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이색 여행지 코모도섬 근처에는 '핑크 샌드 비치'라는 곳이 있습니다.
정말 핑크색 비치입니다. 멀리서 바라보면 푸르른 바다의 색감과 분홍색 모래사장이 대비가 되어 더욱 이색적인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핑크색으로 보이는 것은 모래가 아니라 산호와 조개의 잔여물인데요, 파도에 휩쓸려온 붉은 산호 조각과 조개 껍데기 등이 한 군데 모여 모래사장과 뒤 섞어 묘한 분홍빛으로 빛나는 비치가 되었습니다.
아주 예쁘지만, 예쁜 것에는 가시가 있기 마련이죠? 맨발로 뛰어다녀도 될 정도로 부드러워 보이지만 날카로운 산호와 조개 껍질 등이 조각나 있어서 맨발로 다니는 것은 좀 위험할 수도 있습니다.
핑크비치에서 노을이 지는 것을 봤습니다. 아주 멋졌어요. 석양이 최고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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