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영화에서 느끼는 감동은 남다르다. 전장에서 자신이 죽거나 남의 죽음을 보거나 하는 극적인 순간이 많기 때문이다. 그런 극적인 순간에 자신보다 남을 생각하는 그런 사람이 있다면 그 감동은 배가 된다.
그런 감동을 줄 것 같은 영화가 바로 '핵소고지(Hacksaw Ridge, 2016)'다. 2차 세계대전 치열했던 핵소고지에서 무기도 없이 75명의 생명을 구한 기적의 전쟁 실화를 다룬 멜깁슨 감독의 영화다.
비폭력주의자인 도스(앤드류 가필드 분)는 전쟁으로부터 조국과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총을 들지 않아도 되는 의무병으로 육군에 자진 입대한다. 총을 들 수 없다는 이유로 필수 훈련 중 하나인 총기 훈련 마저 거부한 도스는 동료 병사들과 군 전체의 비난과 조롱을 받게 된다.
결국 군사재판까지 받게 되지만 끝까지 자신의 신념을 굽히지 않은 도스에게 군 상부는 오키나와 전투에 총기 없이 의무병으로 참전할 것을 허락한다.
“한 명만 더 구하게 하소서”
극중 도스가 기도하는 장면이다. 한 명만 더 구하게 해달라는 바램이 75명의 사람을 구하게 되기까지의 이야기가 궁금한 영화다. 특히, “내가 집으로 꼭 가게 해줄게!”라고 다른 동료에게 희망을 주는 대사로 영화 속 주인공의 마음이 읽히는 것 같다.
CineXpress는 “‘라이언 일병 구하기’ 이후 최고의 전쟁 영화”라고 했고, Seattle Times는 “믿을 수없을 정도로 파워풀한 작품!”, Movie Nation에서는 “강렬하고, 인상적이고, 경이롭다!”라고 평했다. Huffington Post에서는 “올해 최고의 작품”이라고 극찬 했다는 걸 보니 더 영화 개봉이 기대된다.
멜 깁슨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핵소고지’는 비폭력 주의라는 개인 신념으로 살의를 거부 한 데이비드 도스의 실화에 바탕을 둔 영화다. 앤드류 가필드와 멜 깁슨이 만들어내는 감동이 얼마나 진할지 기대되는 영화다.
전쟁 속에서 무기 없이 다른 사람의 목숨을 구하고자 했던 도스. 그의 희생과 감동을 어떻게 전달해줄까...
1차 공개된 예고편으로 영화의 감동을 살짝~ 느껴보자.
영화 '핵소 고지'는 2월 개봉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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