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추가 저절로 붉어질리는 없다...
"대추가 저절로 붉어질리는 없다. 저 안에 태풍 몇 개, 천둥 몇 개, 벼락 몇 개..." 광화문 교보빌딩의 글. 대추 뿐아니라 우리도 지금 그냥 살아진 것이 아닐 게다... 아픔 몇 개, 슬픔 몇 개, 이별 몇 개... 아니, 누구의 말대로 대추는 한해살이이니까 몇 개 이지만, 몇 십 년을 살아가는 인간에게는 아픔, 슬픔, 이별이 몇십 개 아니, 몇 백 개일 수도 있겠지. 그래도 사랑, 기쁨, 행복도 그만큼의 수이기에 살아갈 만 한 것일 수도. 이제, 대추가 여물어가는 가을이구나...
2012. 5.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