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120 성공주의자의 '30년만의 휴식'... "이제 쉴때다..." 예전에 피아노를 배울 때였던 것 같다.. 음악을 연주할때, 음표를 읽는 것도 중요하지만, 쉼표를 잘 읽어서 연주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쉼없이 돌아가는 소리에는 사람들이 긴장을 하고 있어서, 연주가 아무리 뛰어나도, 마음 속에 되새길수 있는 시간이 부족해 감동이 줄어든다나... 뭐 그런 이야기였던 것 같다. 잉크가 남아서 쉼표를 찍어둔게 아니라는 설명도 농담처럼 들었었다. 인생에서도 그런것 같다. 앞만보고 달려가다 보면, 어디로 가고 있는지, 누구와 가고 있는지, 어떻게 가고 있는지 아무것도 느끼고 볼 수가 없다. 뒤를 돌아보며 사는 것이 좋은 것은 아니다. 후회만 하고 시간을 낭비하게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뒤를 돌아보고 사는 사람들이 모두 후회만 하고 .. 2012. 7. 10. 알랭드 보통의 "우리는 사랑일까?" "고통은 성숙의 차이에서 비롯되었다. 함께 할 수 있는 단계에서 만난 두 사람은 시간이 흐르면서, 서로 같은 방향을 향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되었다... 한동안 합치되었던 것은, 넓고 갈림길이 많은 길에서 일어난 우연의 일치였을 뿐이다" -알랭드 보통- 알랭드 보통의 책 '우리는 사랑일까'는 사랑의 시작과 끝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색다른 방법으로 연애에 대해 써내려가는 알랭드 보통은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키스하기 전에 우리가 하는 말들' 등에서도 연애 심리를 열심히 그리고, 진기한(!) 예시를 들면서 펼쳐나갑니다. (단순한 표나, 그림이 인상적이죠) '우리는 사랑일까'는 사랑과 인간관계 시리즈의 3부작 중 마지막 편이라는데요. 이상 속에서만 키우던 사랑을 갖고 있던 주인공 앨리스. 우연히 파티.. 2012. 7. 10. 파울로 코엘료의 '악마와 미스 프랭' 악마와 벌이는 한판 승부~ 시각에 따라 같은 그림을 보고도 보이는 것이 다르다는 것을 알수 있는 그림이 있습니다. 다음 그림에 뭐가 보이십니까? 제가 이 그림을 처음 봤던 것이 대학교 시절이었던듯한데요. 흰색을 좋아해서였는지, 전 천사가 보였었습니다. 그런데 누군가 "악마가 보이는데?" 하더군요. 그래서 보니 악마와 천사가 함께 붙어있는 그림이었습니다. 항상 사람에게는 선과 악이 함께 존재합니다. 맹자가 주장했던 성선설과 순자가(학교다닐때 악한걸 순한 애가 주장했다라고 해서 외웠던 기억이 나네요.) 주장했던 성악설은 아직도 논쟁이 끝이지 않는 인간의 본질에 대한 고민입니다. 파울로 코엘료의 전권 독파를 앞두고(이제 오 자히르만 읽으면.. ^^: ) 읽은 '악마와 미스 프랭'에서는 인간이 악하다고 외치는 한 이방인이 외진 마을 베스.. 2012. 7. 10. 사랑 후에 오는 것들... 행복하게 슬픈 책 행복하게 슬픈 책 '사랑 후에 오는 것들'입니다... 헤어짐이 슬픈 건 헤어지고 나서야 비로소 만남의 가치를 깨닫기 때문이고, 잃어버리는 것이 아쉬운 이유는 존재했던 모든 것들이 빈자리 속에서 비로소 빛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사랑의 빛이 내 마음속에서 밝아질수록 외로움이라는 그림자가 그만큼 짙게 드리워진다는 건 세상천지가 다 아는 일이지만 나만은 다를 거라고 우리의 사랑만은 다를 거라고 믿었다. 잊는 다는 건 꿈에도 생각해 본 일이 없었다. 내가 잊으려고 했던 것은 그가 아니라, 그를 사랑했던 내 자신이었다. 그를 만나지 못해도, 영영 다시는 내 눈앞에서 보지 못한다 해도, 잊을 수 없다는 것을 나는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그때 그를 떠날 수 있었는지도 모른다. - 공지영- 심.. 2012. 7. 9. 보답받지 못하는 사랑에 빠져있는 자들...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알랭 드 보통) 책을 샀습니다. 주말에 읽으려고 했는데, 이번 주말은 너무너무 바빠서... -.-; 어쨋든, 사랑의 딜레마를 철학적으로 풀어놓은 책이라고 해서 읽어보려고 샀습니다. 현재 6장까지 읽었는데...(24장까지 있습니다. -.-; ) 마르크스주의적인 사랑에 대한 내용을 보면서 떠오른 얘기가 생각났습니다. 아주 친한(!) 누군가가 그랬습니다. "나는 사랑하기가 너무 힘들어. 나에게 다가오는 두 경우의 남자들이 다 맘에 안들기 때문인데... 하나는 내가 좋아하는 사람일 경우에... 나중에 그 사람도 날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게되면, '나같은 걸 좋아해?'라고 생각이 들어서 그 사람에게 실망해 다시 안좋아하게 되고, 다른 하나는 어떤 사람이 날 좋아한다고 하면, "감히 날 .. 2012. 7. 9. <다빈치 코드> 삶은 항상 비밀로 가득차 있다. 어제 '다빈치 코드(The Da cinci Code;댄브라운 지음)' 1,2권을 빌렸습니다. 꼭 읽어봐야지 했던 책중에 하나여서 주말에 읽으려고 말이죠. 금요일밤 10시 부터인가 읽기 시작해서, 새벽 6시까지 두권을 다 읽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대학교 졸업이후 움직이지 않고 이렇게 오랫동안 앉아서 뭔가를 해본 것이 오랜만이었습니다. 8시간 동안 움직이지도 않고... '다빈치 코드'는 제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했습니다.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제 코드(!)에 맞았던 것입니다. 이야기는 파리의 루브르 박물관에서 시작됩니다. 루브르 박물관의 관장 소니에르가 누군가에 의해 살해됩니다. 그리고 죽음을 맞이하면서 소니에르는 수수께끼 같은 언어학, 기호학 암호들을 남깁니다. 수사 반장 파슈는 강의를 위해 파리에 온 하.. 2012. 7. 9. 찬란한 우울 '거대한 고독' 고독에 대해 생각하게 될때 항상 꺼내드는 책이 있습니다. 프레데릭 파작이 쓴 '거대한 고독'. 울트라슈퍼캡숑짱 디자이너hyun님이 책표지를 디자인했다구 준 책이기도 한데요. (받은 책중에 제일 비싼책... ^^; ) '거대한 고독'은 자살로 생을 마감한 프리드리히 니체와 체사레 파베세의 비극적 일생을 이탈리아의 북부도시 '토리노'를 매개로 그림과 글을 함께 보여주고 있는 파작의 저서입니다. 다섯살에 아버지를 여의고 일생을 통해 어느 여인에게도 사랑받지 못했던 니체, 여섯살에 아버지를 잃고 평생 홀로산 파베세, 아홉살에 아버지를 잃은 저자 파작. 책은 그림 하나에 글하나의 형식으로 서술되고 있습니다. 책 속의 흑백의 그림은 우울함 그자체이기도 합니다. 제가 철학에 관심이 많아 왠만하면 좀 이해가 되는 편인.. 2012. 7. 9. "강자와 약자" 내 가슴속 램프 성인들을 위한 동화라는 말을 말이 들어봤습니다. 어릴 적 "왜 성인들이 동화를 읽어야 하나" 하고 생각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요즘 든 생각은 어른이 되면 오히려 아이들 보다 더 동화를 자주 많이 읽어야하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들 만큼의 순수함을 간직하기 위해서 말입니다. 경쟁사회에 살고 있는 직장을 갖고 살아가는 성인들은 자신을 뒤돌아볼 틈도 없이 앞만보고 달려갑니다. 동화적인 이야기는 현실적으로 변해버린 자신의 삶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것이죠. 그러나, 그런 경쟁사회를 살아가는 기본적인 힘은 어릴 적 읽었던 동화에서 다 배웠던것 같습니다. 선하게 그리고 남과 더불어, 자신의 것을 조금은 양보할줄도 알고, 다른 사람을 용서하기도 하며 자신의 최선을 다해 살아가야 한.. 2012. 7. 9. ‘지금 외롭다면 잘되고 있는 것이다’ 스스로 외로워져라! 사람은 누구나 외롭다. 통상적으로 인생에서 피할 수 없는 3가지 중에 죽음, 세금과 함께 거론되는 것이 외로움이라고 한다. 인생은 함께 살아가는 것 같지만 깊이 들여다보면 혼자 외롭게 살아가기 때문에 누구나 외로운 것이다. 외로움을 극복하기 위한, 부정적 외로움(loneliness)을 긍정적 고독(solitude)으로 승화시키는 지혜를 전달하는 책이 ‘지금 외롭다면 잘되고 있는 것이다(위즈덤하우스, 저자 한상복)’이다. 예상치 못한 친구의 자살로 시작되는 이야기는 그 주변 사람들 역시 많은 고민을 안고 살아 가고 있음을 나열한다. 직장 내에서 따돌림을 당하는 사람, 일에만 몰두하는 사람, 너무 많은 모임에 시달리는 사람, 남자친구와 문제가 있는 사람, 스타블로거를 유지하기 위해 피곤하게 사는 사람 등 현.. 2012. 7. 4. ‘간파력’ 멋진 남자를 얻고 싶다면! ‘많은 남자를 만나본 여자가 결혼을 잘한다’라는 속설이 있는 것은 남자를 만나본 경험을 통해 사람 보는 눈을 키웠기 때문이다. 1등석 스튜어디스 출신 미즈키 아키코가 쓴 ‘간파력’은 저자가 이혼과 결혼을 겪으며 경험하고 알게 된, 또한 스튜어디스로 일하면서 만났던 고객들을 통해 ‘될성부른 남자’를 찾아내는 방법들을 소개하는 책이다. 될성부른 남자를 고르는 법은 우선 그런 남자들에 어울리는 여성이 되는 것이 먼저. 그래서 여자로서 매력적으로 보이는 방법을 제안하고, 그걸 갖추고 난 후 미래를 함께 할 남자를 고르는 방법을 여러 상황의 예를 들어 소개하고 있다. 누구나 읽으면 긍정할 만한 상황들을 간파력, 매혹력, 육성력의 3가지 파트로 나눠 제시하면서 세밀한 부분까지 주의를 기울여 생각하고 행동하라고.. 2012. 6. 27. '내가하는 일 가슴 설레는 일' 나는 정말 가슴 설레는 일을 하고 있는가? '내가 하는 일 가슴 설레는 일(가마타 히로시,엘도라도)' "고작 이런일을 하기 위해 내가 여기에 들어왔나?!"직장에서 일을 하면서 이런 생각을 안해본 사람이 없을 것 같다. 그런 사람들과 그런 사람들을 관리하는 사람이 읽어야 하는 책이 바로 이 '내가 하는 일 가슴 설레는 일'이다. 책의 첫 페이지에 이런 문구가 있다. "생각하는 대로 살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살아가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 - 폴 부르제 - 요즘 부쩍 그런 생각이 들었다. 왜 이렇게 살고 있는 것일까.... 내가 정말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일까? 내가 꿈꾸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 그런 고민들에 대한 어떤 한부분의 답을 주는 것 같은 책이다. 우리는 누구나 꿈을 꾼다. 쉽게 될 수 있는 꿈도 있고 어려운 꿈도 있다. 그런 꿈의 현.. 2012. 5. 23. '내면세계의 질서와 영적 성장' 삶에 최선을 다했는가? '내면세계의 질서와 영적 성장'은 정신없이 사는, 자신이 무슨 생각으로 사는지 깨닫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책이다. 무엇보다... 하나님께 맞춰진 촛점이 되어야 하며, 시간을 사용할 때 하나님의 목적에 맞게 시간을 사용하고 있는지, 낭비없이 삶을 살아야 한다는 이야기를 한다. 모든 경기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최선을 다하듯이 우리의 삶도 어디가 최고가 없이 꾸준히 최선을 다해야한다. 무엇보다, 지성적으로만 하나님을 사랑하지말고, 감성과 의지의 힘을 함께 모아 하나님을 사랑하라고 한다. 그리고 항상 묻는다. "삶에 최선을 다했는가? 왜 최선을 다하지 않았는가?" 그 질문을 지속적으로 하면서 살아야 겠다. 내 지적인 근육을 단련시키고, 내적인 성작을 이뤄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아야겠다. 내면 세계의 질서.. 2012. 5. 15. '루머의 루머의 루머' 소녀의 자살을 통해 배운 소문의 무서움... 단숨에 읽어버린 책이 있다. 바로 '루머의 루머의 루머(제이 아셰르)'. (이 표지는 처음에 멋진데, 책을 읽고 나면 짠하게 보인다...) 읽고 나서 잡념이 많이 생겼다고 해야하나... 귀엽고, 인기 많고 활발한 고등학교 여학생 해나. 그녀는 자살을 하기 전 자신의 이야기를 테이프에 녹음한다. 자신이 자살하게 된 이유, 지난 루머들에 대한 진실을 스스로 얘기하며 상황을 설명한 테이프를 만든다. 그 테이프가 학교 친구인 클레이에게 전달되고, 해나의 목소리가 들어있는 테이프를 클레이가 들으면서 소설은 시작된다. 해나는 부모님의 사정으로 인해 전학을 가게 되었다. 그런데, 학교로 전학을 가서 생활하기 시작하면서 해나는 루머에 시달리기 시작한다. 남자 친구와의 첫키스를 시작으로, 그 뒤의 친하게 지내게 된 여자.. 2012. 5. 7. '못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 故박완서 작가님의 책을 보고... 못가본 길이 더 아름답고, 못이룬 꿈이 더 절실하다. 얼마전 작고하신 박완서 작가님의 '못가본 길이 아름답다'의 책을 들었다. 전자책으로 이미 사뒀던 터라 갤럭시탭으로 읽기 시작했다. 책을 읽으면서 에세이 속에서 삶의 진리라고 할만한 것들과 지혜를 얻었다. 아무리 머리가 좋고, 똑똑하다 할지라도, 나이드신 분들의 지혜를 따라 갈 순 없다. 더나아가 지식이 있던 분들이 나이가 들어 지혜까지 더해가면 그 누구도 감당하기엔 아깝기만 한 삶의 진리를 쏟아낸다. 그런 이야기들이 담겨있는 책이 '못가본 길이 아름답다'란 생각이 든다. 그런 구절구절을 이렇게 남기고 싶어서 블로그에 들어왔다. 작가님이 삶의 지혜를 쏟아주시고, 삶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생각하게 하셨다. 그 분의 글에 나의 에세이들을 나도 담아본다. .. 2012. 5. 7. '부자신사와 달걀하나' 돈의 흐름을 내 쪽으로 돌려라! 부자가 될 사람과 부자가 못될 사람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한다. 배가 고플때 계란 2개를 주면 알 수 있다고... 부자가 안될 사람은 계란 2개를 삶아먹든, 다른 먹는 것과 바꿔먹든 다 먹는 사람이고 부자가 될 사람은 하나는 배가 고프니 먹고, 하나는 아꼈다가 닭으로 키워 달걀을 기대하는 사람이라고 한다. '부자 신사와 달걀 하나(위즈덤하우스, 신인철)'을 읽으면서 본 내용이다. 이 책은 서울역의 노숙자가 부자의 도움을 받아 다시 일을 시작하게 되는 상황을 소설처럼 써내려간 책이다. 부자가 돈을 줘서 다시 일을 시작한 것이 아니라 일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다. 자기계발서, 경제경영 서적들을 읽으면 들을 수 있는 내용들을 재미있는 소설처럼 풀어낸 책이다. 그래서 읽기 시작하면 누구나 2시간 남.. 2012. 5. 4. '명화는 스스로 말한다'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 앉아 있는 것 처럼... 오늘,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을 떠오르게 하는 명화 관련 책 표지를 봤다."명화는 스스로 말한다(틔움출판사,서정욱 지음)" 해외 유명한 작품들이 국내에 들어와서 전시회를 하면 그림에 몇십명 몰려서 봐야해서미술품을 감상하는 건지 사람들을 감상하는 건지 모를 때가 많다. 그런 괴로운 느낌없이 여유롭게 작품을 봤던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당시에 찍은 사진을 첨부한다.) 의자에 앉아서 미술품을 감상했던 그 순간...너무나 바쁘고 힘든 순간이 그림을 보면서 날라가버렸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명화는 스스로 말한다'라는 책의 표지를 보고 오늘 그 때의 그 감격적인 순간을 떠올렸다. 책의 내용이야 명화와 그에 얽힌 설명인데, 표지를 보고 느낀 그 순간의 감동은 책안의 내용을 다 감싸안을 만큼의 감동을 주었.. 2012. 4. 26. 다른 사람의 불행을 먹고 사는 사람이더라도... '죄와 벌' 오랜만에 고전을 짧게 요약한 '명작 다이제스트-죄와 벌'을 읽었다. 도스토예프스키의 작품말이다. 너무 오래전에 읽어서 기억조차 가물거리지만, 살해를 하러 가는 장면은 기억이 그래도 난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그 살해장면이 1장에 끝난다. -.-;; http://www.textore.com/web/display/getDisplayEbookDtl.do?prdCode=PRD1045863 뭔가 풍부한 묘사와 상황을 읽고 싶다면 이 책은 권할 수 없지만, 그래도 예전에 읽었던 기억을 더듬고 싶다면 추천. 주제랄까 하는 건, 인간이 겪는 갈등과 가치관의 혼란을 '살인'이라는 소재를 빌려 나타내는 작품이라는 거다. 주인공 라스꼴리니코프는 살인을 당한 전당포 노파를 '다른 사람의 불행을 먹고 사는 사람'이라고 표현한다.. 2011. 11. 16. 연극 '키사라기 미키짱' 아이돌의 자살을 해학과 풍자로 풀어내다... 유명 스타들의 자살... 심각하기만 할 것 같은 그런 주제를 가지고 관객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연극 '키사라기 미키짱'이다. 배우는 슬퍼서 우는데, 관객을 웃을 수 밖에 없다. 이 연극은 아무런 사전 지식 없이 봐도 볼만하다. 초반에 배우들이 관객에 적응하는 시간, 관객이 배우에게 적응하는 시간이 좀 필요한게 약간의 단점... 그래도 친한 선배 덕에 잘 봤다. (김남진이 안나오는 버전이었다.) 1년 전 자살한 키사라기 미키짱을 잊지 못하는 오타쿠 삼촌팬들의 모임. 아이돌 '키사라기 미키짱'이 자살하고 난 후 아직도, 여전히 미키짱만을 그리워하는 오타쿠 삼촌팬들은 그녀의 1주년 추모식을 위해 모였다. 미키짱에 관해서라면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고 자부하고 있는 '닉네임-이에모토', 모임을 처음으로 제안.. 2011. 7. 14. 이전 1 2 3 4 5 6 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