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의 고장이라고 불리며 일반 식당도 맛있는 곳이 많다고 소문난 전주에 다녀와서 이제사 맛집 올린다.
보통 자주 구경하러 가는 성당이나 한옥마을을 많이 찾는데
우리도 여기저기 돌아다가 역 근처에 있는 시내에서 쇼핑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시내 쪽은 뭐 어디를 가나 비슷하지만 한가지 다른건
그동안 가고 싶다고 생각했던 전주 맛집을 찾아갔다.
원래는 다른 곳에 있던 집이었는데 새롭게 다른 건물로 평수를 늘려서 이사했다고 한다.
역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어서 근처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식당을 찾아갈 때에는 도보로 이동할 수 있고
이 지역 어디에서 택시를 타도 생각보다 요금이 많이 나오지 않아서 편하게 찾아갈 수 있다.
보통은 따로 판매하는 족발과 돼지갈비를 같이 판매하는 곳으로
직접 개발한 레시피 소스를 사용해서 음식 맛을 내서 다른 곳에서는 맛볼 수 없는 특별함이 있다.
이미 SNS에서도 유명해서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외부에서도 찾아가는 손님이 많은데
특히 연말에는 모임이나 회식장소로 이용하는 분들이 많다고 한다.
우리는 그냥 간단하게 식사와 반주?를 할 생각으로 찾아갔는데
생각했던 것보다도 훨씬 만족스러운 식사를 즐길 수 있어서 만족스러웠다.
전주 맛집은 2층짜리 건물로 규모가 있어서 그런지 멀리서도 쉽게 눈에 들어왔다.
예약하는 손님들이 많이 있는지 연말연시 소모임이나 단체모임 예약을 받는다는 현수막도 걸려있는데
술과 식사를 모두 해결 가능하니 여러 명이 함께 이용하기에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길을 잘 모르는 분들이라면 택시를 타고 이동하는 경우가 많을 텐데
기사님들께 완산벌연탄집 본점을 가달라고 요청하면 대부분이 알고 있을 정도로 유명한 곳이라고 한다.
원래 어디를 가든 정말 맛있는 음식점은 기사님들이 가장 먼저 알고 있어서
그곳이 헛소문으로 과장된 곳인지 아니면 정말 맛있는지는 물어보면 확인이 빨리 된다.
우리가 다른 지역에서 맛있는 식당을 구별하는 팁이기도 한다.
근처에 주차시설이 따로 준비되어있는 건 아니지만
상황을 보고 주변에 차를 대는 경우가 많이 있는지 골목 쪽에는 주차되어있는 차량이 쉽게 눈에 들어왔다.
물론 술을 마실 때에는 자신 차량보다는 편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게 훨씬 마음이 편할듯한다.
영업시간은 오후 15시부터 새벽 4시까지로 연중무휴이나 전화로 확인하는 걸 추천한다.
입구 쪽에는 착한 가게라고 적혀있는 간판이 설치되어있다.
벌어들이는 수입금 일부를 어려운 이웃을 위해서 기부하는 활동을 꾸준하게 하는 전주 맛집인데
어려운 이웃을 위해서 기부를 하고 있다는 게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 또한 먹으면서 남을 도와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괜히 기분이 좋아졌다.
예전 원래 있던 자리에서 식사를 해봤는데 새롭게 이사한 곳은 훨씬 넓은 상태였다.
포장마차라는 느낌이 많이 느껴지는 인테리어로 친근함이 많이 느껴졌다.
실내는 신발을 신고 들어가서 입식으로 되어있는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앉을 수 있는데
테이블은 움직일 수 있어서 붙이면 여러 명이 단체로 이용하기에도 나쁘지 않다.
환기시설이 잘되어있어서 그런지 고깃집이라는 느낌은 들지 않았고 구석구석 깔끔하게 청소되어있었다.
음식이 만드는 곳이다 보니 청결 상태에 대해서 꼼꼼하게 살펴봤는데 불쾌한 느낌은 들지 않았다.
편하게 식사뿐만 아니라 술을 마시기에도 편한 분위기로 우리는 오픈하고 바로 방문해서 손님이 없을 때었지만 식사
시간에는 줄을 서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웨이팅이 걸릴 때에도 테이블 회전율이 빨라서 오랫동안 기다리지 않는다고 하는데 포장도 가능하니 근처에 살고 있
었다면 자주 들려서 음식을 포장했을 것 같다.
냉난방시설이 잘되어있어서 쾌적한 환경에서 식사에 집중할 수 있다.
그리고 한가지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던게 주방시설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음식이 만들어지는 공간은 관계자가 아니면 살펴볼 수 없는데 여기는 위생에 얼마나 자신이 있으면 손님이 앉아있는
홀과 연결되어있는 곳에 주방시설이 설치되어있다.
뿐만 아니라 딱히 가려둔 커튼이 설치되어있는게 아니라서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아도 안쪽에 시설을 직접 눈으로 확인
할 수 있다.
그릇은 깔끔하게 종류별로 준비되어있는건 물론이고 음식을 조리하는 곳도 깔끔했고 음식을 만들면서 중간중간 청소
를 하면서 위생에 신경을 쓰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밖에서 외식을 할 때에 위생에 관련된 이야기를 들으면 뭘 믿고 먹어야 할지 고민되는 경우가 많은데 여기는 그래도
음식이 만들어지는 공간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서 조금 더 안심되었다.
이미 여러 TV 프로그램에 출연한 경험이 있는 곳이다.
여기저기 액자에 출연했던 모습이 액자로 깔끔하게 정리되어서 올라와 있는데 유명 여배우 두 분도 맛있게 음식을 먹
고 갔다는게 신기했다.
한번이 아니라 여러 번 TV 출연을 하면서 유명해졌다고 하는데 TV에 나왔다고 해서 인기가 많아지는게 아니라 실제로
초반에는 매스컴 효과로 찾는 사람이 많아도 맛없으면 냉정한 손님들은 절대 다시 찾아가지 않고 맛없다고 확실히 말
해서 손님이 끊기는 경우를 많이 봤는데 여기는 맛으로 이미 인정받은 곳이다.
스포츠투데이라는 신문에 실린 경험도 있는데 스크랩되어있어서 한번 내용을 읽어봤다.
이 집에서 판매하는 음식에 관련된 기사가 올라와 있는데 어떤 맛 때문에 어떤 장점이 있는지 간단하게 글로 설명되
어있어서 처음 방문하는 분들은 기사를 읽어보면 간접적으로 맛을 느낄 수 있다.
원래는 족발만 먹을 생각이었는데 갈비까지 추가해서 세트로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원형으로 되어있는 테이블에 가장 먼저 족발부터 주문했다.
국내산 신선한 족을 매일 삶아서 사용한다고 하는데 마침 삶은지 오래되지 않아서 따뜻한 상태에서 맛볼 수 있었다.
반찬도 직접 다 만들고 채소류는 사장님이 꼬박꼬박 신선도를 체크할정도록 신경을 많이 쓰고 있어서 무르거나 상한
곳은 전혀 없었다.
먹다가 부족한 찬은 얼마든지 다시 요청할 수 있으니 편하게 먹으면 된다.
큰 접시에 담겨서 올라오는데 다른 곳과 마찬가지로 뼈는 아래쪽에 깔려있고 위에는 먹기 좋은 사이즈로 손질된 고기
가 올라와 있다.
따뜻하기만 하면 무조건 맛있는게 아니라 삶고 나서 탱탱하면서 쫄깃한 식감을 느낄 수 있도록 적당히 식히는 것도
중요한데 너무 따뜻하면 오히려 육질에 탄력감이 없고 입에서 녹는듯한 식감이어서 솔직히 제 스타일은 아닌데 전주
맛집은 탱탱하면서 쫄깃한 식감이 제대로 살아있어서 자꾸 먹고 싶어지는 중독성이 있었다.
이것만 단독으로 주문해도 찌개가 그냥 제공되어서 밥을 주문하게 되는 집이다.
물론 밥보다는 비싸니 오히려 더 만족스러운 서비스라고 할 수 있다.
집에서 족발을 먹을 때에도 주먹밥은 주문하지만 일반 밥은 곁들여서 먹기에 오히려 너무 헤비한 느낌이 들어서 손이
안 가는데 여기는 밥 반찬으로 곁들일 수 있는 것이 함께 올라와서 식사도 든든하게 할 수 있다.
한 눈에봐도 정말 맛있어 보였다.
그리고 바로 옆에는 구수한 감칠맛을 느낄 수 있는 된장찌개가 서비스로 제공된다.
일반 고깃집에서 제공되는 찌개도 된장 하나 정도인데 여기는 2개가 모두 제공되어서 다양한 입맛을 만족하게 했다.
특히 우리는 국물이 있어야지 밥이 들어가는 스타일이어서 더 만족스러운 구성이었다.
별거 아니여서도 공짜로 뭔가 맛있는 음식이 더 챙겨져서 올라오면 더 기분이 좋죠
전주 맛집은 확실히 소비자들이 어떤부분을 좋아하는지 캐치를 잘한다는 느낌이 들었다.
이러니까 이렇게 오랜시간 장사가 잘되면서 운영해올수 있었던 거겟죠!?
막 부쳐져서 올라오는 부침개는 따뜻한 상태였고 생각보다 채소 건더기가 많이 들어가 있었다.
아무것도 들어가 있지 않으면 그냥 반죽을 먹는 느낌에 심심할 텐데 적당히 먹기 좋은 사이즈로 손질되어서 들어가
있는 당근이나 부추, 양파에서 올라오는 담백하면서 향긋함이 어우러지면서 맛 풍미를 더했다.
사이드쪽은 바삭바삭했지만 안쪽은 두꺼워서 그런지 쫄깃한 식감을 느낄 수 있었다.
적당히 짭짤한 간이 되어있어서 그냥 먹어도 밍밍하거나 싱겁지는 않았다.
간단한 찬도 올라오는데 그날그날 뭘 만드느냐에 따라서 종류가 달라진다고 한다.
버섯과 애호박을 볶은 반찬은 짭짤하면서 버섯 쫄깃한 식감과 호박 부드러운 식감에 입안에서 가득 퍼지는 고소하면
서 단맛이 매력 있다.
전체적으로 간을 강하게 하지 않고 약간 심심하게 한듯한데 밥과 먹었을 때 싱겁지 않을 정도로 비율 조절을 잘했다
는 생각이 들었다.
김치는 한입 사이즈로 잘려서 올라오는데 생지가 아니라 적당히 익은 상태로 맛이 잘 들어있었다.
적당히 매콤하니 입가심용으로도 잘 어울리고 느끼함을 깔끔하게 잡아줘서 손이 자주 갔다.
보통은 국에 넣어서 향긋하면서 시원한 풍미를 추가해주는 조미료로 사용하는 파가 여기에서는 메인으로 바뀌었다.
면처럼 길게 자른 상태에서 매콤새콤한 초장이 뿌려져 있는 상태로 올라오는데 적당히 잘 비벼서 고기와 함께 곁들여
서 먹으면 지방에서 느껴지는 느끼한 풍미를 중화시켜주는 역할을 하는데 여기에 알싸한 매콤한 맛을 좋아할 때에는
마늘을 곁들여도 찰떡궁합이다.
생파는 좋아하지 않아서 파김치도 안 좋아하는데 이상하게 여기 파무침은 자극적이지 않고 고기랑 같이 먹어서 그런
지 잘 들어간다.
전주 맛집은 김치도 직접 하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정말 할머니가 만들어주는 김장 담군 것을 먹는 듯한 느낌이 들었
다.
양념이 진하게 되어있지만 텁텁한 매운맛이 아니라 산뜻했고 채소 씁쓸한 풍미는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그냥 따뜻한 밥 위에 올려서 크게 한입 떠서 먹으면 꿀맛이라고 할 수 있다.
깨가 솔솔 뿌려져 있어서 그런지 고소한 풍미를 진하게 추가했는데 족발과 같이 먹을 때에는 한점보다는 두 점을 겹
쳐서 먹으면 딱 맞조합이 좋았다.
그리고 빠질 수 없는 막국수 전라도식으로 만드는 것을 맛볼 수 있는데 따로 주문하는게 아니라 서비스로 제공된다.
평소에 면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조금 더 많이 달라고 요청하면 더 많이 챙겨주시니 기억해두면 좋다.
직접 만든 양념으로 육수를 내서 잘 익힌 면을 담가두고 그 위에는 채소 토핑을 올려놨는데 먹기 전에 한번 비벼준
다음 먹으면 된다.
국물은 얼어있는 상태가 이날 오랫동안 놔둔다고 해서 맛이 밍밍해지지 않아서 좋았다.
이렇게 메인 요리와 서비스로 제공되는 찌개 2개, 막국수, 반찬이 놓이는데 굉장히 푸짐한다.
소주를 마실때 국물이 없으면 잘 못 마시는 편이어서 안주를 여러 개를 주문해야 하는데 여기는 메인요리만 주문하고
술을 추가해서 마셔도 부족함은 없었다.
지갑 사정이 얇은 학생이나 직장인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전주 맛집이다.
이러니 멀리서도 찾아가는 손님이 많구나 싶었다.
보통 간이 강하게 되어있고 맛이 강해서 밥 없이 먹으면 짜다는 생각이 많이 드는데 여기는 무슨 된장을 사용했는지
모르겠지만 짜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애호박이 푸짐하게 들어가 있는데 천연 단맛이 국물에 우러나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완전 푹 익어서 부들부들 거리는 식감을 느낄 수 있는데 따끈한 밥 한공기 주문해서 국물 조금 넣어서 비벼서 먹어도
잘 어울린다.
애호박뿐만 아니라 시원한 단맛을 더해주는 양파와 파, 한입 사이즈로 잘려있는 두부도 푸짐하게 들어가 있다.
그냥 맹물에 만든게 아니라 따로 육수를 내서 끓인 것인지 시원하면서 깊은 감칠맛을 느낄 수 있었다.
보통 공짜로 제공되는 음식이라고 하면 맛 퀄리티가 떨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여기는 음식 하나하나 정성을 다하고 신
경을 많이 쓴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그리고 솔직히 찌개가 한 가지 종류가 아니라 두 가지가 나와서 더 만족스러웠다.
제 친구는 구수한 된장 쪽을 좋아하고 우리는 얼큰한 걸 좋아하는데 여기는 싸우지 않고 서로 좋아하는걸 나눠 먹을
수 있으니 만족도가 올라갈 수밖에 없다.
특히 김치는 걸쭉한 스타일이 아니라 콩나물이 들어가 있어서 그런지 시원한 느낌이 많이 들어서 해물이 들어가 있지
않은 해물탕을 먹는 느낌이었다.
잘 익은 묵은지를 사용했고 안에 들어가 있는 건더기는 약간 흐물흐물 거리는 정도로 푹 익어서 국물과 조합이 잘 어
울렸다.
그리고 상차림은 메인 요리보다 기본찬이 먼저 올라오는데 족발이 나오는 시간을 기다리면서 빈속에 술을 마시는게
아니라 찬이나 부침개를 안주 삼아서 먹을 수 있다.
부침개에는 적당히 간이 되어있지만 그냥 먹기보다는 약간 싱거울 때에는 간장소스보다 잘 익은 묵은지를 조금 곁들
여서 먹으니 개인적으로 더 마음에 쏙 들었다.
짠맛보다 새콤하면서 깔끔한 맛을 먹고싶을 때에는 무채만 곁들여서 먹었는데 한가지 요리도 여러 가지 방법으로 즐
길 수 있어서 지루해지지 않았다.
초장을 살짝 찍어서 먹었는데 살짝 느끼할 수 있는 맛은 새콤매콤한 맛으로 깔끔하게 잡아줘서 느끼함을 확 잡아줬다
.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는 경우에는 케첩을 요청해서 찍어서 먹어도 잘 어울릴듯한다.
그리고 예전에 이 지역에서 기름에 부치거나 튀긴걸 상추에 싸먹으면 담백하게 먹을 수 있다고 해서 싸먹어 봤는데
샐러드와 함께 먹는 느낌이었다.
정해져 있는 맛이 아니라 내 취향에 맞는 맛을 찾아가는 재미도 솔솔하다.
육수 안에 면이 담겨있는 상태여서 얼마나 많은 양인지 몰랐는데 젓가락으로 면을 적당히 풀어주니 생각했던 것보다
도 양이 더 많이 들어가 있었다.
칡이 함유된 면을 사용하는지 투명하지 않고 갈색이었는데 씁쓸한 맛이나 풍미는 느껴지지 않았다.
자극적인 새콤한 맛이나 텁텁한 매운맛이 아니어서 여기에 따로 양념을 추가하는건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서 나온 그
대로 먹었다.
매일 새롭게 삶는 것은 누린내가 전혀 느껴지지 않았고 껍질 부분은 질기지 않고 쫄깃하면서 탱탱한 식감을 느낄 수
있었고 살코기와 껍질 가운데 붙은 지방은 고소하면서 담백한 풍미를 느낄 수 있었다.
살코기도 너무 과하게 삶으면 오히려 질긴 식감이 느껴져서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데 여기는 수분감과 기름기가 적당
히 남아있어서 퍽퍽하거나 질기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소스를 따로 찍어 먹는 것도 괜찮고 국수 국물에 살짝 적혀서 먹어도 촉촉하게 즐길 수 있다.
탱탱한 면발을 곁들여서 먹으면 특유 탱탱한 식감이 더 강하게 느껴지는데 입안에 탱탱볼을 넣어둔게 아닌가 싶을 정
도로 탄력감이 가득한다.
따로 먹어도 괜찮지만 같이 곁들여서 먹는 것도 잘 어울린다.
여기에 소주 한잔 털어 넣으면 한해 스트레스가 한 번에 날아가는 기분이다.
다른 곳보다 살짝 두툼하게 썰어져서 두겹씩 겹쳐서 먹지 않고 단독으로 하나만 먹어도 쫄깃한 식감과 담백한 맛을
즐길 수 있는데 인공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맛을 내서 평소에 조미료 가득한 음식이나 자극적인 맛을 먹었던 사람은
약간 심심하다고 느껴질 수 있다고한다.
제 입에는 딱히 심심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는데 처음에는 그냥 먹다가 나중에 파채를 곁들여서 먹으니 질리지 않고
마지막까지 맛있게 즐길 수 있었다.
전주 맛집의 소스는 개인당 하나씩 올라와서 위생적인 상태로 먹을 수 있는데 초장을 살짝 찍고 그 위에 김치를 곁들
여서 먹는 것도 잘 어울린다.
대신 이렇게 먹을 때에는 과하게 찍으면 짠맛이 너무 강해서 조금씩만 찍어서 먹어야지 딱 좋았다.
쫄깃한 식감에 아삭함이 더해지니 풍부한 식감을 한 번에 즐길 수 있었다.
족발을 어느 정도 다 먹어갈 때 갈비도 추가로 2인분 주문했다.
가장 잘나가는 코스로 처음에는 양념이 되어있지 않은 담백한 고기부터 먹고 이후에 이걸 시켜서 마무리하는 느낌으
로 즐긴다고 한다.
우리도 양이 꽉 찬 건 아니어서 주문했는데 또 고기를 먹어서 느끼하지 않을까 고민했는데 생각보다 담백하게 즐길
수 있었다.
양념이 되어있어서 그런지 질린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뼈에 붙어있는 부위도 올라와 있고 살코기만 따로 분리해서 구워서 먹어도 괜찮은데 연탄에 구워서 그런지 은은하게
불향이 더해져서 천연 조미료가 더해져 있는 기분이다.
그냥 먹어도 괜찮지만 매운맛이 강하다 싶을 때에는 무채를 곁들여서 먹으면 어느 정도 매운맛을 잡아주면서 아삭한
식감과 새콤한 맛이 담백한 느낌을 즐길 수 있는 조합이었다.
맛이 강하지 않아서 단독으로 먹어도 자극적이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특이하게 양파도 함께 올라오는데 매콤한 양념은 같이 발라져 있는 상태여서 같이 구워서 먹으면 깔끔하게 즐길 수
있다.
양파는 생으로 먹을 때에는 아삭하면서 알싸한 매운맛을 더해주지만 구워서 먹으면 부드럽게 씹히면서 단맛이 더 진
하게 올라온다.
매운맛과 함께 곁들여서 먹을 때 자극적이지 않고 오히려 더 잘 어울리는 조합이었다.
시중에서 먹었던 맵기만 한게 아니라 끝에 은은하게 올라오는 단맛이 느껴져서 가족외식메뉴로 먹어도 나쁘지 않다.
두 가지 대표메뉴를 모두 먹고 싶으면 양념 되어있는 건 나중에 먹는 게 확실히 좋다.
간이 되어있는 메뉴부터 먹고 담백한 족발을 먹으면 오히려 싱겁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어서 우리가 먹는 순서가 딱
좋다고 했다.
배부른 상태에서 먹었지만 밥이랑도 잘 어울리는 맛이어서 입맛 없을 때 든든하게 고기와 식사가 당길 때에는 따로
이것만 주문해서 먹어도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마찬가지로 찌개가 서비스로 제공되어서 식사용으로 먹기에도 좋다.
신선한 채소는 꼼꼼하게 체크해서 사용한다고 하는데 상추는 뿌리 쪽 부분 줄기를 깔끔하게 제거한 상태로 올라와서
편하게 먹을 수 있었다.
작은 손질이지만 편하게 식사를 할 수 있게 세심하게 신경을 쓴 걸 느낄 수 있었다.
평소에는 채소를 좋아하지 않지만 고기를 싸먹을 때에는 오히려 느끼함을 깔끔하게 잡아주면서 맛있게 즐길 수 있어
서 쌈을 싸서 먹는 걸 즐기는 편이다.
화력이 좋아서 생각보다 빨리 익어서 중간 부분에만 올려두기보다는 중간중간 사이드로 올려두고 온기가 잡아주는 느
낌으로 먹는 것도 좋다.
쌈은 뭘 넣어서 싸먹느냐에 따라서 풍미나 식감이 확 달라지는데 골라 먹는 재미가 쏠쏠하다.
번갈아가면서 먹을 수 있다.
약간 식은 상태였는데 따뜻하게 먹고 싶으면 불이 올라와 있어서 살짝 구워서 먹어도 괜찮다.
그냥 데운다는 생각으로 살짝만 구워도 따뜻한 상태가 되기 때문에 살짝 굽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특히 아삭한 무채뿐만 아니라 마늘까지 더해서 싸먹으면 더 꿀맛이다.
시원한 술도 잘 어울렸지만 고기만 너무 먹어도 살짝 느끼할 때에는 탄산음료 한잔이면 느끼함이 깔끔하게 해소된다.
사이다뿐만 아니라 콜라도 준비되어있어서 취향대로 주문 가능한데 색소 때문에 이왕 먹는거 조금 건강하게 먹자는
생각으로 사이다를 선택했다.
전주 맛집의 막국수는 갈비를 곁들여서 먹어도 잘 어울린다.
매운맛이 너무 자극적이다 느껴질 때에는 한 번씩 입가심 느낌으로 국수에 토핑처럼 올려서 먹으면 되는데 더 든든한
식사가 가능한다.
그리고 비벼서 먹는게 아니라 따로 육수에 담겨있는 상태여서 그런지 면이 금방 불지 않아서 쫄깃한 식감을 처음과
끝까지 느낄 수 있었다.
약간 식으면 딱딱해질 거라고 생각했는데 질기다는 느낌보다는 쫄깃하면서 부드러운 식감을 느낄 수 있었다.
새콤매콤한 초장을 살짝 찍고 짭짤한 감칠맛을 더해주려고 새우젓을 살짝 곁들이니 굉장히 잘 어울렸다.
품질 자체가 좋아서 그런지 간단하게 소스만 바꿔도 느끼함을 깔끔하게 잡아줬다.
연탄에 구워서 먹는 갈비는 보통 간장이나 아무런 소스가 되어있지 않은 걸 먹어봤는데 매콤한 것도 나쁘지 않았다.
화력이 너무 강한 경우에는 겉에 묻어있는 양념이 타서 오히려 씁쓸한 맛이 느껴지는 경우가 많은데 여기는 화력이
강하기는 하지만 볶듯이 구워주면 타지 않아서 불편하지 않았다.
그리고 중간중간 직원분들이 와서 불이 너무 강한 경우에는 조절을 해줘서 굽는 것만 보면서 신경을 쓰지 않아도 괜
찮았다.
연말에 다양한 모임이나 회식이 많이 있어서 나가기는 하는데 비싼 걸 먹으면 지갑이 금방 바닥을 드러내서 부담스러
운 경우가 많은데 이 집은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메뉴 두 가지를 즐길 수 있어서 부담도 적고 식사와 술을 모두 해결
할 수 있어서 나름 괜찮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다.
거기다가 서비스도 푸짐하게 차려지고 소주를 좋아하는 우리는 국물이 꼭 필요한데 찌개가 두 가지가 올라오니 안주
가격도 나름 아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위에 잘려있는 것을 다 먹고 나서 이후에 남아있는 뼈는 손을 걷고 뜯어먹으면 되는데 기름진 느낌이 손에 묻는 걸
싫어하면 일회용 장갑을 요청해서 먹으면 된다.
뼈에 붙어있는 살은 발라 먹는 재미도 있지만 힘들게 먹어서 그런지 더 맛있다는 느낌이 들어서 좋아하는데 적당히
살이 많이 붙어있어서 체면 생각하지 않고 열 손가락을 다 사용하면서 먹었다.
특히 관절이 연결되는 부분에 살이 많이 붙어있어서 열심히 먹었다.
뼈에 붙어있는 살도 깊숙한 부분에 있었던 곳이어서 약간 밍밍하거나 싱겁지 않을까라고 생각했는데 간이 진하게 되
어있어서 밍밍하거나 싱겁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오랜만에 맛있는 음식에 술이 쭉쭉 들어가는데 점점 손님이 많이 들어와서 약간 시끌시끌해져서 그냥 숙소에 가서 편
하게 소주한잔에 술이나 더 마시자는 이야기가 나와서 포장했다.
채소와 양념을 넉넉하게 싸달라고 요청했더니 진짜 푸짐하게 챙겨줘서 먹는 동안 부족함은 없었다.
전주 맛집에서 먹은 음식들은 따로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식당이 많기도하고 뭔가 잘어울리는 메뉴조합은 아니라고 생
각했어서 두 가지 메뉴를 동시에 판매한다고 해도 뭔가 잘 어울리는 조합이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이곳에서 먹
어보고 생각이 확실히 바뀌었다.
사장님이 얼굴을 걸고 장사를 할 정도로 좋은 재료를 사용하며 맛에 대해서 자부심도 갖고 있다.
역에서 멀지 않고 특히 외부 손님이 많이 방문하는 한옥마을은 15분 떨어진 거리로 꼭 한번 방문해볼 곳이었다.
미슐랭 별 하나가 주변에 있으면 먹어볼 만한 음식점이라고 하는데 개인적으로 제 입에는 별 하나가 아깝지 않은 곳
이었다.
집에서 가깝다면 친구들과 자주 모여서 식사와 술을 즐길 것 같은데 멀어서 아쉬웠지만 이 지역에 다시 찾게 되면 꼭
다시 전주 맛집을 방문하고 싶다.
완산벌연탄집본점
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 우아4길 16
https://www.youtube.com/watch?v=O36Fr8e9PDY
완산벌연탄집(본점)
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 우아4길 16
050-7982-5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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