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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Drama

'도깨비' 5회 김고은 "저 사랑해요?" 공유 "그게 필요하면 그거까지 하고, 사랑해"

'도깨비'5회의 초반은 도깨비 공유가 자기가 도깨비 신부 김고은을 좋아하게 된것을 받아들이는 시간이 필요한 부분이었다. 근데...

호텔로 찾아가서 김고은을 자기 집으로 데리고 오려는 건데...
그 장면에서 나눈 대화에서 뭔가 짠했다.

김고은:
아 깜짝이야.

공유:
들어간다.

김고은:
아저씨 왜 왔어요?
저 덕화 오빠한테 혼났거든요.
공유:
걔가 누굴 혼낼 만큼 떳떳한 애가 아닐텐데.

귀신 챙겨주느라 애썼던 김고은...
그리고 나서 공유를 만나게 된 상황이다. 초를 끄겠다고 협박하는 김고은 앞에서 초를 다 꺼버린 공유.. 그리고 말한다.

공유:
이제 소환하지마.
그럴 필요없어.
계속 옆에 있을 테니까.
집에 가자.
너 도깨비 신부니까.

너무 업무적으로 말하는 도깨비 공유를 보고 김고은이 묻는다.
그래도 옆에있는다는 말에 설렌다..

김고은:
아저씨 저 사랑해요?
공유:
그게 필요하면 그꺼까지 하고.
사랑해.

마음은 그렇지 않으면서 너무 영혼없이 사랑한다고 하는 공유.
김고은 마음의 상처는 어쩔꺼냐고.... 좋아하면서 왜 그렇게 대답하는 거냐..
좋을 때 오기 전에 떠나려고 하는 마음...
더 좋아지기 전에, 더 살고 싶어지기 전에 떠나려는 도깨비 공유의 마음이기도 하다. 근데 아직 김고은은 그걸 모르는데...

너무 매정하게 하진 말아요~~~

 

[심멎] 공유, 김고은에게 '사랑해'

이 장면 너무 슬픈 고백장면이다. 그러나 그 뒤에 다시 '남친' 고백하는 장면 때문에 이 장면의 슬픔은 잊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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