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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s

영화 '클로저(Closer,2005)' 리뷰 행복 보단 사랑을 선택한다?

영화 '클로저' 두번째 이야기.

직업은 사진작가, 남편과는 별거중인 한 여자가 있습니다. 어느 날 그녀에게 사진을 찍으러 한남자가 왔습니다.

 

 사진을 찍으면서 그 남자는 그 여자를 유혹합니다. 그리고, 유혹에 흔들리려는 사진작가.

그 순간 그 남자와 동거하는 귀엽고 어린 한 여자가 등장합니다. 그래서, 그 여자는 그 남자의 유혹을 대수롭지 않게 잊어버리려고 합니다.

그리고 나서....

사진작가인 여자는 유혹하던 남자의 장난을 통해 우연히 의사인 한 남자를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둘은 결혼하게 됩니다. 별거중이던 남자와는 이혼을 하고...

 

 

그런데, 그들 사이에 다시 유혹하던 과거의 남자가 끼어듭니다.

1년 동안 유혹하던 남자와의 관계를 숨기던 여자는 남편이 출장에서 돌아오자 사실을 말합니다. 

자신은 

"지금 행복보다 그 사람과의 사랑을 선택하겠다"

는 의미를 던지면서 말입니다.

 영화 '클로저'에서는 남녀관계에서 사랑에 대한 특별한 감정과 상황이 굉장히 다양하게 나옵니다.

그래서 무적스팸도 한편에서 끝내지 못하고 시리즈로 쓰고 있습니다. 

 

사랑하기 위해 지금의 행복을 버린다? 

영화 속에서 이런 느낌을 받는 장면이 있었습니다. 안정적인 생활에 익숙해 지내다 보면 불안하고, 비도덕적인 관계의 사랑이 그리워지나 봅니다.

아니면, 누군가를 사랑해서 행복해지면 또 다른 더 큰 사랑이 있을 것 같아서, 지금의 사랑과 행복을 버리고 새로운 사랑으로 가려고 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만약, 누군가를 사랑하기 위해서 지금의 행복을 버리고 가야 한다면?

 지금의 행복을 버린다는 것은 

누군가를 사랑하는 것이 그 행복을 다 감당할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는 지금 누리는 행복을 왜 버리냐고 하겠지만, 그 사람에게는 지금의 행복보다 사랑을 선택한 행복이 더 크기 때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 말입니다. 

 

그런데, 말하는 사람 자체가 행복을 버린다고 말한다면, 그건 사랑이 아니라 잠깐의 '불장난'일 수 있습니다.

대학교때 한 친구가 로미오와 줄리엣의 사랑은 욕정때문에 그런거라고 해서 참 당황했던 생각이 문득 납니다. '불장난'같은 사랑이라면 오래가지 못할 사랑이 되어버릴 것입니다. 영화 속에서도 볼 수 있듯이 말입니다.

사랑을 하게 되면 행복해지는게 맞는데,

사랑을 해서 불행해 질것 같은데 

그래도 그 사랑을 선택하는 경우도 많은 것 같습니다. 만족하는 사람과 계속 무언가를 찾는 사람의 차이일 수도 있겠지만 말이죠. 

 

개인적으로는 행복을 버리고 사랑한다는 것은 거짓 사랑이 아닐까 합니다. 

 행복VS사랑?

그래서 둘을 비교한다는 것은 불가능 합니다.

왜냐하면 사랑하면 행복해지기 때문입니다. 물론 사랑의 행복에는 그만큼 사랑의 아픔도 함께 하지만 말입니다.

그럼, 다음 마지막 편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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