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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554

'하류인생(2004)' 내 삶은 하류인가? 그리 오래 살지는 않았지만, 지금까지 살아온 인생을 되돌아봅니다. 누군가의 권력에 기대서, 돈을 찾아, 명예를 위해 아니면 다른 무엇을 찾아서 자신의 주변을 돌아볼 겨를도 없이 지내고 있는지… 임권택 감독의 99번째 영화 을 보면서 지금의 삶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하류인생이 되어버릴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영화 속 주인공 태웅(조승우 분)은 처음에는 자신의 친구를 위해 싸움을 하고,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비밀을 지키는 맑은 영혼의 젊은 이였습니다. 그러다 무심코 던졌던 주먹으로 깡패의 무리에 속하게 되고, 벗어나려고 하지만 벗어나지 못하고 깡패들의 무리 속에서 살아갑니다. 그러다 권력과 손잡고, 그리고 부를 쌓아갑니다. 그리고... 우리의 삶은 어떤 계획에 의해 한단계씩 이루어져 가기도.. 2004. 5. 21.
'킬 빌 Vol.2(Kill Bill : Vol. 2,2004)' 마음을 찢었다고 살인을 해? 우리의 삶에서 사랑을 제외하고는 삶이 성립하지 않습니다. 가족이든 친구든 애인이든 사랑으로 얽혀있는 관계이니 말입니다. 우리는 이렇게 중요한 사랑에 대한 변화에 두려워합니다. 사랑이 우리의 삶을 성공으로 이끌어주기도 하고, 파멸로 몰고 가기도 하기 때문이죠. 사랑하던 사람이 어느 순간 사라졌다가 나타나서는 더 이상 만날 수 없다고, 다른 사람과 미래를 함께 하기로 약속했다고 말한다면? 우마서먼이 주연한 영화 ‘킬빌 Vol.2’와 박효신 4집에 있는 ‘그 곳에 서서’라는 음악을 들으면서 그런 느낌이 얼마나 가슴 찢어지는 느낌인지 되새겨봤습니다. 순백의 웨딩드레스에 환한 미소를 지으며 맞이한 키도(우마서먼 분)의 결혼식 리허설. 그녀는 갑작스러운 킬러들의 총알세례를 받고 혼수상태에 빠지게 됩니다. ‘킬빌’ .. 2004. 5. 14.
'아라한-장풍대작전(Arahan Jangpung Daejakjeo,2004)' 코믹한 삶이고 싶다 삶이 심각하지만 코믹하게 살아갈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싶은 날입니다... 열혈강호를 아시나요? 무협만화를 보는 분들이라면 ‘열혈강호’를 알고 계시겠죠? 양재현, 전극진 두 사람이 만들어내는 우리나라 최고의 무협만화. 2002년에 보고 못본지가 오래되어 현재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단행본으로 현재 33권인가 나왔다더군요. 갑자기 이 만화가 생각난 이유는 영화 ‘아라한-장풍대작전’을 봤기 때문입니다. 엄청난 잠재력을 가진 천마신군의 제자인 ‘열혈강호’의 한비광과 마루치의 기운을 갖고 있는 ‘아라한-장풍대작전’의 상환은 모두 코믹스러움과 모자란듯한 이미지를 갖고 있는 주인공입니다. 그러나 중요한 순간 그들이 펼치는 무술은 수련을 통한 것이라기 보다 잠재력에서 나오는 기운이였습니다. 잠재된 능력이.. 2004. 4. 30.
얍삽한 인간의 모습 영화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The Passion of the Chris,2004)' ‘고진감래(苦盡甘來), 고생 끝에 즐거움이 온다’ 어려운 일을 당한 사람들은 언젠가 좋은 일이 다가올 것이라는 희망을 갖고 그 어려움을 극복해 갑니다. 자신이 지금은 힘들지만, 지금의 힘듬은 나중에 있을 즐거움에 비하면 이겨낼 수 있는 작은 고통에 지나지 않는다는 생각으로 말입니다. 지금 자신에게 닥친 문제에 급급해서 그 것을 이겨내려고 노력하십니까? 그러나 자신의 문제보다도 다른 사람의 문제를 위해 희생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크리스찬이라면 자신의 죄를 대신 지고 십자가에 죽으신 예수가 떠오를 것입니다. 맬깁슨이 제작한 저 예산 영화 를 보면서 예수는 자신의 죄도 아닌데 저렇게 큰 고통을 받아야 했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죄를 지은 사람들이 자신의 죄를 뉘우치기 보다 가리기에 급급하며.. 2004. 4. 2.
'허니(Honey,2004)' 나만 바뀌면 된다고? ‘나 한사람이 바뀐다고 뭐가 달라지겠나…’ ‘다들 그렇게 하는데, 나도 그냥 그렇게 해야지…’ 하는 생각을 했던 적이 많습니다. 잘못된 것을 보고도, 또는 좋은 것을 해야 할 때도 말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아니라 ‘나부터 바꿔나가야지’ 하는 사람에 의해서 움직이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런 사람들이 많을수록 살기 좋은 세상이 더 빨리 되는 것 같습니다. TV시리즈 ‘다크엔젤’에서 뛰어난 힘(!)으로 세상을 바꾸려 했던 제시카 알바가 나오는 댄스 영화 ‘허니’를 보면서 그 생각이 더 많이 들었습니다. 뉴욕 브롱스 헌츠포인트의 청소년 센터에서 아이들에게 힙합을 가르치는 허니(제시카 엘바 분)는 프로 안무가가 되는 것이 꿈입니다. 춤을 잘 추지만 여러 번 오디션에서 떨어.. 2004. 3. 26.
'어디선가 누군가에 무슨 일이 생기면 틀림없이 나타난다, 홍반장(Mr. Handy, Mr Hon,2004)' 소박하지만, 풍료로운 삶 어제 내린 눈으로 지금 서울은 거품 샤워중입니다. ^^; 출근길에 본 세상! 모두 하얀 거품을 뒤집어 쓰고 ‘좋아라~’하고 있는 아이의 모습 같았습니다. 그런 세상 속에 있는 느낌은 세상과 함께 샤워하는 듯한 묘한 느낌이였습니다. 아마도 이 모습은 새 봄을 맞이하여 새 단장을 하는 모습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눈이 녹으면 이제 우리 곁엔 봄이 와있겠죠? 이런 눈 내림 속에 자신 집 앞 눈을 치우는 사람들과 다른 사람을 위해 눈을 치우는 사람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어디까지 자신이 눈을 치워야 하는지, 그리고 보통 어디까지 치우고 있나... 언제부턴가 주변의 사람들의 것에 무관심해지기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 옆집에 누가 사는지, 아니면 주변의 사람들이 어떤 일들을 겪고 있는지… 눈에 미끄러져 넘어.. 2004. 3. 12.
'빅 피쉬(Big Fish, 2004)' 거짓말 같은 진실 속에 사는 우리 누군가 자신의 지나온 이야기를 합니다. “내가 어렸을 적에는 신동 소리를 들었어…”, “학교 다닐 땐 말이지 동네에서 대장을 했었다…”, “군대서 간첩을 잡아서 휴가나왔다…”, “낚시를 하는데, 내 몸만한 물고기를 잡았다…” 등등… 다른 사람으로부터 들었던 것 같은 이야기들을 말입니다. 윌(빌리 크루덥)은 자신의 아버지로부터 이것보다 더 강한(!) 믿지 못할 이야기들을 듣고 자랐습니다. “네가 태어날 때 난 큰 물고기를 잡느라고 너의 엄마 곁에 함께 있지 못했다. 그 물고기는 떡밥보다 반지를 더 좋아했어… 마을에 온 거인을 만나 친구가 되고, 길을 함께 떠났는데… 내가 너희 엄마를 만날 때는 시간이 멈춘 것 같았다. 너희 엄마에 대해 알기 위해서 노예로 지냈고, 청혼할 때는 엄마의 기숙사 앞에 1만 송이.. 2004. 3. 5.
‘짱’에 목말라 하는 사람들 영화 '엘시드:전설의 영웅' 요즘 우리는 ‘얼짱(얼굴이 최고로 예쁘다)’, ‘몸짱(몸매가 최고다)’ 등의 ‘짱’이란 말 속에서 살아갑니다. 인터넷에 올려뒀던 사진으로 ‘얼짱’이 되어 연예인이 되기도 하고, 아줌마가 몸매 하나로 연예인 만큼 유명해지기도 하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현실의 부족한 무언가를 채우고자 대리만족을 느끼며 살고자 하는 데서 발생하는 일들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웅 애니메이션 를 보고 우리시대에 진정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은 중세 에스파니아(스페인)의 명장으로 불린 영웅, 로드리고 디아즈 비바(Rodrigo Diaz Vivar)의 일대기를 다룬 애니메이션입니다. 귀족 성주의 아들인 로드리고는 핸섬하고, 용감하며, 국왕의 맏아들 산쵸.. 2004. 2. 13.
'사랑할 때 버려야 할 아까운 것들(Something's Gotta Give,2004)' 반쯤 졸면서 살고 있다 춥기만 할 것 같던 겨울을 지나 이렇듯 따뜻한 봄이 오듯이 시국(時局)의 혼란스러움도 곧 정상 궤도에 올라가길 바랍니다. 지난 주엔 본 영화가 없었는데, parakletos님(!)이 들려달라고 하셨던 곡 M.N.J가 부른 ‘후애’라는 곡을 들으면서 생각난 영화가 있어 몇자 적어봅니다. 우리 삶의 많은 고민 중에서 큰 축을 이루고 있는 것이 사랑이 아닐까요? 우리 삶의 사랑에는 부모와 자식 간의 사랑, 형제자매 간의 사랑, 친구와의 사랑(우정이라고 하죠.), 남녀의 사랑 등의 다양한 형태의 사랑이 존재합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아직 찾지 못해 고민이거나, 사랑하는 사람이 있는데 맘을 전하지 못해서 고민하거나,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하지 못해서 고민하거나, 사랑하는 사람을 아프게 해서 고민하거나, 사랑하는 사.. 2004. 2. 13.
비록, 죽을 것 같은 현실이지만 '태극기 휘날리며(Taegukgi ,2004)' “삶이 참 무료하구나…”하는 생각이 자주 드는 요즘입니다. 너무 평화로와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 뭔가를 잊어보려고 해서 그런 것 같기도 합니다. 새로운 무언가가 아니면, 열정적으로 빠질 무언가가 필요할 것 같은 생각이 자꾸만 듭니다. 그런데, 이런 무언가를 찾는 삶이, 이런 평화로운 일상이 얼마나 감사한 것인지 깨달았습니다. 한국전쟁을 소재로 만든 강제규감독의 를 보고 말입니다. 가족을 위해 동생의 공부를 위해 구두를 닦는 진태(장동건)는 사랑하는 여인과 어머니와 동생 진석(원빈)의 삶을 보면서 자신은 비록 구두를 닦고, 글도 잘 모르고 못쓰지만, 행복한 삶을 살아갑니다. 그러나, 그들의 행복하고 평화로운 삶에 전쟁이란 방해꾼이 등장합니다. 어쩔 수 없이 피난을 떠나던 그들은 피난 도중 진태와 진석이 .. 2004. 2. 5.
미칠 것 같은 기억 '페이첵(Paycheck,2004)' 인간은 망각의 동물입니다. 모든 것을 기억 못하는 인간은 지난 과거의 특정부분만 기억하고 그 외의 부분들은 기억에 담아두지 않습니다. 기억을 잡기 위해 인위적인 행동으로 일기도 쓰고, 사진도 찍는 행동으로 조금 더 과거의 기억을 연장해 보려고 하지만 결국 다 잡아두지는 못합니다. 그러나 인간에게 기억이라는 것은 그렇게 잡아두고 싶을 만큼 아름다운 추억들로 삶을 행복하게 해주기도 하지만, 때로는 가슴저린 아픈 기억으로 살아가는 것 자체를 방해하기도 합니다. 아픈 기억을 갖고 계신 분들이라면, 한번쯤 과거의 기억 한 부분은 삭제해 버리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어떤 순간 아니면, 몇 년간의 기억을 말입니다. 이런 ‘기억제거 프로그램’을 오우삼 감독의 영화 에서 만났습니다. 하이테크 기업의 천재 분해공학.. 2004. 1. 20.
입장 바꿔 생각해봐 '브라더 베어' 우리 옛 말에 ‘易地思之(역지사지)’란 말이 있습니다. 처지를 바꾸어 생각해 보라는 말. 나이가 들면 들수록 머리 속으로 아는 이론들은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많아집니다. 그러나 정작 자신의 행동에서 그런 이론들을 실천하기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일명 ‘습관’이라는 위대한(!) 힘이 우리를 지배하기 때문이죠. 우리는 공부를 잘하기 위해, 성공하기 위해, 아니면 뭔가를 잘하기 위한 방법들을 정말 수도 없이 많이 듣고, 그것들을 이미 알고 있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것을 실천해서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는 쉬운 일이 아니고, 그렇게 하기 위해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다른 사람의 입장이 되어 배려해 주는 것도 그런 것 같습니다. 이론적으로는 상대의 입장을 고려해서 뭔가를 결정해야 한다는 .. 2004. 1. 16.
불륜이 아름다울 수 없는 건 영화 '빙우(2004)' “그가 말하는 그녀는 누군가를 닮았어.. 내가 사랑하던 누군가를...” 한 겨울임에도 불구하고 이번 겨울에 서울엔 눈이 많이 내리지 않는군요. 2001년 겨울인가는 정말 많은 눈이 내렸던 겨울이였는데... 올해는 눈이 안오는 겨울인가 봅니다. 그래서, 눈이 너무나 보고 싶어서 빙산이 배경인 영화 를 보러 갔습니다. 전체적 줄거리 그러니까, 대학생 동아리에서 알게 된 유부남 선배 강중현(이성재)을 사랑하는 여대생 김경민(김하늘)과 그녀를 어릴 적부터 좋아했던 한우성(송승헌)의 사랑이야기로 이루어진다는 설정이 절대 맘에 들지 않는대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강중현과 한우성은 알래스카 아시아크의 등반을 위한 원정모임에서 만납니다. 등반을 하면서 자신의 사랑이야기를 하나씩 꺼내던 그들은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이 한 .. 2004. 1. 16.
살아남은 자의 잔인함 '실미도(Silmido, 2003)' 2003년 말 강우석 감독의 대작 를 보고 나서… 뭐라고 할말을 잃게 했던 영화이기에, 단 한줄의 글도 쓰지 못했던 기억이 어렴풋이 납니다. (핑계라면 핑계지만, ‘너무 멋지게 만든 영화다.’라는 한마디로 끝냈던…) 사형집행대신 군인이 된 범법자들은 김일성 목을 가져오면 국가의 공로자로 모든 죄를 사해줄 뿐 아니라 돈도 주고, 명예도 준다는 사실에 자신의 목숨을 건 혹독한 훈련을 시작합니다. 사회에서 버려졌던 그들. 그러나 임무만 완수하면, 자신들도 이제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다는 단 하나의 희망을 간직한 채, 훈련 없는 실전훈련에서 살아남으려고 안간힘을 씁니다. 그러나 남북 회담이 개최되고 ‘평화통일’로 국가의 정책이 전환되면서 훈련 받았던 31명의 북파공작원들은 제거되어야 하는 군인들로 탈바꿈 합니다.. 2003. 12. 24.
'바람의 검:신선조' 살아남기 위한 선택 오늘 뉴스를 보는 데 이라크 파견근무 나갔다 사망한 기업체 직원 2명의 가족들을 보게되었습니다. 그런데, 자꾸만 영화 ‘바람의 검:신선조’가 떠올랐습니다. 발 남부 번(藩, 에도시대 다이묘가 다스렸던 영지, 주민, 통치기구의 총칭)의 하급무사지만 교관으로서 아이들에게 무도를 가르치는 칸이치로(나카이 키이치)는 뛰어난 무술을 소유하고 뛰어난 도를 가르치는 훌륭한 선생이였습니다. 어느날, 칸이치로는 자신이 살던 번을 벗어나 교토의 한 구석 미부(壬生)에서 탄생된 신선조(新選組)(수도의 치안을 담당한 국가경찰조직)에 입대하게 됩니다. 그런데, 칸이치로는 자신의 뛰어난 무술과 도를 내세우기 보다 수전노 같이 무슨 일이든 돈으로 보상만 받으려고 합니다. 무도를 중시하던 칸이치로가 그렇게 변한 데에는 무슨 이유가 .. 2003. 12. 12.
힘들지만 포기할 수 없어 '춤추는 대수사선2' 우리는 누구나 조직에 속해서 살아갑니다. 그리고, 조직에서 자신의 역할을 갖고 있습니다. 조직에 존재하는 수 많은 일들은 각각의 역할을 담당하는 사람들에 의해 꾸준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크게 눈에 띄는 일들은 아니지만, 누군가가 하고 있기에 문제없이 조직이 운영됩니다. 그래서 어떻게 보면, 조직이 운영되는 데는 하찮은 일이란 없는 것 같습니다. 얼마 전 본 '춤추는 대수사선2'를 보면서 더욱더 조직의 모든 일이, 그리고 사람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관광안내 등 단순 업무로 바쁜 완간 경찰서에 가족 소매치기에 대한 정보가 들어오고, 여고생의 목을 뒤에서 무는 변태 사건이 일어납니다. 거기에 더해 엽기적인 살인 사건까지 일어납니다. 좀 화끈한 사건을 찾던 완간 경찰서의 아오시마(오다 유지)는 .. 2003. 12. 12.
영화'러브 액츄얼리(Love Actually,2003)' 리뷰, 세상에서 가장 큰 고통은 사랑 '러브 액츄얼리(Love Actually, 2003)' 세상에서 가장 큰 고통은 사랑 사랑에 아파하시는 분들이 많은 듯, 게시판에 너무 아픈 사랑이야기가 많아서 뭔가를 해야할 것 만 같은 의무감으로,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좀더 해볼까 합니다. “사람들은 오늘날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이 증오와 탐욕으로 가득찬 곳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난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내게 이 세상은 사랑으로 가득찬 곳이다” 영화 ‘러브 액츄얼리’에서 영화의 시작 부분에 나오는 말입니다. 영화에서는 이 말을 깨우쳐주는 듯,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사람들의 사랑 이야기가 나옵니다. 미혼의 핸섬한 수상과 욕 잘하는(!) 엉뚱한 비서, 엄마를 잃은 아들과 그를 돌봐야 하는 새아빠, 학교에서 인기 많은 여자애를 좋아하는.. 2003. 12. 5.
사랑이 한이 되지 않길… '천년호' “나는 사랑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어느 순간 나타나서 내 마음을 한꺼번에 가져가 버렸습니다. 그런데, 그는 그렇게 나타났다가 또 떠나야만 합니다. 떠날 때 왜 떠나야만 하는지 말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얼만큼 사랑하는지 말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나는 그의 눈 빛만으로도 행복합니다. 내 모든 것을 주어도 아깝지 않습니다. 그가 일 때문에 떠나도 곧 돌아올 것이란 걸 알고 있습니다. 아니 돌아오지 않더라도 내가 사랑한 것만으로 그가 이 세상에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얼마전 봤던 의 자운비(김효진 분)를 보고 떠오른 글입니다. 영화 속에서 그녀는 말을 아낍니다. 그냥 눈빛으로 그리고 자신의 머리를 잘라주는 것으로 자신의 모든 사랑을 표현합니다.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 2003. 11.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