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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미스터 션샤인' OST 1st. 박효신 '그날(The day)' 1회 마지막 장면 노래.... "잔인한 햇살 아래로.. 잠들지 않는 이름으로 널 부르리라"

by HyggePost 2018. 7. 8.

'미스터 션샤인' 1회 마지막 예고장면에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의 첫 OST 박효신의 '그날' 노래가 살짝 공개되었다. 멋진 마지막 장면이라 움짤...



"

잔인한 햇살에도 

그 봄은 아름다웠어

숨죽인 들판위로 

꽃잎은 붉게 피어나

끝없이 긴 밤에도 

나를 덮은건 푸르름이라

비루한 꿈이라도 

다시 떠나리라

모든 바람이 멎는 날

그리움이 허락될 그 날

거칠게 없는 마음으로

널 부르리라

행여 이 삶의 끝에서

어쩌면 오지 못할 그 날

잠들지 않는 이름으로

널 부르리라

너와 나의 다름이 

또 다른 우리의 아픔이라

서로를 겨눈 운명에 

눈을 감으리라

모든 바람이 멎는 날

그리움이 허락될 그 날

거칠게 없는 마음으로

널 부르리라

행여 이 삶의 끝에서

어쩌면 오지 못할 그 날

잠들지 않는 이름으로

널 부르리라

메마른 나의 바다에

단 한번 내린 붉은 태양

닿을 수 없는 머나먼 꿈

못 잊으리라

혹여 이 삶의 끝에서

결국 하나가 되는 그 날

내 찬란했던 아픔을 다

푸르름이라 부르리라





어쨌든, 박효신이 작사·작곡에 참여했으며, 김이나와 정재일이 작사와 작곡을 도와 완성도를 높였다. 
박효신의 목소리를 김은숙 작가의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서 듣게 되다니.. 이런 놀라운 일도 있구나... 첫 시작의 반주에서 감동이다. 

8일 정오에 음원과 뮤직비디오가 공개되었다. 


모든 바람이 멎는 날

그리움이 허락될 그 날

거칠게 없는 마음으로

널 부르리라

행여 이 삶의 끝에서

어쩌면 오지 못할 그 날

잠들지 않는 이름으로

널 부르리라


완전 소름... 감동적인 곡이다. 
그리고 웅장한 반주와 함께 되는 마지막의 크라이맥스는 박효신만이 만들수 있는 목소리, 그 목소리를 웅장함에 장엄함까지 담아냈다. .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이 보여주고자 하는 그 의미를 담은 노래다...


메마른 나의 바다에

단 한번 내린 붉은 태양

닿을 수 없는 머나먼 꿈

못 잊으리라

혹여 이 삶의 끝에서

결국 하나가 되는 그 날

내 찬란했던 아픔을 다

푸르름이라 부르리라


이 나라를 위해서 보이지 않은 곳에서, 이름조차 남아있지 않은 많은 의병들의 죽음을 추모하는 마음으로 듣게 되는 노래다. 너무 심장이 쿵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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