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친구들과 함께 놀러갔었다.
경주가 굉장히 핫하길래 우리도 그쪽으로 선택했다.
왜 사람들에게 인기가 좋나 싶었는데 우리도 다시 꼭
가고 싶을 정도로 아주 즐겁게 다닐 수가 있었다.
가볼만한 유적지들이나 황리단길에 있는 핫플레이스들도 많았었지만
경주 보문단지 맛집들도 제법 많이 만났던터라 기회가 되면 또 가보고 싶었다.
역시 먹방 여행이 최고다~
https://www.youtube.com/watch?v=llJgWKDLlyo
그 중에서도 오늘은 가장 맘에 들었고, 지금 생각해도
군침이 꿀꺽 넘어갈법한 식당을 한곳 소개할까 싶다.
이 지역에서 유명한 스팟 중 하나인 콜로세움에 입점해있는 곳이다.
사진 찍는 것을 안좋아하는 분들도 이 곳은 아마 다 알지 않을까 싶다.
유럽에 간 듯한 느낌을 느끼면서 멋진 사진을 남길 수 있어서
오픈하자마자 핫해졌던 곳이죠?!
게다가 보문호수 쪽에 있는터라 시내에서도 차로 10~15분이면
도착할 수가 있는 곳이다.
우리도 거기 갔다가 때 마침 여기에 오리불고기 잘 하는 곳이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기에 점심을 해결하고 나올 수가 있었다.
우리가 간 곳은 매일 오전10:30시부터 22:00까지 운영하고 있었던 곳으로
오리주물럭 맛있기로 현지인들 사이에서도 소문이 자자하고
우리처럼 타지역에서 온 사람들에게도 핫하다.
게다가 방송에도 나온 곳이었다.
그렇기에 맛이 없을 수가 없겠다 싶다
볼곳이 많은 도시인터라 맛있다고 해도 실망스러운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는데 이번에는 정말 대 성공이었다
식당이 있는 건물이 워낙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 그런가
주차장도 아주 잘 되어 있었다.
지하에도 마련이 되어 있는 건 물론이고
지상주차장도 넓게 조성되어 있어서 사람들이 많이
온 상태였는데도 주차난을 겪지 않아도 되서 좋았다
식당 뿐만 아니라 다양한 가게들이 모여있었다.
처음에 경주에 콜로세움이 생겼다고 해서 무슨 용도로
지어진건가 싶었는데 이런 가게들이 모여있는 상가였다
그런데 특색있게 잘 지어놓아가지고 이 지역의 명소가 되었었다.
여긴 우리가 밥 먹었던 식당이 경주빵, 찰보리빵도 함께 판매를 하고 있었다.
입구로 들어가면 1층에는 빵을 파는 곳이었고
2층으로 올라가면 식사를 할 수 있는 공간이 나왔다.
같이되어 있으니 좋었다.. 밥 다 먹고 들러서 구입했었다.
그건 좀 있다가 다시 이야기 하려고한다~
여기도 정말 맛있었다는 것만 일단 이야기 하고 넘어가겠다
다른 메뉴들도 있긴 하지만 여기서 제일 유명하고
인기가 좋은 건 버섯오리주물럭이라는 것이었다
입구에도 메뉴에 대한 가격과 정보를 간략하게
표시를 해두고 있다
메뉴 이름 앞에 버섯이라는 단어가 들어간 것이
무색하지 않게 7가지 종류의 버섯이 들어가 있었다
팽이, 느타리, 새송이, 표고 같은 건 물론이고
만가닥, 황금팽이, 목이버섯 같은 것도 포함이 되어 있었다.
이런 걸 너무 좋아하는데 맛있는 오리고기와 함께
먹을 수 있다는 생각에 들어가는 발걸음부터가 신이났었다
위로 올라오니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는 실내가 눈에 들어왔다
경주 보문단지 맛집은 신발을 벗고 들어가서 바닥에 앉을 수 있는 좌식도 있었다.
햇볕이 쏟아지는 창가에 앉아 주변 경치를 바라보며
식사할 수 있는 70-80명정도 수용이 가능한 입식테이블들도 있었다
어디가 되었든간에 전체적인 인테리어도 고급스러우면서도
깨끗하고 또 쾌적했던터라 맘에 들었다.
식당이 음식 맛도 중요하지만 청결상태라든가
분위기도 고려해야 하는거 아닐까?!
게다가 넓은 공간을 사용하고 있는터라
테이블 간격이 너무 붙어 있지도 않았고
손님들이 많이 있을 때도 복잡하지 않아서 좋았다
놀러가기 좋은 곳이다보니 우리처럼 친구들끼리
삼삼오오 모여서 오는 분들도 많고,
가족끼리 오는 분들도 많었다.
그리고 의외로 모임에서 단체로 놀러 가거나
회사 워크샵으로 이 지역을 찾는 분들도 많았다
그런 분들이 들러서 식사를 하기에도 좋게 되어 있었다
공간도 넓고 자리 수도 많다보니 단체 손님 충분히 수용가능
하겠었다.
좌식이 있던 쪽은 단체손님이 오기로 예약이 되어 있었는지
깔끔하게 음식들이 셋팅이 된 것은 물론이고
방석까지 놓여져있었다
안그래도 친구가 봄에 회사 워크샵 갈만 한 곳
찾아봐야된다고 했었는데 여길 보더니 경주 이야기 하면서
여기도 일정에 넣는 것으로 추천해봐야겠다고 하었다.
일단 메뉴와 식당 전체적인 분위기가 호불호가 갈리지
않으니 말이다.
게다가 일하는 분들도 손님이 많이 몰려도 차분하고
꼼꼼하게 서빙과 응대를 해주셔서 친구의 마음이
이 쪽으로 더욱 기울어졌었다.
아마 말빨이 좋으니 올해 봄에 여기로 회사사람들과
오지 않을까 싶다
우리가 주문한 것은 경주보문단지맛집 베스트 메뉴인 버섯오리주물럭이다.
가게 입구에서 입간판을 보면서 우리도 저거 먹자며
미리 정하고 왔었기에 메뉴판을 보면서 고민하는 시간이 없었다.
메뉴판에는 음식이 어떻게 나올지 미리 확인할 수 있게 사진을 담아놓고 있다
보통 연출샷인터라 저대로 나오질 않던데 여긴 아니었다.
정말 똑같이 나왔다! 그건 잠시 후, 사진으로 보자.
그리고 이 뿐만 아니라 여기에 추가할 수 있는 메뉴들이 몇가지 있었다
떡사리는 물론이고 버섯도 더 주문할 수가 있었다.
다 먹고 남은 양념에 밥도 볶아 먹을 수가 있었고,
된장찌개 시켜서 먹을 수도 있었고 그리고 돌솥밥도 있어가지고
뜨끈하고 구수하게 지어진 즉석밥도 먹을 수가 있었다
그 뿐만 아니라 진흙구이라든가, 훈제, 백숙 같은 것도 있어서
몸보신 하기에도 좋았었다.
일단 본격적인 음식들을 소개하기에 앞서
기대감을 높이기 위해 메인 메뉴의 일부부터
보여드릴까 한다.
사각 팬에 푸짐하게 재료들이 담겨져서 나왔다
조리 하지 않은 양념육인터라 그 자리에서
가열해서 볶아 먹으면 되다
양념에서 매콤하면서도 맛있는 냄새가 솔솔나서
참기가 힘들었다
아직 조리 전인데도 이런 맛좋은 향이 나면 어느정도 익었을땐
어떨까 싶었었다.
다들 냄새 맡고 나니 급 허기가 져서 이럴 줄 알았으면
1층에서 경주빵 한개씩 사 먹고 올라올걸 이라는
소리가 나올 정도였다
주문 마친 다음에 조금 기다리고 있으면 하나 둘씩 상이 차려지기
시작했는데 완성이 되고 나니 입이 떡 벌어질 수밖에 없었다.
메뉴판에 예시로 첨부되어있던 이미지와 비교를 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철판을 가득 채울 정도로 양이 푸짐하게 잘 나왔고, 불긋하게 골고루
버무려진 양념장 외에도 파릇하게 자리 잡은 채소라든가 붉은 양파의
색감이 어우러져서 보다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자태였다.
거기다가 추가한 떡 역시도 정말 길쭉하면서도 굵직하게 턱하니
가운데를 차지하고 있었는데 이거야말로 화룡점정이 아닐까 싶을 만큼
제대로 된 포인트가 되었다.
뿐만이 아니라 메인 요리가 이렇게나 화려하고 풍성한데 업그레이드 해서
주문한 솥밥이라든가 각종 밑반찬까지도 갖가지로 나오니까 테이블 위에
빈틈이 나지 않을 정도였다.
아까도 잠시 언급을 했지만 버섯 종류만 해도 7가지인데다가
한쪽에는 가래떡과 같이 추가를 한 부추도 가지런히 자리를 잡고 있었는데
파릇한 색감으로 싱그러운 느낌을 더해주는 건 물론이고 특유의 향긋함이
그대로 살아있어서 익히면서 뿜어져나오는 향이 더욱 더 진해지는
느낌이었다. 즉석에서 조리를 해가면서 먹는 요리는 원래 시간이
지날 수록 진하게 우러나오는 향이 식욕을 자극하기 마련인데 그런 특성을
더 확고하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서 나왔는데도 불구하고 어느것 하나 시들거리거나
물러지지 않고 팟팟함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어서 신선도를 따질 필요도
없었다. 보기 좋은 떡이 맛도 좋다고 하는데 워낙에 비주얼부터가
훌륭하다 보니까 빨리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것도 당연했다.
그리고 버섯도 더 자세히 보여드리자면 우리는 솔직히 말해서 여기에 가서
처음 본 것들이 대부분일 만큼 종류가 무척 다양했다.
평소에 팽이나 새송이 정도는 쉽게 접할 수가 있지만 황금팽이라든가
만가닥 같은 것들은 정말 생소해서 그 비주얼을 구경하는 것만 해도
재미가 느껴지기도 했다.
사실 이런 버섯종류가 있었다는 사실 조차 모르고 살아왔었기 때문에
당연히 한번도 맛보지 못했던 재료들이 무수히 많아 맛에 대한 호기심을
더욱 자극 시킬 수 있었던 거 같다.
생김새도 전혀 달랐었고 먹었을때 식감과 맛도 은근히 달랐었기 때문에
신기했었는데 특히나 느껴지는 향이 가지각색으로 특색있었기 때문에
특별함이 취해 더욱 만족스러운 식사를 할 수있었던거 같다.
그런가 하면 이런 종류들도 다 바로 넣을 수 있도록 손질이 무척 잘 된
상태였는데 색감이 무척이나 또렷하고 전면이 말끔한 모습이어서 더 눈에
잘 들어오는 비주얼이었다.
적당히 익혀서 먹어야 하는 요리이기 때문에 우리 같은 경우에는
다 손질을 해서 익히는 동안에 같이 준비되어서 나온 밑반찬들을 조금씩
집어먹으면서 맛보기도 했다.
허기가 진 탓도 있었지만 저 같은 경우에는 어딜 가든지 기본으로
마련되어서 나오는 것들의 맛에 따라 이 식당의 솜씨가 어떤지 가늠이
가능하다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을 중요하게 여기는데,
여기엇 나온 것들은 포괄적으로 말을 하자면 일단은 전체적으로 아주
정갈하고 깔끔한 맛이었다.
고소하면서도 감칠맛 좋게 적절히 간을 해놓았는데 재료가 무엇인지에
따라서 확실히 그 특성을 잘 살리고 있어서 일일이 맛보는 즐거움이
컸다. 특히나 콩나물 무침은 평소에도 흔하게 볼 수 있는 반찬인데
아삭거리면서도 고소하고 칼칼한 향이 잘 살아있어서 무척 맛있었다.
대부분의 재료들이 모두 한접시속에 그렇게 많이 수북하게는 담겨져 있지
않았었고 몇입 먹으면 끝날 양으로 조금씩 담겨져 있었다.
처음에는 불편함 감이 있었지만, 생각해보니 오히려 이런식으로 조금씩
자주 먹을 양으로 제공되어야 사람들이 반찬들을 남기지 않아 재활용하는
일은 없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요새는 비양심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음식점들이 너무 많다보니깐 어디를
가던지간에 의심이 안들수가 없는데 이곳은 식사를 하며 주의깊게 지켜
봤더니 그런 의심은 들지 않았던 곳이다..
그런가 하면 기본 중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김치 같은 경우에도
너무 삭지 않고 적당히 아삭하게 먹을 수 있는 수준으로 익은 상태였는데
젓갈냄새같은 게 훅 풍기지 않고 아주 개운하고 시원했다.
간 자체가 무척 잘 배어있어서 한 번 딱 깨물면 그 때에 배어나오는
새콤하면서도 깔끔한 맛이 일품이었다. 그리고 밑동은 엄청 아삭한데
이파리부분은 부들거리면서 착 감겨드는 질감이 무척 좋았고,
텁텁하거나 그런 느낌이 들지 않아서 더욱 더 자주 손이 가게 되는
반찬 중 하나였다.
그리고 무로 만든 피클도 있었는데 이거 역시도 물러지지 않고
저작감이 아주 잘 살아있었다. 새콤한 향이 훅 풍겨서 입맛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했는데 먹고 나서도 짠맛이 입안에 남지 않아
보다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속에 들어있었던 직접 이곳에서 만든 듯한 새콤한 양념소스장도 무와
조합이 잘 맞았었기 때문에 맛있게 즐길 수 있었다.
속에 소스장이 가득 베어져 들어있었기 때문에 씹었을때 식감도 너무
딱딱하지 않아 이가 좋지 않은 사람들일지라도 부드럽게 아작거리는 맛으로
부담없이 맛볼 수 있는 반찬이었다.
이런 밑반찬 종류들은 뭐 하나 빼놓지 않고 맛이 좋다 보니까
경주 보문단지 맛집 메인 요리에 곁들여서 먹기에도 부담이 없었다.
그래서 더 손이 가게 되는 매력이 있었는데 그러다 보니까 찾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지 가게 한쪽에는 아예 셀프바가 마련이 되어있어서
기본찬 종류들을 얼마든지 더 리필을 해다가 먹을 수 있었다.
각각 종류마다 뚜껑도 구비가 되어있어서 위생적으로도 안심이 되었고
이 안에 들어있는 내용물들도 서로 섞이지 않게 구분이 잘 되어있어서
맘 편히 가져다 먹을 수 있었다.
직접 직원분들에게 가져다 달라고 요청하는 곳 보다는 확실히 직접 가져다
먹는 셀프바가 마련되어져 있는 곳이 개인적으로 훨씬 편한거 같다.
서로간에 눈치 볼 필요도 없을 뿐더러 원하는 양만큼 퍼다 먹을수 있기
때문에 더 편리했는데 그래도 남길것을 우려했기에 조금씩 자주 퍼다
먹고는 했다.
사람들이 가져다 먹지 않을때에는 늘 위생적으로 이물질이 들어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뚜겅을 닫아 두기 때문에 반찬들도 마르거나 곰팡이가 쉽게
필 염려 없어 믿고 먹을 수 있었다.
실제로 우리가 식사를 할 때에도 여기에 여럿이서 오가는 모습을 많이
보았는데 그럼에도 음식이 비지 않도록 관리가 잘 되어있어서
먹고 싶은 걸 없어서 못 먹는 상황은 벌어지지 않았다.
그리고 이렇게 마련이 되어있는 반찬 종류들이 하나같이 다 주물럭이랑
같이 먹기 좋은 것들로 구성이 되어있다는 장점도 있었다.
앞서 보여드린 반찬 종류들도 같이 먹기에 손색이 없었지만 특히나
이런 쌈무 같은 경우에는 새콤달달한 맛을 더해주면서 아삭하고
촉촉한 식감까지 제대로 더해주어서 간단히 쌈을 싸서 먹을 때의 궁합이
무척이나 좋았다.
어떤곳들은 너무 인공색소를 많이 타서 인위적으로 초록색감을 띄고 있는
곳들도 많이 있었는데 왠지 먹을때 먹긴 먹지만, 건강에 좋지 않을것만 같은
찜찜함이 항상 남아있고는 했었는데 다행히도 이곳은 너무 새파랗지 않고
오히려 하얀 빛이 더 많이 감돌고 있었고 맛도 부담없이 감칠맛 돋았던 맛
이라 함께 쌈으로 싸서 먹기에 괜찮아 손이 자주 갔었던 메뉴이기도 한다.
깨물 때에 확 퍼지는 상큼한 향이 식욕을 확 풀러일으키고,
그 다음에는 촉촉한 수분감이 전체적인 내용물 사이에 스며들어서
목넘김까지도 무척이나 부드럽게 만들어주다 보니까 자주 손이 갈
수밖에 없었다.
그냥 메인요리만 먹는것과 다르게 이 무쌈 재료에 함께 싸서 먹을때 같은
음식이라도 맛에 있어서 확실히 다른 맛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
들이 중독적이라 그런지 확실히 많이 먹던 반찬이었다.
곁들여 먹는 채소 중에서 파 절이도 있었는데 파만 들어간 게
아니라 다른 채소들도 함께 무쳐 놓아서 먹기 수월했다.
이역시도 육류고기와 먹었을때 궁합이 굉장히 좋기 때문에 메인과
함께 곁들여 먹으니 속에 부담도 없고 오히려 편하게 만들어 주었던
반찬이기도 했다.
큰 접시에 푸짐하게 산처럼 가득 담아 주셨는데 속에 들어가 있던 양념
소스도 매콤하니 적당히 짭쪼름하고 맛좋아서 버무려 먹었을때 중독성
강한 맛을 자랑하고 있었다.
많이 맵지도 않았고 적당하게 싸한 맛이 매운 것을 약간만
뺀 것처럼 느껴졌다.
안에는 파만 들어가 있는 것이 아니라 여기에 더해 각종 다양한 채소류
재료들도 많이 더해져 있었기에 다양한 식감과 맛을 느낄 수 있었던 반찬
이기도 했다.
그래서 인지 매운음식들을 잘 못먹거나 채소들을 싫어하는 사람들도
한번 맛을 보면 끊을 수 없는 맛으로서 계속해서 맛보게 되었다.
제 주위에도 채소를 싫어해서 편식이 심한 사람이 있었지만 다른 이들이
워낙 맛있게 먹고 있는 모습을 보니까 한번 맛보고 싶다면서 먹더니
그이후로는 굳이 먹어보라고 강요하지 않더라도 스스로 맛있게 잘 먹고
있었다.
일부러 상추를 넣어서 쌈으로 먹지 않을 때에도 싱싱한 채소와
먹을 수 있도록 만들어 주신 것 같아 더 기쁘게 먹을 수 있었다.
우리가 시킨 경주보문단지맛집 메뉴에 한 가지 꿀팁이 있었는데 바로
부추 가래떡을 추가하는 거였다.
사전에 이 곳에 오는 길에 살짝 알아보니까 이것을 넣어서 먹었을 때
더 맛도 좋고 비주얼도 최고라고 들었다.
그래서 간단하게 잘라서 넣어 주시는 줄 알았는데 이런 식으로
통으로 나오니까 더 놀랄 만했다.
기다란 초록 빛깔이 영롱해 보이기도 했고 떡을 뽑아낸 지
얼마 안 된 것처럼 아주 금방 갖고 온 것처럼 보였다.
색이 정말 초록빛깔로
너무 예쁘고 건강해 보이는 재료이기도 했다.
생김새도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특색있기도 했었고, 그리고무엇보다 이름을
처음 들었을때 어떻게 생긴것인지 호기심이 발동되어서 그런지 추가로
주문을 해보지 않을 수 없었던 메뉴이기도 했다.
마치 멀리서 봤을때는 통파 한단이 놓여져 있는 듯한 착각이 들기도 했다.
색감도 비슷비슷해서 인지 무슨 파를 저렇게 통으로 넣어주신걸까 생각이
들기도 했었는데 그만큼 비슷했던 비쥬얼과 독특함을 자랑하기도 했다.
부추가 가득 넣어 뽑아낸 떡인 만큼 그만큼 쫀득쫀득 하면서도 고소하면서도
담백한 식감이 너무 좋았다.
금액도 사이드메뉴로서 2000원만 추가하면 맛볼 수 있기 때문에 부담없는
금액대로 아주 푸짐하게 색다른 맛을 즐길 수 있었다.
워낙 값이 저렴해서 인지 처음에는 이렇게 굵고 큰 재료가 나올지 전혀
예상조차 하고 있지 못했는데 그냥 얇게 썰려져 있는 떡이 몇개 들어가
있겠거니 싶었던 저의 예상을 뒤엎는 순간이었다.
우리가 직접 잘라낼 수 있는 재미도 있었는데 집게로 들어 올리니까
엄청 기다랗다는 것을 바로 실감할 수 있었다.
방앗간에서 기다랗게 뽑는 것보다 약간 더 길이를 조정한 것처럼
독보적인 길이였다.
사실 집게로 집어들어 보았을때도 워낙 두꺼운 두께감 덕에 그만큼 무게도
굉장해서 인지 오래 들고 있지 못할거 같은 무게감이 들기도 했었다.
일반 가래떡의 두배이상으로 큰 두께와 크기를 자랑하고 있었기에 먹기
전부터 보기만 해도 배불러 지는 듯한 기분이 들기도 했었다.
방금 막 만들어져 나온것과 같이 딱딱하지도 않고 아주 부드러운 질감
이었기 때문에 싹뚝싹뚝 잘 잘라져 가는 느낌이 기분좋았다.
처음에는 멀리서 보았을때 왠 길다란 대파를 하나 집어넣어 주셨지 싶어
궁금한 마음에 자세히 들여다 보았는데 대파와 비슷한 색감을 가지고 있던
떡이었기 때문에 신기함도 들었다.
색소를 탄것은 아닐까 싶기도 했었지만 여쭈어 보니 부추 본연의 자연의
색감으로 만들어진 것이라 하여 더 흥미로웠다.
확실히 건강까지 생각하여 고안해낸 재료임이 증명되는 순간이었기
때문에 우리도 이때서부터 만큼은 의심을 떨쳐내고 맛볼 수 있었다.
툭툭 잘라 냈는데 얼마나 긴 지 일어나서 잘라야 하는 지 순간적으로
고민을 하게 될 정도라 놀랐다.
쑥이 아닌 부추라 메인과 더 잘 어울리는 것도 있었다.
부추는 건강에 좋은 채소류로 극히 알려져 있는 재료이기도 한데 특히나
추워지는 겨울철에 많이 먹으면 몸을 따듯하게 만들어 준다고 하던데
좋은 재료로 만든 메뉴이니 만큼 많이 먹고 가야겠다는 다짐을 했다.
왠지 몇개만 먹어도 금새 배가 찰거 같은 크기를 자랑했다.
가위로 자르면서도 쫀득한 느낌은 잊을 수가 없었다.
깔끔하게 도려 내는 것처럼 끊기는 게 아니라 꾸덕하게
잘려 나가니까 그대로 즐길 수 있었다.
확실히 오래된 느낌이 들지 않았었고 만들어진지 얼마 되지 않아 따듯한
온도를 유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특히 더 잘 잘려져 나갔던거 같다.
굳이 맛보지 않아도 질감으로 느껴졌던 부드러움이 전해지는듯 했다.
이정도면 정말 주문할만 하었다. 추가 안했으면 큰일 날뻔 했겠다
싶었다.
비쥬얼만 보아도 왜 이 가래떡 하나로 이곳에서 이렇게 유명해졌는지를
어느정도 예상해 볼 수 있었다.
게다가 길이만 긴 줄 알았더니 두께도 꽤나 두툼해서 적당하게 잘 잘라야
했다.
너무 두껍게 자르면 맛이 잘 베이지 않기 때문에 적당한 두께로 한입에
먹을 수 있는 크기로 잘 잘라주었다.
그래서 한입에 들어갈 크기로 잘랐는데. 이러니 나중에 먹기에도 편하고
좋았었다.
자를 때마다 향긋한 향이 올라오는 것 같아 더 신선한 것 같았다.
바로 살짝 먹어보고 싶은 마음도 들었지만 그래도 양념에 잘
묻어나는 게 좋을 것 같아 한 번 참게 되었다.
이건 사실상 굳이 양념에 넣어 익혀 먹지 않고 그냥 생으로 집어들고 꿀에
콕 찍어서 먹어도 건강한 간식이 되고 밥대용으로 먹어도 정말 든든할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떡은 처음 나올 때 부터 쫀득쫀득 말랑말랑 하기에 바로 먹어도 되는 거였지만
양념이 스며들어야 더 맛있기에 잘 배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참았다.
경주 보문단지 맛집에서는 추가로 했을 때 그 값어치 이상으로
행복을 누릴 수 있었다.
우리가 지불했었던 금액보다 그 이상으로 아주 푸짐하게 내어 주셨기 때문에
그만큼 아깝다는 기분보다는 오히려 금액을 더 지불해야 하는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었다.
같이 같던 인원수보다 한두명은 더 달라붙어 같이 먹어도 정말 푸짐하게
먹을 수 있을만한 양이었기 때문에 음식이 부족해서 서로 조금씩 먹고
눈치보면서 먹을 일 없이 원하는 양만큼 가득 퍼서 먹고도 남을 양이었는지라
맘껏 먹을 수 있었다.
겉으로 보기에도 얼마나 색감이 예뻐 보이던지 붉은 양념에
잘 어울리는 색감이었다.
담백한 떡과 함께 매콤한 양념장이 더해지면 플러스되어 어떤 맛을 만들어
낼지 굉장히 굼금해 졌었는데 그래도 꾹 참고 가장 맛스럽게 익혀져 있을때
먹기위해 그 순간을 참는 다는 것이 정말 힘들었던거 같다.
구성을 얼마나 예쁘게 했는 지 그런 정성을 느낄 수 있었다.
양파도 일부러 적색이 들어가 있는 것을 활용해 주시는 바람에
더 예쁘다는 생각을 할 수 있었다.
양념소스장도 진한 색상만큼이나 실제로 맛을 보았을때 그렇게 짜지 않았기
때문에 조금더 재료들을 익힌후에 졸여서 먹으면 좀더 속까지 깊게 스며들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그래서 이 상태에서 그냥 먹어도 되었지만, 조금 더 익혀먹기로 하여 조금더
기다려 준후에 맛볼 수 있었다.
음식 이름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버섯도 또 다른 주인공이었다.
처음부터 넣지는 않았고 옆 쪽에 따로 기다란
그릇에 담아 주셨는데 타이밍을 보며 넣으면 되었다.
다른 재료와 함께 너무 처음부터 한꺼번에 넣고 익혀 먹으면 먹을때쯤에
너무 푹 익혀져서 맛이 덜해지기 때문에 가장 마지막에 넣어 조금만 더
익혀 먹으면 향도 사라지지 않고 입에 넣었을때 그대로 향까지 맡아가며
깊이있게 맛볼 수 있었다.
이곳에서 처음으로 만난 재료들도 정말 많이 있었는데 난생 처음들어본
이름도 많이 있었고 맛도 처음 보았기 때문에 신기한 마음에 그 맛이
굉장히 궁금해 지기도 했다.
색감도 햐안색, 황금색, 갈색, 검은색 등등 다양한 자연의 색을 이루고
있어서 인지 모양새도 제각각이었고 종류별로 맛볼 수 있어 굉장히
좋은 경험이 되었다.
이곳에서 맛본 것으로만 봐도 우리나라에서 자라나는 모든 버섯재료들을
왠만한 것들은 다먹고 나온 듯한 기분이 들기도 했다.
이 안에는 7가지나 있었는데 아주 다양했다.
표고, 느타리, 만가닥, 팽이, 황금팽이, 새송이, 목이 등
최대한 우리들이 다양한 것을 건강하게 먹을 수 있도록
해 주신 것 같아 기쁜 마음이 들었다.
흔히 마트나 시장같은 곳에서 접해 볼 수 있는 재료들만 있는 것이 아닌,
저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도 이곳에서 처음으로 먹었다는 재료들이
많았다고 할정도이니 그만큼 흔치 않은 재료들을 사용하여 요리하고 있는
곳임에 그만큼 인기가 따라 올 수 밖에 없는 곳이라고 생각이 된다.
경주보문단지맛집 적당히 다른 재료들이 거의 다 익혀가고 있을때
쯤에 한두개씩 넣고 익혀주었다.
안그래도 많았던 재료에 버섯까지 더해져 넣었더니 철판이 거의 넘칠
정도로 아주 가득차 버렸다.
굉장히 컸었던 대형 철판이었는데도 가득 차 오를 정도면 양이 어느정도
였었는지 가늠이 될거다.
정말 푸짐했었기 때문에, 처음먹을때는 먹어도 먹어도 쉽게 줄어들지 않아
먹고 있는게 맞는지 조차 의심이 되어질 정도였으니깐.
하나의 철판속에 수많은 가짓수의 다양한 재료들이 더해져 있었기에 모두
하나같이 맛스러워 보였던 비쥬얼에 어떤 것부터 맛을 보아야 할지 순간
적으로 고민이 되기도 했다.
고루 익혀져 갈수록 버섯의 부피가 서서히 줄어들면서 속에 진한 양념장이
가득 베어져 들어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통째로 넣은 다음에 조금 익혀주었다가 거의 다 익었을 쯔음에 다시한번
가위를 들고 잘게 먹을 수 있는 크기로 잘라 주었다.
뜨거운 열기에 따라 점점 더 맛있게 익혀가고 있었는데, 열기를 따라 올라
오고 있었던 향긋하고 구수한 향이 코끝을 스치고 있었기 때문에 코로
음식을 먹는듯한 기분까지 받아가면서 향에 취해 코로 가득 음미해 볼 수
있었다.
우리가 왠만해서는 평소에 식탐이 그렇게 많지 않은 편임에도 불구하고 이곳은
정말 음식들 하나하나가 모두 미친 비쥬얼이었기 때문인지 조리가 되어지는
그 짧은 순간조차 참기가 참 힘들었던 시간이다..
거의 다 뭉쳐 있기도 했는데 일부러 우리들이 할 필요는 없었다.
떡을 자른 후 약간 대기하고 있으면 직원 분께서 오셔서
알아서 다 해 주시니까 한 편으로는 편하기도 했다.
직원분께서는 직접 요리가 다 익을때까지 조리를 해주셔서 편하게
앉아서 먹을 수 있었다.
식은땀 뻘뻘 흘려가면서 직접 처음부터 끝까지 다 구워가면서 먹어야 하면
굽는 사람은 입으로 먹나 코로 먹나 기분도 제대로 느끼지 못하고 맛보기도
하고 그만큼 맛있게 먹을 수 없었을텐데 직접 와서 재료설명도 해주시면서
효능도 아주 친절하게 말씀해 주시고, 묻는 말에 잘 설명해 주셨기 때문에
그만큼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확실히 처음봤던 재료들이 많이 있었기 때문에 그만큼 호기심과 함께 재료에
대한 많은 궁금증이 생겨서 조리를 해주시는 직원분께 한번씩 돌아가면서
계속해서 질문을 하니 조금 귀찮으셨을 수도 있겠구나 지금와서 생각이 드다..
그렇지만 그런 내색도 하지 않고 묻는 질문에 친절하게 응대해 주시면서
깊은 설명도 해주시니 그만큼 먹는 재료에 대한 효능과 맛을 알고 먹었더니
맛을 가득 음미하면서 제대로 먹고나온 기분까지 느껴졌다.
전문가가 나와 조리되는 모든 과정을 손님들 앞에서 보여주면서
요리를 해주시니 그만큼 넋놓고 구경을 하다보니 금새 시간이 흘러 요리가
완성되어 있었다.
재료마다 한입에 쏙쏙 들어갈만한 크기로 가위로 잘게 썰어주셨기 때문에
먹으면서 두번 손이 가지 않기 때문에 젓가락으로 바로바로 집어 먹으면
되니깐 빠르고 편리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었다.
모든 것들을 다 올리고 나니까 엄청 풍성해 보여서 완전히
많은 양을 주문한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약간 머뭇거리게 되었다.
푸짐해 보였기에 다 먹을 수 있을 지 한 편으로 의문도 들만큼 푸짐했다.
양파나 여러 가지에서 물기가 나오고 점점 끓어오르기 시작했다.
그 때쯤 조금씩 익기 시작한 거였다.
처음에는 쎈불에 가득 익히다 보면 속에 물이 생겨 한번 푹 끓어오리다가
속에 들어있던 재료속에 어느새 순간 스며들기 때문에 금새 국물이 자박
자박해져 갔다.
국물을 자박하게 쫄여서 먹더라도 짜거나 자극적인 맛이 느껴지지 않았기
때문에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적당한 간이 재료속에 깊게 베어져 들어 있어 심심한 맛이 나지 않았었고
양념장도 모두 이곳에서 직접 만들어 내고 있었기 때문에 조미료의 맛이
듬뿍 느껴지지 않았었고 확실히 건강한 음식이라는 느낌이었다.
너무 매운음식들을 많이 먹으면 위에 부담이 가서 오래 먹지 못하지만,
이 음식들 같은 경우에는 확실히 매콤한 맛이 감돌기는 했었지만 너무
심하게 매운 맛은 아니었기 때문에 매운 음식들을 잘 못먹는 사람들이라
할지라도 모두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요리였다.
약간 숨이 죽을 때 부추를 넣어서 더 풍성해 보이고
마무리를 한 느낌이 들어서 전체적으로 더 익히면 마무리가 되었다.
클라이 맥스로 올라가는 것 같아 보는 재미도 있었다.
일부러 오래 걸리지 않고 잘 먹을 수 있도록 준비를 해 주시는 것 같아
이런 판에 대해서도 만족감이 있었다.
여기저기 모든 테이블에서 메인요리들을 맛보고 있으니 음식점 안에는
맛있는 냄새가 가득 진동하고 있었다.
속에 들어가 있었던 재료들도 물론 푸짐하고 좋은 재료였기에, 맛을 더해
주었겠지만 속에 들어가 있었던 양념소스장의 맛 또한 이곳에서 직접 만들어
개발한 것이기 때문에 확실히 소스맛이 음식맛을 결정짓는데 있어 중요한
요소이지 않을까 싶다.
얼추 다 되었을 때 비주얼은 최고였는데 부추는 뒤늦게
넣어서 좀 더 생생하다고 느낄 때였다.
이 때부터 먹어도 되는 것인지 계속 간을 보게 되었다.
오리의 야들야들한 살코기가 양념까지 묻어나서 그런지 생각보다 익은
정도를 알아보는 게 쉽지는 않았다.
분명 붉은 기를 봤던 것 같았는데 양념이 스며들면서 더 못 알아
보는 것도 있었다.
확실히 일반 돼지고기 보다는 익혀지는 시간이 오래 걸리기는 했다.
급한 마음에 너무 쎈불에 익혀주면 겉만 타버리고 속은 하나도 안익기
때문에 항상 은은한 불에 오래익혀야 속까지 촉촉하게 먹을 수 있다고 했다.
그래서 기다리는 시간이 좀 더 길게 느껴졌는지도 모르겠다.
그렇기에 열심히 뒤적거리면서 확실하게 익힌 다음에 먹기로 했다.
각자의 그릇에 가득 한그릇씩 퍼담으면 금새 사라질줄 알았던 속재료들도
먹어도 쉽게 줄지 않을정도의 푸짐한 양을 자랑하기도 했다.
부드럽고 매콤한 양념장의 맛과 함께 담백하고 식감좋은 파까지 더해지니
더할나위 없이 완벽하게 조화로운 맛이었다.
큼지막하게 토막내어 요리되어 있었는데 작은 크기도 아닌 큼지막한 크기의
살점들이 무수히 많이 철판속에 담겨져 있었기 때문에 사장님의 인심을
다시한번 확인해 볼 수 있었다.
경주 보문단지 맛집에서 먹은 오리의 맛은 완벽했다.
다 익은 것 같다고 느꼈을 때 한 점을 들어 올려 바로 먹었다.
짜지도 않고 적당하게 간이 맞아서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살코기도 탄력이 좋았고 껍질처럼 보이는 부분도 야들야들한 게
전혀 느끼하지 않았다는 게 좋았다.
그리고 그냥 재료들을 하나씩만 골라 먹기 보다는 이렇게 다양한 재료들
두가지 이상씩 한꺼번에 집어들고 같이 먹으면 훨씬 맛있게 맛볼 수 있었던
요리였다.
입안에서 동시에 느껴졌었던 쫄깃하고 부드러운 식감과 함께 담백하면서도
깔끔한 맛이 감도는 채소의 식감이 더해져 전혀 질리지 않았던 맛이다..
이번에는 버섯과 고기살점을 가득 들어올려 맛을 보았는데 쫄깃하면서도
고소하니 입속에서 함께 감싸 돌며 씹히는 식감이 예술이었다.
살점에는 비계부분이 그렇게 많이 들어있지 않았었는데, 그렇다고 뻣쎄거나
질기지 않았던 식감이었고 입에서 살살 녹았다.
뜨거울때 먹어야 가장 맛있게 먹을 수 있었기 때문에 불을 은은하게 가장
약불로 줄여둔 다음에 먹으니 끝까지 따듯함을 유지하면서 맛볼 수
있었다.
한 켠에 덜어 놓고 먹게 되기도 했는데 최대한 다양하게 놓았다.
버섯도 7가지나 되니까 모든 것들을 먹기 위해서 애썼다.
쫄깃쫄깃하고 야들야들한 맛을 그대로 누리고 싶었기 때문이다..
특히 먹을 때 파 절잍와 함께 곁들였을 때 더 잘 어울렸는데
그것도 큰 볼에 나오니까 앞 접시에 덜어낸 다음에 먹으면 되었다.
어떻게 먹어도 조합이 잘 맞는 것 같아 먹는 내내 만족스러웠다.
다양한 쌈채소에 함께 먹어도 신선함을 가득 유지하면서 맛보기에 정말
좋았다.
상추,깻잎 등등 다양한 식재료들이 많이 있었는데 채소들 역시나 아주
싱싱하니 무르거나 오래된 느낌이 없었기 때문에 진한 깻잎향과 버섯의
향을 함께 입속에서 느끼면서 먹을 수 있었고 다 먹은 이후에도 진하게
입안에 베어 들어 있었던 맛과 향을 잊을 수 없었다.
특히 내내 궁금해했던 떡도 먹게 되었는데 예상했던
그대로 깊은 부추의 향과 겉으로 잘 어우러진 양념의 맛이 났다.
한입 베어물어 보았는데 속에 들어있던 색감은 겉의 색감보다 훨씬 더
진한 초록색을 띄고 있었다.
이자국이 아주 선명하게 나있을 정도로 부드러운 맛을 유지하고 있었고
뜨거운 열기에 또한번 익혀져 있어서 그런지 젓가락으로 살짝만 눌러
보아도 그대로 모양이 날 정도로 연했다.
떡볶이를 떠 올리기에는 이게 더 가볍고 산뜻한 느낌이었다.
원래 있었던 찰기가 더 쫀득 해지는 것 같아 별미였다.
아마 주문하지 않았다면 더 후회했을 거다.
집에 갈때 떡만 따로 주문해서 사가고 싶을 정도의 맛이었는데 집에서
그냥 간식으로 먹어도 괜찮을 거 같다.
당연히 쌈도 먹어야 하는데 깻잎이 더 맛이 좋았다.
은은한 향기가 이 안에 들은 모든 것들과 잘 어우러졌다.
육류도 일부러 큼지막한 것을 넣은 다음에
목이도 한 점 올렸는데 물컹거릴 것 같았지만 그래도 잘 어우러지는
맛이 인상적이라 좋았다.
쌈채소에 올려서 먹기도 했었고 우리가 가장 좋아하는 무쌈에 가득 올려
먹기도 했었다.
각자의 재료에 따라 같은 음식을 싸서 먹는다 하더라도 다양한 식감과
맛을 느낄 수 있었다.
무에 싸서 먹었을때 좀더 아삭아삭하니 새콤달콤한 맛을 느낄 수 있어
먹는 재미가 좋았다.
욕심많게 가득 올렸더니, 오히려 쌈의 크기가 작을 정도였지만 그래도
이렇게 한입 가득 터질정도로 입에 넣고 씹어먹어야 음미하면서 맛볼 수
있었다.
경주보문단지맛집 다른 것들도 먹기 위해서 돌솥밥은 인원수대로 시키지 않았다.
이 자체도 나눠 먹으면 된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안에 들어 있는 것을 먼저 떠 냈다.
따뜻하고 훈훈한 열기가 올라오면서 덜어 냈는데 생각보다
안에 다른 견과류 같은 것들도 풍성하게 들어가 있어서 고소한 맛이 진했다.
씹히는 것도 잘 어울렸고 살짝 고슬고슬하게 된 밥이
어떻게 먹어도 다 잘 맞았고 좋았다.
속에는 그냥 맨밥만 들어가 있던 것이 아니라, 속에 다양한 견과류가 가득
들어가 있었기 때문에 식감도 훨씬 더 다양했으면서도 고소한 맛이 두배로
가득했었다.
갓지어져 나와서 였는지 고슬고슬하니 아주 맛있는 비쥬얼을 자랑하고
있었는데 그냥 맨밥만 먹어도 너무 고소해서 그런지 다른 음식과 같이 먹지
않아도 정말 맛있게 먹을 수 있었던 요리였다.
이렇게 맛있는 밥을 메인요리와 함께 먹으면 맛이 두배가 되었겠죠?
고슬고슬한 밥을 보니까 바로 반찬에 곁들여서 먹고 싶은
마음이 크게 들기도 해서 다른 것들과 먹기도 했다.
단순하게 무 절임과 먹는 것으로도 충분했다.
물을 말아서 먹는 것도 잘 맞겠다고 느낄 정도로
기본 맛에 충실한 조합이었다.
밥위에 육류살점을 올린후에 다양한 반찬들까지 곁들여서 동시에 맛을
본다면 정말 세상에 이만한 꿀조합은 없을 듯 싶다.
확실히 따로 노는 맛이 아니었기 때문에, 그만큼 더 반찬들도 많이 먹을
수 있었는데 그래서인지 더 많이 리필해서 먹어서 인지 그만큼 평소보다
훨씬 더 많이 먹었던거 같다.
다른 음식점 가면 반찬들이 맛이 없어서인지 많이 먹고 나온 기억이 별로
없는데 이곳에서는 반찬들도 탐날 정도였다.
그냥 떠서 먹으면 건강한 잡곡밥을 먹는 기분이 들었다.
은행이나 호박씨, 단 호박 조각 등 여러 가지가 들어 있어서
풍미도 좋았고 씹었을 때 나는 맛도 확연히 달랐다.
돌솥밥을 먹는 것도 추천하는 것 중에 하나라고 들었는데 그것도
이해가 잘 되어서 후회 없는 선택이었다.
밥만 먹어도 건강해 지는 듯한 기분이 가득 들기도 했다.
요즘에는 생활이 바빠 건강한 음식들은 커녕 인스턴트 음식들만 가득
먹고 다니면서 배만 채우기 바빴는데 오랜만에 음식점에 와서 건강한
음식들을 가득 먹고 나왔더니 기분도 좋아지면서도 왠지 기운도 가득
나는듯 몸속에 부족했던 영양소가 가득 채워지는듯 했다.
평소에 맛없다고 잘 먹지 않았던 속재료들 또한, 밥과 함께 버무려져
맛있게 익혀주었더니 먹을 수록 달달한 맛이 감돌았고 씹히는 식감이
너무 고소하니 맛좋았다.
경주 보문단지 맛집에서는 제대로 즐길 수 있도록 숭늉을 만드는 것도
다르게 주시기도 했다.
밥을 다 긁어낸 다음에 물을 부어 놓고 기다렸다가 후식처럼
이후에 먹으면 되었는데 이 곳에서는
그런 것도 맹 물을 넣는 것으로 두지 않았다.
따로 주전자를 주셔서 처음에는 보리 물이나 혹은 따뜻한 것인 줄
알았는데 따로 육수로 주신 거였다.
몇 배 이상으로 구수한 맛을 내는 것을 주시니까
그릇에 남아 있던 누룽지에도 훨씬 맛있게 되도록 좋은 영향을 주는 거
였다.
육수국물 또한 직접 우려내어 만드신듯해 보였는데, 확실히 진하고 깊이
있는 향과 맛이 느껴지는 맛이었다.
색감도 살짝 탁한 게 구수해 보였다.
일부러 이렇게 진국을 먹을 수 있도록 주시니까 센스도 돋보였고
왜 돌솥을 그렇게 강력하게 추천했는 지 이해할 수 있었다.
밥을 어느정도 다먹은 다음에는 이곳에서 주는 육수국물을 솥안에
가득 부어서 긁어서 먹는 방법으로 먹을 수 있다.
처음에는 이렇게까지 다 먹어야 하나 싶은 마음에 마치 스님이 된듯한
기분이 들기도 했었는데 한입 맛을 보았더니 생각했었던 맛보다 훨씬 더
맛있었기 때문에 나중에는 거의 밥한톨도 남기지 않을 정도로 설거지
하듯 싹싹 긁어 먹고 나오기도 했다.
아직도 솥에 온기가 가득 남아있었기 때문에 따듯했었고 육수국물도
따근했기 때문에 날도 서서히 쌀쌀해져 가는데 이때 먹으면 속까지 데워져
몸이 뜨거워 질 듯 몸이 사르르 녹는 기분이었다.
이 메뉴를 먹기 전에는 매콤한 음식을 잔뜩 먹었던 후라 그런지 마지막에는
이렇게 담백하고 깔끔한 누룽지를 맛보니 속에 부담이 되지 않아 편하게
만들어 주는 기분이었다.
그만큼 조합이 최고였다.
얼추 다 건져 먹었다 싶었을 때, 혹은 애매한 양이 약간
남았을 때는 바로 볶음밥을 추가로 해서 볶는 순서였다.
이것도 마찬가지로 직접 볶아 주시기 때문에 편안하게
주문만 하고 대기하면 되었다.
이곳에서는 꼭 이볶음밥 요리까지 다 먹고 나와야 나중에 집가서 후회를
하지 않는다고 했기에 우리들도 배가 많이 불러 있었지만 추가로 주문
하여 먹을 수 있었는데 역시 빠르게 재료들을 가득 가져오신 다음에
순식간에 빠른 스피드로 맛있게 볶아주셔 금새 맛볼 수 있었다.
두 가지 주걱으로 열심히 들어 올려서 볶는 것을 볼 수 있었는데
일부러 약간 재료들을 더 남기기를 잘한 것 같았다.
씹는 맛도 있을 것 같았고 남은 것들과 섞였을 때 맛을 내는 것을
기대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경주 보문단지 맛집의 볶음밥은 별 모양으로 만들어 주셔서
잠시 대기했다가 바로 먹으면 된다..
예쁜 모양을 만들어 주시면서 재미있게 요리를 즐기면서 만들어 주시는
모습을 보고 있으니 확실히 기다리는 시간 자체가 심심하지 않았고
집중하면서 보다보니 어느새 금새 완성되어져 있었기 때문에 보는 재미
까지 쏠쏠했었다.
살짝 아쉬운 부분이 있어서 볶음밥을 계속 먹다
꼬득한 밥알과 함께 고소함이 가득 도는 맛으로 배가 불러도 너무 맛이 좋아서
끝까지 먹었다.
오리와 밥의 조화가 정말 맛있었고
소스도 진하지 않아서 부드럽게 먹을 수 있었고 소화도 잘될듯했다
은은하게 올라오는 버섯의 향과 맛도 또 다르게 느껴지는 볶음밥이었다,
그냥 밥만 먹다가 이번에는 쌈채소에 밥을 싸서 함께 먹기도 했었는데
오리고깃살만 가득 쌓아 먹다가 밥을 싸서 먹었더니 그 나름대로 굉장히 맛이
좋아 진한 깻잎향을 가득 맡으면서 함께 맛볼 수 있었다.
이날 이곳에서 정말 많은 채소들을 맛보고 나왔던거 같다.
오랜만에 이렇게 몸에 좋은 채소들을 종류별로 먹을 수 있었던거 같은데,
그래서 인지 확실히 많이 먹어도 소화가 될때까지 배가 부르기는 했었지만
금새 소화가 되고 속도 편해졌다.
식당 안 쪽으로 들어오는 곳에서는 차를 한 잔 마실 수 있도록
기계도 준비가 되어 있었다.
마지막 마무리하는 순간까지 신경을 썼다는 게 보였다.
경주 보문단지 맛집에서는 끝까지 맛있게 먹고 떠날 수 있었는데
우리처럼 실컷 놀다가 와서 드시는 것도 좋겠다.
식사를 다 마친다음에는 티타임까지 정말 완벽하게 즐길 수
있었다.
커피만 있는것이 아니라 웰빙쑥차도 있었기에 궁금한 마음에 한잔 뽑아
먹어봤는데 한방차라서 그런지 정말 진한 향을 느낄수 있었다.
식사를 다 마친후에 뜨근한 한방차 한입씩 먹어보니 따듯해서 그런지 금새
소화가 되는듯 속이 편안해 지기도 했다.
속이 따닷해지면서 배가 불러서 그런지 몸도 금새 풀어지면서 노곤노곤해
지는듯 하니 그야말로 신선놀음이 따로 없었다.
바로 옆에 경주빵집이 있는데
경주왔으면 찰보리빵은 먹어줘야하기 때문에
후식으로 찰보리빵까지 싸게 구매하였다.
확실히 명소 근처에서 판매하는 빵보다 훨씬 더 가성비 있고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었기 때문에 굳이 그런곳에서 살필요 없겠다 싶어 이곳에서
바로 구매하기로 결정했다.
구성도 선물용으로 주기도 깔끔하고 패키지도 예뻤기 때문에 처음에는
하나씩만 사가려다가 결국에는 여러봉지 사들고 나오게 되었다..
음식으로 힐링한다는 기분을 느껴본적이 없었는데, 이럴때에 느낄 수 있는
기분이구나 생각이 들었다.
좋은 곳에 구경와서 맛있는 음식들 배터지게 맛보면서 행복한 시간을 가득
즐기고 나올 수 있었다.
경주에 와서 유명하다고 하는 집들은 죄다 돌아다니고 맛보고 즐겼던거
같은데 모두 만족스러워 다음번에도 재방문하고 싶은 곳이다..
여러분도 꼭 방문해 보시길 ~
경상북도관광공사묘포장
경상북도 경주시 보문동 3-29
상호명: 보문호반오리
주소: 경북 경주시 보문로 132-16
연락: 054-749-9999
운영시간 : 매일 10:30 - 22:00
주차유무 : 주차가능(제한없음 가게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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