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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전국맛집] 서귀포 맛집 '중문솥뚜껑' 솥뚜껑흑돼지 서귀포 맛집

by HyggePost 2020. 2. 17.

 

친구들과 함께 제주도를 최근에 방문하게 된 적이 있다.
제주하면 꼭 먹고와야 하는 음식들이 여러개 떠오르기는 했는데, 우리들은 모두 
잘먹는 육식파 이기 때문에 고민할것도 없이 근처에 있어 가기좋은 서귀포 맛집을
찾아보다가 중문솥뚜껑 이라는 식당을 발견하게 되어 그곳에 가서 처음으로 
식사를 하게 되었다. 한번 가봤는데 저도 그렇고 친구들도 그렇고 모두 만족
스럽게 먹고 나왔던 곳이라 한번 소개해볼까 한다.

 

 

이곳은 중문관광단지 안에 위치해 있는 곳이었는데, 특별한 제주도의 이색요리
들을 전문적으로 판매하고 있는 곳이라 특히 인기가 좋았던 곳이었다.
현지인들 한테도 인기가 좋은 곳으로 소문이 나있던 곳이라 그런지 사장님과 
친해보이던 단골손님들도 정말 많이 발견할 수 있었다.
원래 진정한 맛집이라면 현지인들이 좋아하고 많이 오는 곳이 진또베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 모습을 직접 보면서 이곳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인기를 실감해
볼 수 있었던거 같다.

 

 

가게 안으로 들어가는 입구쪽으로 굉장히 아름답게 꾸며져 있는 외관을 구경해
볼 수 있었다.
감성돋는 예쁜 조명이 달려져 있었는데 비록 낮에 가서 아까웠지만, 왠지 낮보다
밤에 온다면 훨씬 더 예뻤을거라 생각하는데 멀리서부터 조명이 환하게 비추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쉽게 찾아들어올 수 있겠다는 생각도 함께 들었다.
조명위로 제주의 야자수가 곳곳에 심어져 있어서 인지 언뜻 보기에는 국내가 
아니라 해외에 와있는듯한 착각이 들기도 했다.

 

 

가게 바로 옆에는 넓직하니 한적하고 큰 주차장시설도 따로 마련되어 있었다.
우리도 관광을 목적으로 제주를 찾았기 때문에, 차를 가지고 이곳저곳을 이동해
다녔는데 그래서 목적지 어디를 가던지 간에 항상 주차장이 있는지 부터 확인
하고 다녔던거 같다.
다행히도 이곳도 그런 편의시설이 따로 마련되어 있었기 때문에 걱정했던것과는
다르게 아주 빠르게 주차를 마치고 가게 안으로 들어가 볼 수 있었다.
이미 여러대의 차량들로 붐벼 있었지만, 자리가 널널해서 문제없었다.
차가 없으신 분들을 위한 픽업서비스도 진행하고 있어 서비스도 괜찮은거 같다.

 

 

그렇게 서귀포 맛집 가게 내부로 향하게 되었다.
언뜻 보기에도 제주의 감성이 폴폴 묻어져 나오고 있었던 감각적인 레트로 
감성풍 가게 느낌이었고 테이블도 역시 육류전문식당 답게 깡통구이 형식의
테이블 자리로 마련되어져 있어 느낌을 더해주고 있었다.
단일형 형태의 가게 구조 였지만, 생각보다 규모도 크고 자리마다 넓직하게 
떨어져 있었기 때문에 시끄럽지 않아 조용하게 식사를 하고 갈 수 있었다.

 

 

내부뿐만 아니라 야외테라스 자리도 준비되어져 있었다.
이날 날씨가 정말 봄날씨처럼 따듯했었기 때문에 바깥쪽에 앉아서 먹어도 되겠다
싶어서 고민끝에 이곳에 자리를 잡고 앉아 식사자리를 가지게 되었다.
이런 자리가 따로 마련되어 있으니 바깥에서 자유로운 분위기를 즐기면서
밥을 먹을 수가 있었다. 역시 핫한 곳은 다르구나 싶었다.
이런날에는 야외에서 먹는 맛이 있기 때문에, 바깥쪽으로 보이는 확트인 외부를
직접 구경하면서 식사를 하니 왠지 같은 음식들도 더 맛있게 느껴지는듯 했다.

 

 

살짝 뒤편으로 바라보면 바다도 감상할 수 있었다.
바다가 바로 앞에 있다보니 이런 멋진 뷰도 볼 수가 있었다.
맛은 물론이고 멋까지도 살아있는 곳이었다.
바다뷰를 직접 바라보면서 먹을 수 있는 곳이 바로 제주이기 때문에 이맛에 다들
놀러오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우리들은 육지사람들이라 아무리 좋은 곳가도 이런 뷰를 감상할수 있는 곳이 없기
때문에 이날 입호강과 눈호강까지 제대로 느끼고 돌아올 수 있었다.
날씨도 미세먼지 하나 없이 푸르고 따듯한 날씨라 모든것이 완벽한 날이었다.

 

 

메뉴를 확인하기 위해 잠시 내부로 들어와 메뉴를 골라보았다.
세트메뉴, 단품메뉴, 식사류등등 다양하게 준비되어져 있어서 인원수에 따라 
입맛에 따라 직접 골라 먹을 수 있는 선택의 폭이 넓었는데 우리는 고민해본 끝에
큰거세트를 주문하게 되었다. 메뉴 이름 재밌죠? 큰거 조근거 이렇게 나눠져있었다.
이걸 시키면 흑돈육과 함께 나오는 다양한 음식들을 동시에 맛볼 수 
있었다. 하나를 시키면 다채롭게 먹을 수가 있으니 일석이조다 싶었다.
그래서 우리도 이걸 주문했다.
물론 그밖의 제주산 갈치요리도 있었기에 흑돼지와 함께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곳이었다.

 

 

실컷 내부로 다시 들어가 메뉴를 고르고 나왔는데 다시 자리로 돌아가는 길에
보니 외부에도 메뉴판이 설치되어져 있었던거 있죠.
제대로 뻘짓했다고 생각했는데, 그래도 추가주문 할때 있어 이때서라도 자리에
앉아 편히 주문해 볼 수 있어 그것으로 위안삼을 수 있었다.
큰거, 조근거 세트메뉴명이 굉장히 독특해서 잊혀지지 않을거 같았다.
그리고 마지막문구에 "정성들인 음식은 팔지만 양심은 안팝니다" 라는 문구가 
눈에 들어왔는데 왜 이렇게 멋있던지 신뢰감 급 상승했다.
관광지에 있는 식당이지만 양심껏 장사를 하고 있다는 생각에 믿음도
갔다. 적어도 비싼 가격 내고 돈 아깝다는 생각은 하지 않고
식사를 하고 나올 수 있겠구나 싶었다. 

 

 

각종 밑반찬들이 앞서 준비되어져 나왔다.
차려진 것을 보니 기본상차림부터가 알차구나 싶었다.
브로콜리, 김치전, 양배추샐러드, 멸치외 각종 소스장까지 함께 나왔다.
모두 소박하게 조금씩 담겨져 나왔지만, 다 먹은후에도 또 추가리필이 가능하기
때문에 메인요리와 함께 양껏 먹어볼 수 있었다.
모드 금새 조리되어 나온 반찬들이라 그런지 오래되어 보이지 않았고 하나같이
신선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었다.
뭐든 방금 만들고 오래 되지 않는 것이 제일 맛있는데 여기서도 그렇게해서 줬다.

 

 

그리고 김치, 콩나물, 파채, 고사리 나물 등등 불판위에 놓고 같이 구워서 먹어도
맛있고 그냥 곁들여서 함께 싸먹어도 맛있는 나물 반찬들은 굉장히 많이 담아다
주셨다.
한접시에 푸짐하게 담아서 주니 이거 한그릇만 해도 맛있는 구이를
맛볼 수가 있겠다 싶었다.
아무래도 사람들이 제일 많이 먹고 찾는 반찬들이라 그런지 한번 나올때마다 
소복하게 쌓아주셔서 부족하지 않게 맛볼 수 있었다.
이 정도 구성만 해도 가짓수도 많고, 부족함없는 상차림이 되어주고 있었다.
게다가 맛 또한 자극적이지 않고 삼삼하니 구워서 곁들이기에 딱 좋았다. 

 

 

그리고 밑반찬으로 나왔던 이 양파무침 메뉴 생각보다 정말 맛있게 먹었다.
그냥 먹을때와는 다르게 메인요리와 함께 먹을때 궁합이 특히나 좋았다.
함께 먹으면 먹을수록 속도 더 편안하게 만들어 주는듯 싶으면서, 깔끔하게 떨어
지는 맛이기 때문에 많이 먹어도 느끼하다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았다.
안에 양파만 있는게 아니라, 몸에 좋은 부추까지 가득 더해 함께 소스에 버무려
있어 영양가치가 풍부했다.
맛도 챙기고 영양까지도 살릴 수가 있으니 일석이조의 반찬이다 싶었다.

 

 

그리고 함께 나왔던 김치전 메뉴는 금새 부쳐져 나왔기 때문에 식기전에 먹어야
가장 맛있을거 같아서 메인음식 맛보기도 전에 한점씩 쪼개어 맛보기도 했다.
안에 김치와 채소들을 가득 넣고 만들었기 때문에 색타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이렇게 빨간 색감의 먹음직한 자태를 보이고 있었고 먹어봤더니 쫀득쫀득하고
겉은 바삭한 식감이라 더욱 맛있었고 먹다보니 처음부터 급 막걸리가 땡기는
기분도 들었다.
서비스로 나온 것이지만 맛이나 퀄리티에서는 공짜라는 생각이 들지 않았던
음식이었다.
이런 것을 보니 작은 것 하나라도 정성껏 만들어서 대접 한다는 생각이
들었었다.

 

 

반찬을 가져다 주시면서 불판위에 야채를 함께 넣고 구워먹으면 더 맛있다고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시고 가시기도 하셨다.
조금이라도 더 많이 넣어서 먹을수 있도록 하기위한 사장님의 배려와 푸짐한
정이 엿보였던 대목이기도 했다.
여긴 맛있어서 인상 깊은 것도 있어지만, 사장님이 친절하기도 하시고
설명도 잘 해주셔서 더 좋았다. 이런 친절함으로 또 새로운 단골이
만들어지는게 아닐까 싶다.
다시 본래의 이야기로 돌아와서, 이 음식은 
아무래도 뜨거운 열기를 따라 올려두면 처음에 나왔던 양보다는 숨이 많이 죽어
부피가 줄어들었다. 그렇기에 이렇게 많이 담아주셨음에도 우리들은 몇번이고
리필해 먹기도 했다. 그정도로 맛있었다.
양념이 고기기름을 만나니 더 고소한 맛이 풍부해졌다고 할까?

 

 

반찬들을 구경하면서 기다리고 있다보니 어느새 메인재료들까지 나와서 한상
가득 푸짐한 차림새를 완성해 주셨다.
처음에는 테이블 자리가 굉장히 넓어서 정말 널널하다고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메인요리가 준비되어져 나오니 순식간에 자리를 가득 채워 빈틈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가득 매꾸어져 버렸다.
왠지 모르게 그냥 가득 채워져 있는 상차림만 보고 있어도 마음이 풍요로워지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했다. 그러니 보고 있는 우리의 표정 역시 흐뭇하니
더 밝아졌다. 여길 오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드는 그런 상차림이었다

 

 

그리고 왠 생선구이가 나와서 놀랐는데 알고봤더니 세트메뉴에 포함되어져 있던
옥돔구이 요리였다.
보통 메인요리가 아닌이상 토막 몇점 주기 마련인데 이곳은 통으로 구워져 나와 
메인요리와 뺨치던 비주얼을 자랑하고 있었고 크기도 굉장히 큼지막 하면서도
웅장한 자태를 자랑하고 있었다. 너무 먹음직 스러워 보여 곧바로 맛보지 
않을 수 없었다.
이 곳의 특산품 중 하나인터라 일부러 돈을 주고 사먹기도 하는데,
이렇게 세트 하나 시킴으로 나와주니 구성 한번 제대로다 싶었다
그러니 여기 오면 제주의 맛을 한번에 다 볼 수 있다는 말이 나오는구나 
싶었다. 

 

 

속살을 젓가락을 집어들어 한번에 들어올렸는데 끊기지 않고 살점들이 줄줄이
따라 올려 지고 있었다.
속살을 보니 매우 하얗고 윤기가 돌고 있어 촉촉한 느낌이었는데 역시 먹어봤더니
부드러우면서도 야들야들한 식감으로 전달되어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생선구이라 비린맛이 있을줄 알았지만, 그런맛 없이 싱싱하면서도 구수한 향만
가득 느껴졌다.
왜 이름 앞에 '옥'자라는 것이 붙었을까 싶었는데 맛을 보니
귀하면서도 진귀했다. 그동안 먹어본 것과는 다른 맛이었던터라
고소함이 짱이었다. 비리지도 않았다.

 

 

드디어 제주에 와서 서귀포 맛집 흑돼지를 먹어볼 수 있게 되었다.
제주를 이번에 처음방문한 것은 아니었는데, 전에 이걸 못먹고 간게 너무 한이
되어서 이번에는 무조건 먹고 가자며 제가 친구들한테 오기전부터 노래를 
부르면서 왔는데 드디어 눈앞에서 보고 있으니 경이로워 보이기까지 했다.
먹어본 사람들의 말에 의하면 확실히 일반돼지랑 차이가 있다는 말만 들었다.
그런데 나온 것의 자태를 보니 그런 말이 나올만하다 싶었다
색깔 자체가 선홍빛이긴 한데 일반 돈육보다 훨씬 더 진했다.

 

 

부위는 목살과 오겹살 두가지 부위를 동시에 맛볼 수 있었다.
조금더 가까이에서 생으로 나온 재료 먼저 구경해 보았는데 집게로 들어올려 
보았을때 느껴지던 묵직함이 확실히 달랐다.
그말인 즉슨, 그정도로 양이 많고 두툼하다는 뜻이었기 때문에 기분이 좋았다.
그것뿐만이 아니었다.
고깃결도 살아있고, 꽃등심이나 살치살처럼 마블링도 띄고 있어서인지 
재료의 질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직접 보고나니 의심을 떨칠 수 있게 되었다.

 

 

오겹살 부위도 앞서서 말한것과 같이 매우 높은 신선도를 자랑하고 있었다.
적당히 비계부분과 살점 부분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서 인지, 먹었을때도 식감에
있어 훨씬 더 부드럽게 느껴졌었고 일단 질이 좋으니 생으로 나왔을때도 돼지의
누린내가 전혀 느껴지지 않아 믿고 먹을 수 있었다.
이래서 이걸 먹으려고 사람들이 이곳 제주까지 찾아왔나 싶었는데 솔직히 한번
먹고나니 그먼곳에서 찾아왔다 해도 이해가 갈 정도의 맛이었다.
그러니 가격이 일반 돈육보다 좀 더 비싼데도, 돈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정도라면 값어치 충분히 한다 싶었다

 

 

그렇게 생고기의 자태도 모두 구경을 끝마쳤겠다 곧장 달구워진 판위에 덩어리째
통으로 얹어 두고, 구워가기 시작했는데 워낙 크기들이 큼지막해서 그런지 재료를
다 얹어 주었더니 그 컸던 판이 가득 채워져 있었다.
제주산 멜젓도 약간 끓여 먹듯이 따듯하게 데워먹어야 한다기에 함께 불판위에 
올려주셨는데 맛이 궁금해서 빨리 찍어서 맛보고 싶었다.
직접 구워 주시기 때문에, 편리하게 먹을 수 있어 좋았고 전문가가 구워주셔서 
그런지 더 맛있게 느껴졌다.
게다가 누린내 없이 고소한 향이 가득한게, 보고 있노라니 군침을
삼키게 했었다. 

 

 

그냥 일반 판이 아니라 마치 솥뚜껑 처럼 되어있는 모양새의 판이라 신기했다.
구워지면서 나온 육즙과 기름이 아래로 흘러가면서 주변에 놓아두었던
버섯과 김치, 콩나물 같은 것을 촉촉하게 적셔주었다.

그런 불판 위에 부위별로 고루 올려 두었더니, 금새 지글지글 소리를 내면서 익혀져 가고 있었고, 연기가 위로 솔솔 올라와 코속으로 새어 들어오고 있었다.
가만히 맡으면서 기다림의 시간을 가지고 있으니 이 시간이 왜그렇게 참기가 
힘들었는지 모르겠는데 아마 배가 많이 고파져 있었던 상태였기도 했고 기대감이
컸던 음식이기도 해서 그런지 더 곤욕이었다.

 

 

그리고 함께 딸려져 나왔던 새우요리도 불판위에서 함께 구워먹을 수 있었다.
이 재료 같은 경우에는 껍질부터 속까지 고루 익혀 먹어야 했기 때문에 가장
사이드로 밀어 넣어준 다음, 자연스레 익을 수 있게 놔두었고 가장 나중에야 
먹을 수 있었다.
생새우라 그런지 해산물도 굉장히 신선해 보이면서도 오동통해 보이고 크기도 
컸기 때문에 하나씩 맛있게 나눠 먹을 수 있었다.
역시 맛있는 것을 취급하는 곳이라 그런가 이런 것도 싱싱하니
맘에 들었다. 

 

 

또한가지 세트에 포함되어져 있었던 된장찌개도 맛볼 수 있었다.
보통 찌개류 같은 경우 단품으로 따로 추가요금 내고 시켜서 먹어야 하는곳들이
많이 있지만, 이곳에서는 함께 포함되어져 있었던 메뉴였기 때문에 그만큼 
가성비가 좋았다고 생각하는데 뜨거운 뚝배기 속에 담겨져 있어 쉽게 식지도
않고 자리에 놓여져 있었는데도 아직까지도 팔팔 끓고 있었다.
그러니 맛 역시 더 좋다는 느낌이 들었다.
이런건 뜨거울 때 먹어야 제 맛 아니겠습니까?!

 

 

속에 무슨 재료들이 더해져 있나 살펴 보았는데 예상외로 뜻밖의 꽃게를 발견
할 수 있었다.
된장찌개라 하여 그냥 많이 들어가 있어봤자 호박이나 두부정도 겠거니 싶었는데
해산물까지 가득 들어가 있으니 먹어봤을때 일반 국과 다르게 훨씬더 깊은맛과
진하고 구수한 향과 시원한 맛이 함께 느껴졌다.
재료도 생각했던 것보다 많이 들어가 있었기 때문에 푹푹 떠먹기에 좋았다.
짜지도 않다보니 한뚝배기 비우는건 일도 아니었다.

 

 

반듯하면서도 네모난 정사각형의 비슷하고 예쁜 모양의 두부가 가득했다.
여기에 채소와 해산물까지 함께 더해져 있으니, 더욱 맛스러워 보였다.
퍼석퍼석하니 저렴한 재료가 아니라 입안에 넣었을때 부드럽게 으스러지던
맛이라 구수한 맛이 배가 되어져 나타났고, 속에 가득 더해져 있던 된장의 기본
맛도 짜거나 조미료 팍팍 들어가져 있었던 맛이 아니라 건강한 맛이었다.
그래서 많이 떠먹어도 확실히 질리는 맛이 없었다.

 

 

처음 나왔을때 뜨근할때 바로 한입씩 떠먹어 주었더니 속이 다 개운해졌다.
그정도로 구수하고 시원하니 깔끔한 국물맛을 자랑하고 있었다.
안에 조갯살도 많이 들어가 있어 함께 먹으니 입안에서 쫄깃쫄깃하니 부드러운
식감의 맛을 느낄 수 있었다.
안에 청양고추도 팍팍 썰어져 들어가 있었기 때문에 먹었을때 끝맛은 약간 칼칼한
맛이 났는데 그래서 인지 텁텁하다거나 느끼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그래서 한수저씩 떠먹다 보니 금새 바닥이 보였다.
맛있는 것이 앞에 있으면 그냥 두질 못하는거 아니겠습니까?
게다가 고기가 익기를 기다리는 동안이기에 심심함도 달랠 수가 있었다.

 

 

앞서 말씀드렸다 시피 워낙 두께감이 도톰하다 보니까 그냥 통으로 익혀주면
겉만 익고 속은 안익기 마련이다. 그래서 그런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아직
다 익혀지지 않았을때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주어 마저 속까지 익혀주셨다.
이렇게 해야 한번에 속까지 잘 익힐 수 있다고 하던데 역시 전문가라 그런지 
익히는 기술에 있어서도 차이와 숙련도가 남달랐다.
뒤집는 타이밍이라든가 자르는 두께까지도 뭔가 전문적이게 느껴졌으니 말이다.
아마 제가 구웠다면 이렇게 하지 못했을텐데 말이다.

 

 

그 많았던 양도 가위를 들고 가위질 몇번 안해준거 같았는데도 엄청나게 빠른
스피드로 다 잘라 각을 맞추어 아주 가지런하게 판위에 다시 재정렬을 시키고 
있었다.
서서히 노릇노릇하고도 먹음직 스러운 자태로 변해가고 있었는데, 여기서 살짝
더 익혀서 먹어야 더맛있다고 하시면서 조금만 더 익힌후 맛보게 해드리겠다고
말씀해 주셨다.
우리들의 간절한 눈빛이 통했던거 같다.

 

 

다 익은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자세히 보니깐 속이 아직 안익혀져서
빨간 부분이 몇개 보여서 그부분을 살짝씩 뒤집어 가면서 꼼꼼하게 구워주셨다.
역시 잘 굽는 사람이라면 가로로 자르지 않고 세로로 잘라 살점이랑 비계를 
동시에 맛볼 수 있도록 해주는데 자를 대고 자른거 처럼 일정한 크기와 두께로
잘려 있었다. 이때쯤일때 점점 더 심하게 냄새가 올라오고 있었다.

 

 

앞서 서귀포 맛집에서 나왔던 채소류들도 불판위에 함께 얹어서 구워먹었다.
익혀져 갈수록 채소의 깊은 향도 맡을 수 있었는데, 따로 두고 구운다 해도 자연
스럽게 살점과 맞닿아 있는 부분이 생기는데 그래서 인지 자연스레 살점부위에
고사리의 향이 진하게 베어들어 있었고 먹었을때 생각보다 향이 좋아 나쁘지 
않았고 오히려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그냥 먹는 것 보다 이런 것이 더해지니 더 맛있게 먹을 수가 있었다
역시 사이드가 좋으니 같은 음식이여도 더 풍성하고 퀄리티가 높아진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그 이후로는 채소들이 묻는다한들 굳이 신경쓰지 않고 막섞어서 먹게
되었다.

 

 

나물종류도 소복하게 많이 주셨기 때문에 가득 더해 먹을 수 있었다.
처음에는 양념에 묻혀져 있지 않고 그냥 삶아져만 나왔는데 옆에 있던 김치랑
붙어있다보니 금새 양념된 콩나물이 되어버린거 있죠. 
그래도 뭐 입속에 넣고 씹으면 아삭한 식감과 함께 맛이 어우러져서
다 똑같으니 그런것은 중요치 않았다.

 

 

그리고 무엇보다 기본 반찬이면서도 구워먹으면 더욱 맛있는 김치도 바싹
익혀 먹었는데, 바로 익혀진 김치는 정말 뜨겁기는 했지만 호호 불어가면서 
쌈에 함께 싸먹는 재미가 있었고 맛을 더해주었기 때문에 계속해서 손이 갔던
반찬이기도 했다.
역시 볶은 김치 중에서는 삼겹살이나 목살 등과 함께 더해서 구워먹는게
최고가 아닐까 싶다. 

 

 

김치만큼이나 맛있게 먹었던 파무침 요리도 함께 먹으니 감칠맛을 돋구어 
주게 만들었고, 그래서 이렇게 매콤한 양념이 묻혀져 있는 반찬들이랑 같이 
먹으면 많이 먹어도 질리지 않았고 확실히 느끼함도 싹 잡아주었기 때문에 
없으면 안될 정도로 어울리던 짝궁 조합들 이기도 했다.
불판 위에 올려서 구울 것을 꽤 다양하게 주었기에 인심 한번 좋다 싶었다.
역시 주는데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었다.
어쩜 이렇게 맛있을 수가 있을까 싶었다.

 

 

드디어! 맛있게 익혀진 요리를 맛볼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감격스러울 정도
였는데 가장 먼저 집어들어 올려 함께 있던 멜젓에 찍어서 맛보게 되었다.
이 메뉴의 단짝이라고 해도 되는 것이죠? 안나오는 곳이 없을 정도로
환상의 짝꿍이다.
한번도 맛본적이 없었기 때문에 처음에 먹었을때는 일반 소스장이겠거니 싶어
듬뿍 찍어서 먹게 되었다. 그런데 푹찍어서 먹으면 생각보다 짜니까 살짝씩
찍어서 먹아야 맛있다.

 

 

그것도 모르고 있다가 한번에 푹찍어서 먹었더니 입안에 짠기가 확 느껴졌다.
먹는법도 몰라 창피했지만, 이내 어떻게 먹어야 하는지 알게 되었고 멜젓의 
참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다. 굉장히 독특하고 색다른 맛이었는데 비린내도
심하게 나지 않았고 깔끔하니 맛을 살려주고 있었다.
처음엔 도대체 무슨 조합일까, 어울리기는 할까 싶었는데, 막상 먹어보니
아주 잘 어우러졌다. 풍성하고 고소한 맛을 한층 더 살려주는
그런 맛이었다.

 

 

이번에는 맛있게 익혀진 김치에 돌돌말아 쌈처럼 싸먹었다.
좀 더 가까이에서 보니 확실히 평소에 먹는 것과는 다르게 두툼한 두께감이 
보이실거라 생각한다. 비계부위가 없던 목살 부분이었는데도 질기지 않았고 
육질이 정말 부드러웠다. 생각외로 더 부드러워 오히려 놀랄 정도였다.
보기에는 두툼하기도 하고 지방이 별로 없어보여서 좀 퍽퍽할 줄 알았는데...
그렇지가 않았다. 이러니 여기 오면 다들 이걸 찾는구나 싶었다.

 

 

이번에는 나물과 함께 동시에 맛보기도 했다.
고슬고슬하니 쫄깃하고 부드러운 식감이었고, 진한 향이 베어있었기 때문에 
어디서도 맛보지 못했던 독특한 맛을 느낄 수 있었다.
둘 다 고소한 맛이긴 하나 각각 다른 꼬소함이었던터라 어울릴까 아님
너무 투머치 할까 싶었다.
두가지 재료 모두 고소하고 쫄깃한 식감이라 배가 되어 나타나기도 했다.
다 먹은 후에도 입안에 고소함이 오래 남아있었다.

 

 

이번에는 상추쌈에 고깃점을 동시에 두개씩이나 올린채 그위에 파채까지 
싸서 한입 크게 싸먹어 주었는데 욕심이 너무 컸던 탓일까. 입안에 넣어주는데
굉장히 버거웠지만 입안 가득 찬 푸짐함이 좋았고 맛을 가득 음미할 수 있어
더 좋았다. 쌈싸먹으라고 같이 나왔던 상추재료도 굉장히 신선했다.
아삭아삭하니 밭에서 바로 뽑아서 올린 것 처럼 그런 프레쉬함을
맛볼 수가 있었다. 이 맛에 쌈을 싸서 먹는구나 싶었다

 

 

그리고 메인을 먹고 있다가 뒤로 잊혀져 있었던 새우살점도 맛보게 되었다.
돼지기름에 구운 것이라서 그런가 엄청 맛있었다.
껍질을 원래 벗겨서 먹어야 했는데, 너무 뜨거워서 까먹기 귀찮아 그냥 먹게 
되었는데 뻣뻣하지도 않았고 오히려 바삭바삭하니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더 
했다. 그래서 통으로 계속 먹게 되었다.

 

 

서귀포 맛집에서 식사를 하던 도중에 바깥쪽으로 보이던 절경을 바라보면서 
식사를 하고 있으니 이야말로 신선놀음이 따로 없겠다 생각이 들었다.
날이 안좋았다면 저 넓은 바다끝까지 보이지 않았을텐데 날도 좋아 이 시간
만큼은 잡생각이 들지 않았다.
맛도 훌륭했지만 경치 또한 이러니 한번만 올 수 없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먹다보니깐 양이 많아 못먹을거 같았던 메인요리도 거의다 헤치워
가고 있었고 우리는 여기서 뭔가 아쉬움이 남아 또 고민하다가 볶음밥까지 
추가해 먹게 되었다. 밥위에 상추를 쪼개어 넣고 함께 볶아 주셨다.
큼지막하고 푸릇한 상추가 아삭거리며 잘려나가는 소리가 좋았다.

 

 

그렇게 재료들을 다 넣은 후에는 불판위에 다시 뒤엎은 다음에 따듯하게 볶아
주셨는데, 맨위에 김가루도 가득 뿌려 고소함을 더해주고 계셨다.
여기에 남아있던 몇점의 고기들까지 송송 썰어서 함께 비벼 먹으면 최고다.
다 드시지 마시고 꼭 그렇게 볶아 먹어 보시길!
비주얼 끝내주죠? 맛 역시 끝장이었다.

 

 

역시나 익혀져 가면서 맛있는 냄새와 소리가 장난아니었다.
그래서 밥이니 오래 기다리지 않고도 금새 익혀졌기에 곧바로 기다림없이 
맛볼 수 있었는데 속에 들어가져 있던 재료가 많아서 인지 양이 배가되어
있었다. 그래서 생각보다 더 많이 먹을 수 있었다.
역시 한국 사람은 뭘 먹든지 밥으로 마무리를 해야 하는 것 같다.

 

 

앞서 양념되어져 나왔기 때문에 비쥬얼만 보아도 너무 먹음직스러웠다.
맛있는 냄새까지 솔솔 올라와 맡고 있으니 이건 굳이 먹어보지 않아도 분명
맛이 좋을거라는 근거없는 확신이 생기기도 했다.
그렇지만, 곧바로 맛을보니 역시는 역시나였었죠. 저의 예상은 빗나가지 않았다.
안 먹었으면 큰일 날 뻔 했겠다싶었다.

 

 

밥도 고슬고슬하니 금새 지어져 나온듯 찰기가 가득 느껴지던 식감이었다.
여기에 매콤한 양념장이 더해져 있어서 느끼하지 않았고, 거칠거칠하게 많은
채소와 함께 볶아 먹었더니 더욱 맛있고 입에 착착 달라 붙던 맛이었다.
판에 힘껏 눌러 누룽지로 만들어 먹어도 맛있었다.
맛있으니 불판에 붙어 있던 것까지 박박 긁어서 먹었다.
밥풀 하나 놓칠 수 없는 그런 맛이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추가로 주문했던 한치먹물라면 이다.
다른데서는 본적 없는 것이었다. 역시나 나온 것을 보니
심상치 않다 싶었다.
이건 배가 고파 먹었다기 보다는 메뉴명만 들어도 비쥬얼이 상상이 되지 않아
너무 궁금한 마음에 주문해 봤던 이색메뉴이기도 했다.
옛날 양은 냄비속에 먹물이 가득 들어가 국물색이 검은색으로 제공되어 나왔는데
신기함 가득했던 메뉴이기도 했다.
사진으로 보니 진짜 그렇죠?

 

 

역시 라면은 국물맛이 가장 중요하다.
국물부터 한입 떠먹게 되었는데, 진한 색감만큼 맛도 진해서 아주 진국이었다.
먹물이 더해져서 좀 텁텁할 줄 알았는데 굉장히 깔끔하고 개운했다.
무척 진하고 시원함 가득했던 맛이었는데 꽃게가 들어가져 있어 국물을 우려
냈기 때문에 구수함도 지니고 있었다. 색감이 봐도봐도 신기했다.

 

 

그리고 이번에는 그런 국물에 푹 담겨져 있었던 면발을 집어올려 맛을 보게 
되었는데 탱탱하니 꼬들꼬들하게 딱 좋은 식감으로 요리되어져 있어 더욱 
맛이 좋았고, 국물맛이 면발속에도 가득 베어져 들어 있었다.
면과 속에 담겨진 해물의 살점을 발라내어 동시에 맛보면 더욱 깊이있는 맛을
느낄 수 있었다.
해물뚝배기와는 또 다른 그런 맛이었다. 그동안 수많은 해물라면을
먹어보았지만 이런건 처음 보고 처음 맛보았다.
그렇다고 해서 어색하거나 이상해서 먹다가 마는 그런 맛도
아니었다. 

 

 

역시 라면은 김치와 함께 먹는 맛으로 먹는게 아닐까 싶었다.
이번에도 김치에 면발을 폭 감싸서 한입 크게 집어들어올려 먹었는데 조합은
뭐 말하지 않아도 최고라는거 모두가 아실거라 생각한다.
모두 입맛에 맞았는지 말도 없이 면치기를 하면서 호로록 순식간에 싹쓸이
하고 말았다.
맛있으니 이것도 역시나 면발 하나 남김 없이, 국물 한방울 없이
싹 먹어치웠다. 

 

 

벽면에 유명인들의 방문 흔적도 찾아볼 수 있었다.
강호동님의 사인이 눈에 가장 튀었는데, 왠지 이집과 잘어울리는 이미지이기도
하고 이분이 찾아간 곳이라면 왠지 믿음이 가는 기분도 들지 않나?
신기해서 계속 구경했다.
보통 연예인들이 왔다고 해도 이름을 잘 모르는 그런 사람들의 싸인들이
많이 걸려있던데 여긴 아니었으니 말이다.
게다가 맛있는거 잘 먹는 사람으로 소문난 연예인이 와서 먹었으니
이 집이 얼마나 대단한지 한번더 깨닫게 되었다.

 

 

그리고 사진도 찍혀 있어 자세히 봤더니 유명한 아이돌인 엠버와 에일리 님도 다녀
왔던 곳인데 차림새를 보니 굉장히 프리해서 진짜로 직접 들린 느낌이었는데
그분들의 표정으로 음식의 맛을 어림짐작해 볼 수 있었다.
정신없이 맛있게 드시고 있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이런 것을 보니 역시 맛있는 거 앞에서는 모두가 다 똑같다 싶었다. 

 

 

가족단위의 손님들을 위한 어린이용 유아의자도 비치되어져 있었다.
확실히 이 안에 앉혀서 먹이면 편하고 안전해서 사용하시는 분들을 보니깐
매우 편리해 보였다.
손님들을 위한 배려가 돋보이기도 했다.
이런거 하나 있으면 식사하는게 훨씬 더 편하죠?

 

 

카운터 앞에 귤이 놓여져 있었는데 식사를 마친후에 가져다 먹을 수 있도록
놓아주셔서 우리도 나가는 길에 가져가 까먹으며 후식으로 즐기기도 했다.
이걸 보고 있으니 제주에 와있는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

 

 

서귀포 맛집에서 행복하고 여유로운 식사를 마친후 우리는 또 다른 일정으로
향하기 위해 차에 따 드라이브를 즐겼는데 배도 부르고 날도 따듯하니 졸음이
몰려왔다. 제주 방문한다면 꼭 들려보시길... 추천해 드리고 싶은 곳이다~
한번 맛보러 가신다면 절대 후회하지 않으실 거다.

 

상호명:중문솥뚜껑
주소:제주 서귀포시 이어도로 81
연락처:064 738 8131

https://www.youtube.com/watch?v=sqYySWtZTO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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