끊기게 되면 먹는 것이 쭉 이어지지 못해서
맛이 다소 감소하게 되다.
그래서 그만큼 고기를 누가 구워주냐에 따라 흐름이
끊기지 않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느야 없느냐의 차이가
굉장히 크게 느껴지게 되었다.
이곳에서는 직원분들이 워낙 센스가 있으셔서 불판이
쉴새없이 돌아가게 만드셨다.
제일 가운데에서는 거의 다 익어가는 목살이 있고
가장자리에는 어느정도 익어가는 오겹살이 구워지고
또 다른 쪽에서는 표면만 익어가는 오겹살이 구워지고
있어 절대로 흐름이 끓기지 않고 계속계속 먹을 수 있게
만들어 주셨다. 센스짱!!

 

 

직원분들만 센스가 있는 것이 아니라 올려져 있는 그릴도
센스가 있는 것이였다.
숯불이 없는 부분에 작은 그릴이 붙어있다.
이 부분은 불길이 닿지 않는 곳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다 익은 고기가 더이상 타지 않게 올려둘수 있는 자리였다.
사실 다 구워진 고기는 그대로 방치하게 되면 탈 수도 
있기 때문에 개인 앞접시나 반찬위에 올려두게 되다.
이렇게 되면 반찬의 맛과 고기의 맛이 뒤섞여서 바로
구워낸 온전한 맛을 즐길수가 없게 되었다.
이런점을 완벽하게 보완해 둔 그릴옆에 딸린 작은 그릴은
기름까지 빠질수 있게 되어져 있어 고기의 맛을 좀 더
업그레이드 시켜주는데 일조하고 있었다.

 

 

오겹살과 삼겹살의 차이가 무엇인지 아시는지?
저는 부위가 다른 것인지 알았다.
오겹살이 좀 더 지방이 많은 부위인가? 라고 생각을 
했었다.
알고보니 오겹살과 삼겹살은 같은 부위인데 오겹살은 껍질을
그대로 가지고 있는 것이고 삼겹살은 껍질을 잘라낸 것을
말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렇기 때문에 오겹살이 삼겹살보다 쫄깃함이 좀 더 
느껴진다고 했다.

 

 

노릇노릇하게 잘 구워진 오겹살을 구수함이 피어오르고 있는
멜젓에 찍어서 먹어보았다.
역시! 멜젓에 찍어먹게 되면 감칠맛이 생겨 흑돼지의 풍미를
좀 더 확실히 느낄수 있게 되는 거 같다.
숯불위에서 구워져서 혀끝에 닿는 순간 바삭바삭함이 
느껴지기 시작하면서 씹으면 씹을수록 부드러운 육질을
맛 볼수 있게 만들어 주었다.
또한 두툼함속에 감춰져 있던 육즙이 완벽하게 가두어져 
있었기 때문에 입안가득 느껴지는 육즙은 역시 최고라는
찬사가 아깝지 않았다.

 

 

목살은 어쩌면 퍽퍽한 부위라고 할 수가 있다.
아무래도 오겹살에 비해 지방의 함량이 적은 부위이기 때문에
담백함이 넘치다 보니 자칫하면 퍽퍽한 살맛이 느껴지다.
여기는 고기의 질이 좋다보니 먹으면서 목살이 맞는지 의심이
들 정도로 부드러운 식감을 느낄수가 있었다.
굉장히 야들야들 했기 때문에 다른 부위를 먹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했다.
육즙가득했던 목살은 담백함이 좋아서 무리해서 먹어도 
느끼하지 않아서 부담없이 많이 먹을 수가 있었다.

 

 

흑돼지와 멜젓의 조합이 좋은건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지만
제가 목살과 오겹살을 모두 멜젓에 찍어서 먹어보니 목살과의
조합이 좀 더 좋다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아무래도 특유의 담백한 맛이 있는 부위이다 보니 구수하고
칼칼한 풍미가 더해지는 맛이 훨씬 더 즐기기 좋었다.
이건 개인적 취향이니 사실 뭐가 맞다 아니다라고는 할 수는
없다. 제 입맛에는 이 두가지의 조합이 더 좋았다~ 라고
말하는 거다!ㅋㅋ

 

 

 

제주 함덕 맛집에서 내어지는 기본찬을 좀 알려드릴까 한다!
기본찬의 대부분은 고기와 곁들여 먹기 좋은 것들로
구성이 되어져 있다.
가늘게 채썰어진 파절이역시 마찬가지였다!
여기서 내어주신 파절이는 다른 식당에서 만들어져 나오는 것과는 조금은 다른 스타일이었다.
파절이라함은 대부분 고추가루 양념으로 버무린 빨간 색의
반찬을 연상하게 되다.
이곳에서는 간장양념에 절여져서 나왔었다.
그래서 일단은 파의 색이 온전하게 살아있어 원래 알던
것보다 신선한 느낌이 들었다.
파의 톡쏘는 매콤함은 거의 빼내고 양념에 버무려졌기 때문에
눈이 아픈 매운맛은 거의 없었고 살짝 알싸함이 느껴졌는데
간장양념이다 보니 조금은 색다른 맛으로 먹게 되었다.
기존에 알던 파절이의 틀을 깨는 맛이 있어 색다름이
느껴졌던 거 같다.

 

 

배추겉절이도 기본찬중 한가지 이다.
아삭아삭한 식감이 좋은 반찬이었기 때문에 꼭 고기와
곁들여서 먹지않더라도 자꾸만 손이 가는 반찬이었다.
이 식당의 반찬들을 몇 가지 대충 먹어보니 음식들의 간이
세지 않다는 걸 알 수가 있었다.
보통 식당에 가면 자극적인 맛을 주기위해서 간이 센 경우가
많다.
여기는 삼삼한 간으로 대부분 만들어져 나와서 건강에 부담이
없는 맛으로 즐길수가 있었다.

 

 

고소하게 잘 구워진 근고기는 어떤 반찬을 곁들여서 먹어도
맛이 좋았다!
아삭거림이 좋은 배추겉절이와 함께 먹는 맛도 물론 좋았다.
고기의 신선도가 높다보니 누린내라는 잡내없이 먹을수가
있었고 무엇보다 육질이 연해서 아이들도 편하게 먹을 수
있겠었다.
아이들은 고기를 씹을 때 너무 질기면 제대로 씹고 삼키지를
못해서 벹어버리는 경우가 있다.

 

 

 

명이나물도 정갈한 담음새로 정갈하게 담겨져서 나왔다.
개운한 맛이 들어 고기와의 궁합이 좋은 반찬 중 한가지를
꼽으라고 하면 선택할 수 있는 반찬이다.
그래서 그런지 우리가족에게도 인기만점의 반찬이었다.
어느정도 간이 되어진 상태로 만들어져 나와서 고기와 
곁들여서 먹기 딱 좋은 상황이 만들어져 있었다.
명이나물의 원래 이름은 산마늘이라고 한다.
보릿고개 대 목숨을 이어 주던 풀이라고 해서 명이나물이라는
이름이 붙여져서 그대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명이나물은 자체에 향에 좀 있기 때문에 누린내가 조금
난다고 하는 고기도 싸 먹으면 누린내도 어느정도 차단을
시켜주는 마법같은 능력을 가지고 있어 매력적인 반찬이라고
할 수가 있다.

 

 

마늘은 정말 얇게 썰어져서 준비가 되어 있었다.
사람마다 마늘을 즐기는 방법이 다양한데.
저 같은 경우는 생마늘을 먹기 보다는 고기와 함께 
그릴위에서 구워 먹는 편이다.
이때 참기름이 들어간 호일위에서 구워 먹는 것이 아니라
직화로 구워서 먹는 것을 가장 선호한다.
적당히 바삭바삭하게 구워지기 때문에 고소함의 극치를
즐길수가 있게 되어서 고기가 없더라도 구운 마늘로만
끝도 없이 먹기도 하게 되었다.

 

 

새하얀 빛깔을 뽐내고 있는 쌈무도 준비되어져 나왔다.
새콤하면서도 아삭거림이 좋아서 고기를 싸 먹기 좋은
반찬이라고 할 수가 있다.
쌈무를 기본 베이스의 쌈으로 깔고 그 위에 고기, 소스등을
올려서 만들어 먹어도 맛있고 아니면 쌈채소를 싸 먹을 때
넣어서 먹어도 새콤한 풍미를 더해주어 훨씬 더 맛있는
쌈을 만들어 먹을 수 있게 도와주어서 옵션이라고 할 수
있는 반찬이지만 저에게는 고기를 먹을때에 필수적인
반찬이 쌈무라고 할 수 있다!

 

 

 

쌈채소들은 일반적인 접시에 담겨져서 나온것이 아니라
물이 빠지는 바구니 같은 접시에 담겨져 나와서 물기는
빠지고 신선함만 살아있는채 올려져 있었다.
쌈채소들은 보통 씻어져서 곧장 내어지기 때문에 늘
한번 물기를 털어내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센스있는 바구니 덕분에 물기를 털어내고 손에 흘러내리는
번거로움 없이 고기를 싸서 먹을 수가 있었다.
제 쌈 한번 드셔보시겠다?
여러가지 반찬이 있다보니 쌈도 다양한 방법으로 만들어서
싸 먹게 되었다.
고기도 멜젓에다 찍어 보았다 쌈장에다 찍어보았다 하면서
다양한 풍미를 즐길수가 있는 시간이었다.

 

 

제주 함덕 맛집의 배추김치는 좀 잘게 썰어져셔 나왔다.
쌈을 싸먹을 때 쌈속에 집어넣기 편하게 하기 위해서인지
잘게잘게 썰어져서 나왔다.
저는 원래스타일대로 썰어진 것도 좀더 낫었다.
불판위에서 구워서 먹을 때도 넓게 썰어진 것이 굽기도
편했고 김치만으로해서 고기를 곁들여 먹을 때도 있는데
고기가 잘게 썰어져 있다보니 곁들여서 먹기가 조금
불편한 상황이 생겼다.
그것만 빼면 김치맛은 제가 딱 좋아하는 시원한 맛이
드는 맛을 가지고 있어 마음에 들었다.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반찬도 준비가 되어져 있었다.
달달함이 좋은 콘샐러드 이다.
오이와 당근도 함께 들어가 있어 산뜻함도 살아있는
맛을 전해주어서 가볍게 즐기기 좋은 반찬이었다.
콘샐러드는 고기가 구워지기 전에 즐기는 반찬인거 같다.
과한 양념이 없기 때문에 식전에 비어 있는 위에 자극없이
허기를 달래기 좋은 반찬이다.
고소하면서도 달짝지큰한 맛이 있다보니 수저로 떠 먹게
되면 한 접시는 순식간에 클리어 하게 되는 반찬이다.
젓가락으로는 집어 먹다가는 홧병이 생길수도 있기 때문에
대부분 수저로 퍽퍽 떠서 먹게 될텐데.
그래서 한 접시는 우습게 비워지게 되는 거 같다.

 

 

오도독 오도독 씹히는 식감이 있는 무말랭이 이다.
매콤하면서도 달달한 양념으로 만들어져 있어 입맛이 
없을 때 생각나는 반찬일거 같다.
물에 밥 말아서 하나씩 올려 먹으면 한 그릇은 금새
뚝딱 해 줄 수 있을 것만 같은 매력적인 반찬이었다.
고기와의 조합도 좋은 반찬이었다.
쌈을 싸 먹을 때 안에 넣어도 포인트로 즐길수 있었고
단독으로 고기와 먹어도 무리가 없을 정도로 양념맛이
좋아서 괜찮은 궁합으로 즐길수가 있었다.

 

 

고기는 우리가족 입맛에 확실에 좋았기 때문에 흑돼지가
들어간 김치찌개를 추가로 주문했다.
망설일 필요가 없었다!
얼큰한 냄새를 풍기면서 등장한 김치찌개였다.
적지 않은 사이즈의 냄비를 가득 채워진 김치찌개는
약간은 자작하다 싶을 정도의 스타일로 끓여져 나왔다.
큼지막하게 들어가 있는 두부가 인상적이었다.
큼지막한 두부가 썰어져 들어가 있다보니 두부조림같은
느낌이 들기도 한 찌개였다.
건데기를 들어올려보니 김치, 양파등의 식재료들이
굉장히 푸짐하게 들어가 있는 것을 볼 수가 있었다.

 

 

 

제주 함덕 맛집의 흑돼지로 끓여진 김치찌개라 그런지
전문점보다 맛이 더 좋다라고 느껴질 정도의 퀄리티가
있는 맛을 느끼게 해 주었다.
과장한 것이 아니라 얼큰한 국물의 맛이 있으면서도 깊이가
있고 특유의 달달함도 느껴져서 한 번 맛보게 되면
절대로 멈출수 없는 맛을 전해주는 중독성 강한 찌개의
맛을 느낄수가 있었다.
게다가 건데지가 풍성하고 다양하게 들어가 있으니 
가성비가 좋다라고 생각이 들 수 밖에 없는 메뉴였다.
물에 빠진 고기는 안 드시던 입맛까다로운 우리 엄마의
입맛까지 사로잡았던 찌개 안에 들어가 있던 흑돼지였다.
두툼하게 썰어져 들어가 있어 대충 흉내만 낸 것이 아니라
제대로 끓여낸것을 알 수가 있었다.
구이로 먹던 질 좋은 고기를 사용해서 그런지 누린내 
하나없이 부드럽게 즐길수가 있었다.
역시 돼지고기 김치찌개에서 고기의 역할이 참 중요하다.

 

 

고기배, 밥배 따로 있다는 말이 맞는 거 같다.
분명히 고기를 먹으면서 배부르다고 몇번이나 말했다.
김치찌개를 먹으니 밥 없이는 먹을 수가 없겠었다.
밥을 추가로 주문을 했다.
한 공기 순식간에 뚝딱..... 
얼큰한 국물과 두부와 김치등을 건져서 뜨거운 밥위에 올려
비벼서 먹게되니 한 곡이는 우습게 없어져 버렸다.
일반 돼지고기가 아닌 흑돼지가 들어간 김치찌개라서 그런지
국물이 주는 감칠맛이 확실히 달라서 그런지
인상깊게 남은 맛을 전해주었다.

 

 

아무리 배가 불러도 절대로 빼 먹을 수 없는 코스가 있다
바로 냉면을 주문해서 먹는 것이다.
물냉이냐 비냉이냐! 이것을 고르는 것이 가장 힘듬 결정이다. 이날은 칼칼한 김치찌개를 먹고 난 후였기 때문에
시원한 물냉면으로 마무리하기고 하였다.
쫄깃함이 좋았던 냉면은 고기와도 궁합이 좋았다.
이 순간을 위해 아껴둔 고기가 빛을 낼수 있는 순간이
다가온 것이다.
육즙 가득한 고기와 함께 먹는 냉면의 맛은 말해 뭐하겠다
그냥 무조건 맛있다!! 라고 할 수 밖에 없다.
시원한 물냉면까지 완벽한 마무리가 되었다.
냉면까지 마무리 되고 나니 이제 더이상 어떤 음식이 나와도
먹을 수 없겠었다.
이 날 좀 과식했다. ㅠㅠ

 

 

제주 함덕 맛집은 아기의자가 구비가 되어져 있는
식당이다.
깔끔하게 잘 관리가 되어져 있어 아이가 있으신 분들이
염려없이 이용해도 되 실거 같다!
요즘 식당은 아기의자는 거의 필수적으로 비치가 되어져
있는 거 같다.
아무래도 아이가 있으신 분들에게는 꼭 필요한 육아템이기
때문에 식당에서도 배려차원에서 구비를 해 두시었다.
예전에 어떤 식당에 갔는데 아기의자가 없는 곳이였다.
그곳에서 아기가 있으신 부부가 오셔서 식사를 하시는데
아기를 앉혀 둘곳이 없다보니 아이는 이리저리 움직이고
부모님은 그걸 계속 제재하시고 하시니 식사는 거의 하지
못하시고 나가는 것을 보고 굉장히 안타까운 마음이 든 적이
있다.
그래서 저는 아이는 없지만 식당에 가면 아기의자가 있는지
눈여겨 보는 편인데 이곳은 마련이 잘 되어 있는 걸
제가 똑똑히 확인했으니 아이가 있으신 분들은 걱정없이
가셔서 편안하게 식사하면 될 거 같다.

 

 

소소한 이벤트도 진행중이었다.
현금으로 결제하게 되면 10%로나 할인이 되는 이벤트였다.
10%가 할인이 되기때문에 굳이 카드로 결제할 이유가
없어 우리는 현금으로 결제했다! 
생각치도 못한 할인혜택이 있어 좋었다~~
할인 이벤트를 누리고 싶으신 분들은 어느정도 현금을
챙겨가시는게 좋을 거 같아서 미리 공지!ㅋㅋ

 

 

제주 함덕 맛집은 제주에서 3군데의 직영점이 운영이
되고 있다.
제가 다녀온 곳은 월정리 해변을 바라보고 있는 월정점이고
이곳외에 인제, 한림에도 있으니 이곳까지 오기 힘드신
분들이라면 계신곳과 가까운 곳에 가셔도 나쁘지 않을 거
같다.
고기는 같은 고기가 사용이 된다고 하니 고기맛은
보장이 되어져 있을테니~~~
제가 다른 곳은 가보지 않아서 어떨지 모르겠지만
월정점은 뷰는 확실히 보장이 되어 있어 씨뷰를 보면서
고기가 드시고 싶으시다면 이곳으로 오시면 될 거 같다.

 

 

 

날씨가 끝내준다는 말 밖에 나오지 않았다.
뭉게뭉게 피어오른 구름이 있는 하늘은 꼭 바다와 맞닿아
있는 것만 같았다.
멀리서는 꼭 손으로 잡힐것만 같었다.
어찌나 이쁘던지 막 만져보고 싶었다~
이 그림같은 뷰는 식당에서 바라보는 풍경을 찍은 거다.
이런 그림같은 바다뷰를 바로 바라보면서 식사를 했더니
훨씬 더 행복한 식사시간이 되었다.
해안도로를 바로 품고 있는 식당이기 때문에 위치적으로
찾아오기도 쉽고 도로앞에 바로 주차장이 있어 편하게
주차를 하고 올 수 있는 이곳!
제가 추천할 수 밖에 없는 장점들을 가지고 있는 고기집
이었다.
식사후에 가족들과 바로 앞에 펼쳐져 있는 월정리해변으로
달려가 보았다.
원래의 우리 목적이 바다를 보기 위해 온 것이다~!
사계절의 바다는 다 다른 모습이다.
가을의 바다는 끝없이 느껴지는 운치를 만들어 주었다.
사진으로 담기에도 너무나 아쉬워서 머리속에도 저장해
두고 싶어 눈으로도 가득가득 담고 왔다.

멋진 바다뷰를 가지고 있었던 제주 함덕 맛집은
또 찾아가고 싶은 고기집이다.
질 좋은 흑돼지로 오랜만에 제대로 된 고기를 먹었다라고
생각이 들게 해준 식당이었다.
멀리 살기 때문에 자주 올 수는 없지만 겨울바다가 보고
싶을 때쯤에 또 찾아올예정이다!
꼭 기다려주세요~~^^

소문대로 역시 맛있었던 이곳은 우리가족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주었다.
그림같은 풍경을 보면서 식사가 하시고 싶으시다면 
고민하시 마시고 이곳으로 오시길.
만족스러운 식사시간이 되실거다!
단, 창가자리는 인기가 많으니 피크시간을 피해서 가시는게
좋을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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