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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s

영화 ‘어쌔신 크리드’ 조승연 작가의 설명 (2) 종교재판, 앱스테르고, 선악과, 스페인

복잡한 시대적 배경을 주제로 하는 영화는 영화를 보기 전에 미리 시대적 배경을 알고 보면 더 재미있다. 그 두번째 이야기다.


Chapter6

앱스테르고 인더스트리: 정리된 사회를 꿈꾸다

 

폭력없는 사회를 지향하는 템플 기사단은 깔끔하게 정리된 사회를 만들고자 한다. 그래서 영화 속에서 앱스테르고 인테리어도 하얗거나 깔끔하고 정결하게 되어있다. 반면 지저분한 것이 없는 사회가 우리가 살 수 있느냐’ ‘살기 좋은 사회냐?’라고 외치고, 어지르기도 하는 것이 인간사회다 라고 하는 것이 암살단이다.

Chapter7

에덴의 선악과: 인간의 최초 불복종의 씨앗

템플기사단이 옳다 아니면 암살단이 옳다고 말하지 않는 영화다. 밀튼의 실낙원만큼 이 영화도 도덕적으로 모호하다고 표현한다

Chapter8

1942년 스페인: 시대의 명암

중세가 끝나고 근대가 시작하냐라고 물어볼 때 시점은 1942년 콜럼버스가 신세계를 발견 한 시점이다. 바로 유럽역사상 굉장한 전환점이다.

 

이 영화에서는 콜럼버스를 지원했던 이사벨 여왕도 등장한다. 역사 속에서는 선견지명있고 자신감 넘치는 훌륭한 도전자로 이사벨 여왕이 나오는데, 영화 속에서는 종교재판 등을 방관하는 사람으로 나온다. 어떻게 보면 이중적인 시대였음을 반증하는 건 아닐지. 감독은 그 이중성을 영화에 담고자 했던 것일 수도 있겠다.

Chapter9

스페인 안달루시아: 찬란한 이슬람문명

 

국경이란 것이 없던 시대에 아람과 기독교 문화가 교류하던 곳이 바로 스페인이다. 그래서 이슬람 문화의 한 갈래가 빛나게 꽃을 피웠던 장소이기도 하다. 서쪽으로 모로코, 동쪽으로 중국 국경까지 거대한 제국을 이룬 우마이야아랍 왕조가 있었다. 그런데, 간신 아바스가 왕이 되면서 우마이야 왕조가 그의 눈을 피해 스페인으로 가게 된다. 그러면서 생긴 것이 코르도바의 모스크’ ‘알 함브라 궁전등 이슬람의 흔적이다. 영화는 안달루시아 그라나다가 스페인에 의해 정복되는 것을 담고 있다.


인간의 집단적 광기와 그에 대한 여러 위협들이 세계에서 존재하는 지금 많은 시사점을 가진 영화다.

 

집단과 개인의 가치에서부터 조직력과 자유의 대결 그리고 중세 스페인을 느낄 수 있는 완벽한 재현이 담긴 영화 어쌔신 크리드’. 역사적 배경도 좀 어려운 영화다. 그래도 볼 거리는 많은 영화.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로 암흑의 삶을 살던 사형수 칼럼 린치(마이클 패스벤더 분)는 의문의 조직, 앱스테르고의 과학자 소피아(마리옹 꼬띠아르 분)에 의해 자신의 유전자에 과거의 비밀이 깃들어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유전자 속에 숨어 있는 기억을 찾아주는 최첨단 기술을 통해 15세기에 살았던 조상 '아귈라'의 모험을 직접 체험하게 된 그는 '아귈라'가 비밀 모임 ‘암살단’에 속해 있었다는 사실까지 알게 된다. 이후, 놀라운 지식과 기술을 축적한 그는 세상을 통제하려는 템플 기사단에 맞서게 된다.

 


유전자 속 기억을 찾아주는 최첨단 기술을 통해, 15세기 ‘암살단’의 일원이자 조상인 '아귈라'를 체험한 칼럼이 세상을 통제하려는 템플 기사단과 대립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어쌔신 크리드 2017 1 11일 개봉예정이다


[아는 만큼 보인다] 영화 '어쌔신 크리드' (1) 유전자, 암살단, 템플기사단에 대해
[아는 만큼 보인다] 영화 '어쌔신 크리드' (2) 암살단과 템플기사단의 대결, 종교재판에 대해
[아는 만큼 보인다] 영화 '어쌔신 크리드' (3) 선악과, 스페인, 극 중 이슬람 문명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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