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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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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보다 지독한 '노서아 가비'를... 후배가 추천해준 책 '노서아 가비(지은이 김탁환)'. 이 의미는 '러시안 커피'이다. 책을 읽는 동안 잊을까봐 너무나도 자주 반복되어 설명한다. 러시안 커피라고... 주말에 책을 펼치고 읽는데, 읽기 시작하자마자 끝까지 다 읽게 되었다. 약 2시간 정도면 걸려서 읽은 책. 한 여인의 파란만장(!)한 얘기를 담고 있는데, 그렇게 파란만장해 보이지 않은 그런 소설이다. 그리고 소재의 하나는 고종이 커피를 좋아했다는 것에 착안한 듯. 사랑과 배신 사이에서 어떤 선택을 해야하는 지, 서로 머리 싸움을 하는 주인공들의 다양항 상황은 읽자마자 바로 끝까지 소설을 다 읽어내리게하는 매력이 있는 책이다. 무엇보다, 커피와 함께 전개 되는 스토리전개는 커피 매니아들은 책을 보는 내내 진한 커피를 마시고 싶을 것 같다. ..
사랑은 사납기만 하다 '사랑을 위한 과학' 우리의 사랑은 사납다... 줄리엣이 죽었다는 소식에 로미오는 그녀에게 달려간다. 그녀를 보게 되는 재회의 기쁨을 느낄 틈도 없이 죽음에 대한 슬픔으로 로미오는 몸시 흥분하게 된다. 그래서 그는 충복인 발타자르에게 이렇게 말한다. "만일 네가 의심이 나서 다시 돌아와 내가 하는 일을 엿보기나 한다면 반드시 네 놈을 갈기갈기 찢어서 이 굶주린 묘지에 네 사지를 흩어 놓겠다. 지금 나의 의도는 잔인한 야수와 같아서 굶주린 범이나 울부짖는 바다보다 더욱 사납고 포악할 것이다" 로미오의 이런 고통스러운 외침은 지금 우리에게도 전율을 일으키며 다가오는 문구이다. 그만큼 우린 사랑에 무섭게 달려든다. 감성을 자극하는 로미오와 줄리엣의 이야기로 시작되는 책을 읽었다. 읽을 수록 굉장히 과학적인 근거를 제시하며 사랑에 ..
마음이 괴롭고, 몸이 고단하다면.. '길을 찾은 사람들' 주말에 '길을 찾은 사람들'이란 책을 봤다. 지난 주 우연한 기회에 알게 된 책인데, 인생에서 길을 찾은 성현들의 간 길을 소개하면서 지금 현재를 사는 우리들에게 길을 안내해주는 책이란 생각이 들었다. 작가 김흥호는 이렇게 말한다. "인생의 요령은 별것이 아니다. 깊이 생각해서 높이 사는 것이다. 언제나 현실을 파악해서 발을 땅에 디디고, 언제나 이상을 바라보며 머리를 하늘 위에 두는 것이다. (首出高高頭玄外 要緊深深理黃中) 생각은 언제나 현실에 두고 그 속에서 뜻을 찾아야 한다." 그러고 보면, 머리는 바닥에 두고, 생각을 하늘에 두고 사는 경우가 많았던 것 같다. 깊이 생각하고, 높이 살 수 있게 되길 마음 속으로 기대해본다... 그리고 책 내에서 다양한 성인들, 공자, 맹자, 석가, 원효, 안창호,..
연애천재가 되라?! '연애천재가 된 홍대리' '책이 나오니 재미있다. 조금 아쉽기도 하지만 ㅋ' 이라는 글을 써서 책을 보내준 선배의 책을 드디어(!) 다 읽었다!! 책의 제목은 '연애천재가 된 홍대리'... 연애 못한다고 구박을 받던 터에 꼭 읽어보라고 말하던 선배의 책이다. "물고기를 잡으려면 원하는 물고기가 있는 곳으로 가라"라는 말과 함께... 마케팅을 연애에 적용했다고, 연애도 마케팅처럼 계획적이어야 한다고, 싱글들에게 필요한 책이라고 제작부터 열심히 얘기해주던 선배를 떠올리며 책장을 펼쳤다. 연애에 초보였던 '홍대리'가 자신이 좋아하는 여인 '하나씨'와 연애를 하기까지의 알콩달콩한 이야기들이 담겨져 있다. 연애의 교본이라고 외치던 선배의 모습이 떠올라 읽으면서 공부하듯(!) 밑줄도 긋고, 책갈피로 표시도 하면서 열심히 읽었다. 연애 초보..
몸도 마음도 거꾸로 간다 '벤자민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영화로 한참 이슈를 모으던 '벤자민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는 단편 소설이다. 저 책에 그 내용말고 다른 단편 소설들이 같이 들어있다. (사진에 보이는 분량이 그 소설의 내용이다. 짧다!) 내용은 말 그대로 시간이 거꾸로가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다. 할아버지로 태어나서 시간이 지나면서 갓난아이가 되어가는 한 사람에 대한 이야기다. 나이가 어릴 때는 할아버지의 모습을 하고 있고, 나이가 들어가면서는 청년과 아이의 모습을 하게 있게 된다. 소설은 어떤 한 사람이 정신적인 것과 육체적인 것이 서로 거꾸로 가는 삶에 대해 이야기 한다. 잠시 딴애기를 하자면, 영화에서는 브래드 피트가 그 역할을 맡아서 젊은 시절의 멋짐을 선사해주기도 했다. ^^: 우리가 익숙하게 생각하는 갓난아이로 태어나서 어린이와 청소년을 거..
'사랑을 위한 과학' (1)과학이 사랑을 만나다 '사랑을 위한 과학(A General Theory of Love)'... 이 책은 제목부터 맘에들었다. 토머스 루이스, 패리 애미니, 리처드 래넌이 공동으로 제작한 책은... 정신분석학적으로 사랑에 대해, 즉 과학적으로 사랑이라는 것에 접근하는 책이라는 언지를 받았던 책이다. 강인선기자의 책에서 언급되어 한번 쯤 읽고 싶었던 터였다. 1부 '과학이 사랑을 만나다'.. 이 책은 가슴을 표적으로 삼아 쓰여졌다. 이 세상에는 사랑을 하고 사랑을 받는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그리고 그러한 문제를 최대한 해결하려는 노력에 의해 그들의 행복이 크게 좌우된다. 소설도, 영화도, 드라마도, 그리고 노래도 '사랑'이라는 주제를 제외하고는 완성도 높아지기 어려운 이유도 사람들의 행복은 그 사랑이라..
오바마, '야망의 빈곤함'을 보여주는 것은 '돈(?!)' 미국 제 44대 대통령 버락 오바마... 그가 대통령이 당선되기 전에 출판되었던 책 'hopes and dreams(스티브 도허티)'을 휴일에 읽었다. 대통령 후보로 당선되기 까지의 그의 삶과 명언(!)들을 담은 책은 판매량이 그리 많진 않았던 것 같다. 어쨌든, 그 중에 이런 글이 있었다. "돈을 버는 것은 잘못된 일은 아닙니다. 하지만 돈을 버는 데만 집중시티는 것은 야망의 빈곤함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언제 부터인가 어른들의 바램, 또는 어린 아이들의 꿈 속에 연예인이 되고 싶다는 생각들이 많아졌다. 그건 단지 연기를 하고, 노래를 부르고, 자신의 끼를 발산하기 위해서라기 보다, 어쩌면, CF로 돈을 많이 벌고, 드라마, 영화의 캐스팅을 통해서 돈을 많이 버는 단기간에 돈을 번 벼락 스타들을 보아왔기..
헤어짐이란 보고 싶을 때 볼 수 없는 것이다.... 이제는 누구를 사랑하더라도 낙엽이 떨어질 때를 아는 사람을 사랑하라 이제는 누구를 사랑하더라도 낙엽이 왜 낮은 데로 떨어지는지 아는 사람을 살아하라 이제는 누구를 사랑하더라도 한 잎 낙엽으로 떨어질 수 있는 사람을 사랑하라 시월의 붉은 달이 지고 창밖에 따스한 불빛이 그리운 날 이제는 누구를 사랑하더라도 한 잎 낙엽으로 떨어져 썩을 수 있는 사람을 사랑하라... 정호승의 '연인' 중... 어른들을 위한 동화라는 이야기에, 그리고 '사랑하다가 죽어버려라'라는 시집을 읽었던 기억에 새벽에 정호승의 '연인'을 손에 들었다. 1시간 30분.... 사랑에 함께 빠졌다가 나온 느낌이, 이별의 슬픔에 함께 빠졌다가 나온 느낌이 드는 순간이다. 그리고, 꼭 적어 두고 싶은 내용들이다... 우리의 삶은 누구를 만나느냐에..
'고비의 고비' 그게 언제였고, 언제일까? 최승호 지음 현대문학 2007.01.25 최호승의 '고비'라는 시집에서 본 글이다. '고비의 고비' 고비에서는 고비를 넘어야 한다 뼈를 넘고 돌을 넘고 모래를 넘고 고개 드는 두려움을 넘어야 한다 고비에서는 고유를 넘어야 한다 땅의 고요 하늘의 고요 지평선의 고요를 넘고 텅 빈 말대가리가 내뿜는 고요를 넘어야 한다 고비에는 해골이 많다 그것은 방황하던 업덩이리들의 잔해 고비에서는 없는 길을 넘어야 하고 있는 길을 의심해야 한다 사막에서 펼치는 지도란 때로 모래가 흐르는 텅 빈 종이에 불과하다 길을 잃었다는 것 그것은 지금 고비 한복판에 들어와 있다는 것이다 지금 길을 잃은 것 같다면, 어디로 가야할지 모르겠다면, 없는 길을 찾아보고, 있는 길도 다시 봐야 한다. 그리고 지금 내 스스로의 고비임을 인식해야..
베르디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신파 중에 심파, 화려한 신파' 뭐랄까, 종종 한국의 드라마들에서 유행하는 소재(!)가 있다...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 혹은 불치병... 여주인공이 병에 걸린 '가을동화' 남자 주인공이 병에 걸린 '겨울연가' 죽음을 예고하고 진행된 '미안하다 사랑한다' 행복과 아픔이 같이 왔던 '천국의 계단' ... 그밖에도 여러 편이 있었다.... 그런 드라마, 혹은 영화에서 주인공의 죽음은 극을 극도로 긴장시키고, 안스러운 사랑에 시청자 혹은 관객에게 아쉬움을 던지며, 기억에 오래 남는 작품이 된다. 1948년 '춘희'라는 제목으로 처음 국내에 소개되었던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세종문화회관에서 어제(13일) 마지막 공연이 있었다. 이것 역시 신파 중의 신파... 그리고, 신파이지만, 화려한 신파... 주인공들이 사랑이 확인 되는 순간 죽음을..
누가 진정한 리더가 될 수 있는가... 쉽지 않다... '누가 진정한 리더가 될 수 있는가 - 전환기의 리더십 전략 개발(케리벙커,마이클 웨이크필드 지음: FKI미디어)' 이 책을 잠깐 (!!!) 봤다. 어떤 조직에서든 관리자의 자리에 오르게 되면 어떻게 그 조직을 끌고 나갈지 고민하게 된다. 조직의 아랫사람들은 관리자들이 왜 저렇게 조직을 못이끌까 비판하지만, 어떤 관리자의 자리에서든 조직을 끌어가는 일은 절대 만만한 일이 아니다. 안다고 다 실천해서 이끄는 것도 아니고, 모른다고 무작정 막무가내로 끌고가도 안된다. 왜냐면 바로 조직이 와해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리더의 자리에 누구나 오를 수 있지만, 진정한 리더가 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이런 책의 대부분은 제목만 봐도 알 수 있다. 제1장 신뢰감을 형성하라 제2장 변화를 촉진하되, 적응을 중시하라 ..
그건 행운이 아니라 기회를 알아채는 능력! 더 넓은 세상을 보게되는 출장을 마치며... 라스베가스 출장을 다녀오면서 오랜 시간 비행기를 타야 했고, 잠을 안자고 시차적응을 위해 한국에서 책 한 권을 들고 갔습니다. 존 나이스비트가 쓴 ‘마인드세트’. “메가트렌드를 예측할 마인드 세트를 갖춰라”라는 타이틀이 맘에 들어 얼마전 선택한 책이었습니다. 트렌드를 읽지 못하면 어디서든 살아남지 못하는 '변화무쌍'한 세상에 살고 있는 우리들... 현재를 읽고 미래를 예측하는 일은 “좀더 잘” 살아남기 위해 필수불가결하게 선행되어야 하는 삶의 한 과정입니다. “좀더 잘 살아남기 위해” 선택했던 책은 폐쇄되었던 비행기 안에서 읽혀졌지만, 세상을 향한 그리고 미래를 향한 오픈된 세상을 향한 마인드 준비를 보여줬습니다. 현재 자신이 목적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
변화 속에서 기회를 읽는 힘 '위대한 혁신' 피터 드러커의 '위대한 혁신'이란 책을 보며요즘 인터넷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해 되돌아 보게 되었다. 사회나 기업이나 가정, 혹은 인터넷은 언제나 변화하고 있다. 그런데 그것을 얼마나 잘 인식하고 그것에 맞게 변화하느냐가 결국 성공하느냐 도태되는냐를 결정짓는다. 변화에 맞는 혁신이 없이는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는다. 피터 드러커는 21세기 경영에 대한 많은 책들을 남긴 사람이다. 한번쯤 서점에서 경영서들이 있는 곳을 돌아본 분들은 들어봤을 만한 이름이다. 그가 말하는 위대한 혁신을 위한 준비 단계? 예상하지 못한 일에서 가능성을 보고 바뀌는 산업과 시장 상황을 느끼고 있어야 한다. 인구구조의 변화도 인식하고, 인식이 변화하고 있음도 볼 수 있어야 하며, 그러한 변화를 읽어 적용할 수 있는 지식도 갖고 ..
한국인 성공의 조건은 무엇일까? 드라마 '주몽'에서... 주몽이 부여로 돌아가려고 할때 여미울이 말한다. "바람을 거슬려 힘들게 날개짓을 하지 말고, 때를 기다려 바람이 불때 날개를 펼치고만 있어도 멀리 갈 수 있도록 해야한다"라고... 이 말을 떠오르게 하는 문구를 봤다. "비관주의자는 바람에 대해 불평한다 낙관주의자는 바람이 바뀌기를 기대한다 성공한 사람은 바람에 맞춰 돛을 조정한다." 어제 첫 데뷔 회의가 있을 때 어르신(!)이 기념으로 주신 한근태님의 쓰신 '한국인 성공의 조건' 속에서 읽은 구절이다. 대한민국을 이끌어가는 대표인물 100인의 성공 노하우라는 타이틀로 책을 펼치자 마자 한번에 다 읽었다. -.-V 성공하는 방법에 대해 논하는 이 책에서는 이렇게 말한다. 삶의 지도와 나침반을 준비하고, 좋아하는 일, 잘하는 일을 ..
'11분' 창녀로서의 삶과 그 끝... 희열을 찾아서... 우리는 인생을 살면서 어떤 희열(!)을 느끼고 싶어합니다. 다른 표현으로 하면 행복, 기쁨, 즐거움, 좋음 등의 표현이 가능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 느낌을 주는 가장 큰 의미의 단어는 '사랑'입니다. 어느 정도의 고통이 따르는 것이 사랑이기도 하지만, 그 고통보다 더 크게 느끼는 행복과 기쁨이 있기에 우린 '사랑'을 갈구하고 또 갈구합니다. 브라질의 한 시골도시에 마리아라 불리는 한 젊은 처녀가 있었습니다. 열한 살 때 이웃에 사는 남자아이를 짝사랑했지만 소년이 건넨 말을 마음과 다르게 외면해버린 후 그와 다시는 이야기를 나눠보지도 못한 채 멀리 떠나보내고 맙니다. 그리고... 10대 시절 남자친구를 사귀지만 가장 친한 친구에게 빼앗겨버린 후 사랑이란 고통만 줄 뿐이라고 여기게 되는데요. 고등학..
당신은 '예외'가 아니다!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 오늘은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 마지막편입니다. 한 책을 이렇게 자세히 스팸에 담아보긴 처음이네요. ^^ 모든 파트를 되돌아보니 조금이라도 잘못한 사람과는 그냥 팍! 헤어져버리라는 그렉의 충고가 반복되는 듯합니다. 먼저 데이트 신청을 하지 않은 남자와는 사귀지 말라! 전화를 기다리게 하는 남자와도 사귀지 말라! 사귀고 싶다는 것을 분명히 밝히지 않는 남자와도 사귀지 말라! 내가 성적 매력이 없다고 느끼게 하는 남자와 사귀지 말라! 내가 싫어할 정도로 술을 마시는 남자와 사귀지 말라! 우리의 미래에 대해 얘기하길 두려워하는 남자와는 사귀지 말라! 어떤 상황에서도 날 기다리게 하거나 퇴짜 놓는 남자에게는 내 소중한 시간을 할애하지 말라! 결혼한 남자와는 사귀지 말라! 착하고 친절하고 사랑스런 사람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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