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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RSV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RS virus infection), 어린이들과 겨울에 특히 조심해야 할 질환

by HyggePost 2025. 1. 17.

RS 바이러스 감염증은 RS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유발하는 '감염성 호흡기 질환'이다. RS 바이러스는 우리말로 '호흡기 세포 융합 바이러스'라고 한다. 

RS 바이러스 감염증은 계절적으로 가을부터 초봄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하나 언제나 발생할 수 있는 감염증이다. 일상생활에서 접하게 되는 바이러스다. 부엌 조리대나 장난감, 수건, 담요나 이불, 사용한 휴지 등과 같은 물건에 묻은 채로 몇 시간 정도 살아있다. 그래서 가족이 많거나 어린이집 등과 같이 집단 활동이나 생활을 하는 아기들의 경우 상대적으로 감염 확률이 높다. 즉, 사람이 많은 곳에서 노출되기 때문에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 조심해야 한다.

만 2세까지 거의 모든 소아가 감염될 정도로 감염력이 높고, 이 바이러스에 한 번 감염되면 평생동안 지속적으로 재감염이 이루어진다. 성인의 경우에는 가벼운 감기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지만, 면역 저하자 또는 노령층에서는 중증 감염이 유발될 수 있다. 

특히 RS 바이러스는 5세 미만 아동이 감염되면 입원율이 높으며, 생후 3개월째가 감염 후 입원율이 높은 연령이다. RS 바이러스는 주로 모세 기관지염과 폐렴으로 진행되는데, 어린 아기가 RS 바이러스에 감염될 경우 사망 위험률이 증가하고, 미숙아나 만성 폐질환, 선천성 심장 질환을 보유한 고위험군 아기가 RS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심각한 합병증이 유발될 수 있다. 

RS 바이러스 감염증의 잠복기는 2일에서 8일이며, 재채기, 코막힘, 콧물, 인후통, 발열 등 감기와 비슷한 증상이다. 하지만 매우 빠른 속도로 쌕쌕거리거나 호흡하며, 심하게 기침하고, 숨쉬기 어렵고, 피부색이 청색 및 회색을 띠며, 먹고 마시고 잠자기 힘들어하는 등 심각한 증상으로 발전할 수 있다. 

신경계와 심장, 폐 질환, 면역 질환 등이 있으면, 사망 위험률이 높아지고, 환아가 어릴수록 RS 바이러스로 인한 모세기관지염에 의한 사망 위험률은 더욱 증가한다. RS 바이러스는 1세 미만 유아 사망의 주 원인으로 1세 미만 유아 10만 명당 연간 사망률은 인플루엔자 감염으로 인한 사망보다 약 1.3~2.5배 높아 주의해야 한다. (서울아산병원 정보)

치료를 위해서는 RS 바이러스에 대한 예방 백신이나 항바이러스제가 없기 때문에 증상에 따른 보존적 치료가 우선이다.  입원한 유아에게는 리바비린(Ribavirin) 흡인 치료가 도움이 되기도 하고, 또한 기관지폐이형성증이나 선천성 심장 질환이 있는 소아 등 고위험군에게는 감염 예방을 위해 겨울 동안 RS 바이러스 면역글로불린을 주사하거나, RS 바이러스가 유행하는 9월부터 3월까지 매월 표적 항체(monoclonal anti-RSV antibody)를 근육 주사하기도 한다.(서울아산병원 정보)

RS 바이러스 감염으로 입원한 영아들을 추적한 결과 10년 뒤 천식, 또는 비정상적인 폐 기능을 보이는 경우가 많고, 심각해져 입원을 하게 되면 사망률은 2%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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