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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554

‘판타스틱4: 실버서퍼의 위협’ 선택의 여지가 없다? 세상에 그런 건 없다 정말 오랜만에 무적스팸을 쓰기 위해 노트북을 켰습니다. 정신이 어딘가에 나가 있던 것 같기도 하고, 바쁘기도 했습니다. ^^ 우리가 쓰는 흔한 말 중에 ‘선택의 여지가 없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건 어떤 상황에 닥쳐서 어떤 결정도 선택도 할 수 없는 상황을 말할 때 쓰는 말인데요 저도 종종 쓰는 말 중에 하나입니다. 그런데, ‘판타스틱4: 실버서퍼의 위협’을 보고 나서 선택의 여지가 없는 경우는 없을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귓속말: 스포일러가 될 지도 모르겠지만, SF의 매력은 결과에 있는 게 아니니까… 혹, 결과에 연연하시는 분들은 이번 무적스팸은 여기까지만 읽으시길… ^^: ) 제가 즐겨 보는 SF시리즈 중의 하나가 되어버린 영화 ‘판타스틱4’(8월 9일 개봉예정)는 뭐 .. 2007. 8. 6.
'스파이더맨3(Spider-Man 3)' 용서가 아니라 이해를 바랬을 뿐... 한동안 영화를 보기 위해 극장에 가는 일조차 사치스러울 만큼 그렇게 바빴습니다. 지금이 여유로워졌다는 것은 아니지만, 주말에도 뭔가의 약속들이 즐비했고, 좋아하는 환타지 영화들이 속속 나옴에도 불구하고, 유일하게 캐리비안의 해적만을 봤을 뿐, 그 외의 어떤 영화도 보지 못했었습니다. (영화볼 시간 뿐 아니라, 뭐랄까, 글쓰는 시간도 없었습니다. -.-;) 이유가 바쁜 것도 있었지만, 마음이 여유롭지 못했기 때문이기도 한것 같습니다. 그러던 주말, 드디어.... 보고 싶고, 보고 싶던 '스파이더맨3'를 봤습니다. 주변이들의 대부분이 별로라고 했던 '스파이더맨3'가 왜 전 오랜만에 본 기억에 남는 영화란 생각이 들었을까요? 이번 3편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1, 2편에서 나왔듯이, 유전자 조작 거미에게.. 2007. 6. 19.
홍콩에 가고 싶게 한 영화 '미스터 로빈 꼬시기' 지난 주말, 못보고 지나간 영화 '미스터 로빈 꼬시기'를 봤다. ps. 보너스로 알려드리자만, 모닝플러스에 가면 영화보는 게 꽁짜(!)다.. 단, 조선일보 독자에 한해서.. ^^: 영화 시작 전에 홍콩에서 남자친구를 만나기 위해 기다리는 장면이 나온다... 그런데 그 장면을 보는데 엄하게도, 놀러가고 싶어졌다. 엄마와 갔던 홍콩이 떠오르기도 했고, 혼자 가는 여행에 대한 욕구가 마구마구 일어났다. 음... 다시 영화 속으로 들어가면... 영화 '미스터 로빈 꼬시기'는 뭐랄까 오랜만에 설레임을 느끼게 해준 영화랄까? 무료하고도 무료한 삶을 살고 있는 직장을 가진 여성들에게 혹시나 하는 미련(!)을 갖게 하는 영화였다. 지사장으로 온 대표이사와 사랑에 빠지게 되는 이야기였기 때문이다. 영화는 다니엘 헤니와 .. 2007. 5. 7.
'가을로' 이 길 밑에 추억이 있었는데... 지난해 가을, 멜로라는 이름으로 다양한 영화들이 개봉했었습니다. 그 당시 개봉때 보고 싶었으나 못봤던 영화 '가을로'.    삼풍백화점 붕괴를 배경으로 한 이 영화는 김대승감독의 화려한 영상(여행을 가고 싶게 만들어버렸다. 우씨...)과 그리고 중요한 하나더... 배경으로 나왔던 클래식들의 향연...  모짜르트의 클라리넷 협주곡 Adagio(in A major, K.622) 도 있었고... 특히 기분 좋앗던건 좋아하는 곡은!! 헨델의 '라르고'. 그런데 영화 속에서 아름다운 배경과 함께 자주 나왔다는 사실...참, 원래는 오페라 '크세르크세스'의 유명한 아리아 '옴브라 마이 푸(그리운 나무그늘이여)'인데,  '헨델의 라르고'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다양한 버전으로 듣고자 해서.. 띄워드립니다.  영화 제목.. 2007. 4. 1.
'드림걸즈(Dreamgirls,2006)' 자신의 실력을 믿고 벽을 넘어서... 오랜만에, 정말 오랜만에 극장에서 영화를 봤습니다. 밀렸던 숙제를 하듯, 보고 싶었던 '드림걸즈' 영화를 봤습니다.   뮤지컬 영화에 대한 기대, '시카고'를 떠올리는 기대감, 예고편과 뮤직비디오로 이미 공개되었던 음악들...그 기대에 맞춰져 있던 영화 '드림걸즈'...1960년대를 풍미한 당대의 흑인여성 트리오 슈퍼림스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1981년 제작된 동명의 히트 브로드웨이 뮤지컬을 대형스크린으로 옮긴 뮤지컬 영화입니다.   누구나 꿈을 꾸면서 살아갑니다. 무대에서 주인공이 되고 싶었던 시스터즈 '드림걸즈'... 3명의 무명 여가수는 자신들의 능력을 인정해주는 한 매니저와 세상을 향해 나가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흑인을 차별하는 세상에 대한 절망감을 맞보게 됩니다. 그러나 좌절하지 않고 그 벽을 .. 2007. 3. 7.
'타짜'에서 인생과 그리고 사람을 배우다... 영화 '타짜'에서 아직도 기억이 생생한 장면이 있다. 나름... 김혜수의 파격(!) 노출장면도 기억에 남아있지만, 그 무엇보다도 바로 이 장면! 달리는 기차에 매달린 고니... 그리고 고니가 벌었던 돈이 들어있는 가방... 그 가방에서 흩날리던 지폐들... 그걸 바라보는 고니... 그리고 모든 걸 놓아버리는 손... 영화 '타짜'는 어리버리하던 한 청년이 타짜로 거듭나는 과정 속에서 한 인간의 인생을, 우리 모두가 느끼는 인생을 담은 그런 영화란 생각이 들게 했다. 게임에 대한 집착이 꼭 돈에 대한 집착이 아니였고, 돈에 대한 집착이 꼭 인생을 편하게 살기 위한 집착이 아니였음을 알게 해주는... 그래서 달리는 기차에서 날리던 지폐들은 영화가 말하고자하는 아니, 감독이 말하고자 하는 그런 삶에 대한 얘기.. 2006. 11. 29.
사랑 따윈(!) 필요없어? "이건 아니잖아~" 오랜만에 개봉 후 극장에서 영화를 봤다. 근영이의 성인식을 치루는 영화라는 타이틀들로 눈과 귀를 현혹(!)시켰던 바로 그 영화 '사랑따윈 필요없어'를 봤다. 결과는? "근영이는 성인식을 아직 안치뤘다. 눈물연기가 역시 최고다.. 그리고, 여전히 귀엽고 이쁠 뿐이다. 그러나... 영화는 엉성하기 그지없다..." 딱 잘라 말하긴 어렵지만, 일본드라마를 리메이크 해서 나온 영화이긴 해도, 어쩐지 뭐랄까, 뭔가 부족했다. 근영이가 사랑하는 사람을 붙잡고 울부짖는 장면은 사실 그렇게 슬프지 않았고, 오히려 앞이 보이지 않는 그 소녀 근영이가 길을 물어가는 장면이 오히려 슬펐다. 거대한 유산을 둘러싼 음모와 그리고 예상치 못한 곳에서 온 사랑에 대해 이야기하는 이 영화는 근영이와 김주혁의 스타 파워를 제외하면, 크.. 2006. 11. 27.
'라디오 스타' 삶을 위한 내 인생의 스타 연예인들에게 '인기'란 것은 살아가는 힘이 되는, 뭐랄까 삶에 활력소가 되는 '그 무엇'이다.  반면, 인기라는 것은 '부질없는 것'이기도 하여그 기간이 영원히 지속할 수 있는 것도 아닐 뿐 아니라모든 사람이 아니라 일부 사람들의 관심 속에서 존재한다. 어찌보면, 인기를 얻기 위한 연예인들의 삶이 일반인들의 성공을 위한 삶과 결국 비슷한 것 같다.  오늘은, 그런 인기를 먹고살았던(!) 스타에 대한 이야기를 살짝 담고 있는 영화 '라디오 스타'에 대한 이야기다.    영화를 보고나서 영화 '라디오 스타'는...인기에 연연하던 스타란 존재감 보다, 그 스타의 곁을 지켰던주변인들의 따뜻한 삶이 살아 있는 영화 '라디오 스타'였다.  근래에 봤던 영화 중 가장 기분 좋은, 그리고 더불어 사는 삶이 살아볼만하다.. 2006. 10. 8.
모르는 게 죄? 죄다!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아버지여 저희를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의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 -신약성서 누가복음 24장 34절 영화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이 개봉하기 전, 원작인 공지영님이 쓰신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을 얼른 읽었다. 읽기 전에 문제는... 여자 주인공은 배우 이나영이고, 남자 주인공은 배우 강동원이라는 영화 속 주인공들이 머릿 속에 박혀서 상상으로 만나는 책 속의 인물들이 이미 형상화 되버린 아쉬움이 있었다. 사형수와 자살을 시도했던 한 여인의 만남을 통해 만들어진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은 인간이 살아가는 동안 알지 못하고 지나침, 무지함에서 시작되서 발생하는 잘못, 즉 죄라고 지칭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해 느끼게 해주는 책이었다. '슬프도록 아름다운 사랑...'이란 노래 구절이 떠오르기도 하는 책이.. 2006. 8. 26.
'캐리비안의 해적' 거미-개미-꿀벌 같은 인간이여~ 해적이란? 사전적 의미로 '해상에서 배를 습격하여 재화를 강탈하는 도둑'이다. 그렇게 본다면... 화려한 배경과 재밌는 에피소드, 다양한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은 도둑을 소재로한 강탈의 이야기이다. 그런데 왜 사람들은 그 도둑 이야기에 열광할까? '캐리비안의 해적'의 복잡하고도 화려한 이야기는 이렇다... 두번째 이야기인 '캐리비안의 해적 : 망자의 함'은 1편에서 풀려고 쫓아 다녔던 블랙펄의 저주는 사라졌지만, 그보다 더 끔찍한 재앙이 선장 잭 스페로우(조니 뎁)과 그의 선원들을 기다리고 있다. 사실, 잭은 바다의 지배자이자 유령선 ‘플라잉 더치맨’ 호의 선장인 데비 존스(빌 나이)에게 생명의 빚을 지고 있는 몸이다. 잭이 특유의 약삭빠른 수법으로 이 계약에서 벗어날 묘수를 찾게 .. 2006. 7. 13.
10일 안에 남자친구에게 차이는 비법! 사랑하지 않으면 된다!! 영화 '10일 안에 남자친구에게 차이는 방법'을 다시 봤다. 역시 사랑하게 만들지 않으면 언제든 차일 수 있다. 그런데, 인간의 맘대로 안되는 것이 바로 '사랑'이라는 것이라.. 사랑할 수 없는 사람을 맘을 먹고 사랑하겠다고 하는 것과 사랑하고 있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겠다고 하는 것이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이다. 그래서 사랑에 대해선 내기를 하면 안된다. 누군가 한명은 다치거나 아프거나 후회로 남게 되니까... 계약 연애를 시작한 모든 사람들은 둘이 함께 사랑해서 결실을 맺게 되는 경우도 있지만, 십중팔구는 한쪽이 상처로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영화 '10일 안에 남자친구에게 차이는 방법'도 역시, 사랑에 두고 내기 걸지 말라는 교훈을 확~ 남겨준다. 이 경우는 역시 로맨틱.. 2006. 7. 11.
'수퍼맨 리턴즈' 드디어 우리의 영웅 '수퍼맨'이 돌아왔다 돌아온 영웅 '수퍼맨'... 파란 쫄바지에 빨간색 팬티를 입고... 망토를 걸친 그는 눈에 총알이 맞아도 그 총알이 찌그러지고, 작은 섬을 통째로 들수도 있으며, 날아가는 로켓트보다 빠르고, 공기가 없는 곳에서도 숨쉬는데 문제가 하나도 없는.. 그야말로 초인 영웅이다... '수퍼맨'... 배트맨, 스파이더맨, 원더우먼, 엑스맨(?) 등이 알려지기 전에 이미 전세계인들에게 알려졌던 영웅이기도 한 수퍼맨은 어떤 형태로든 주변에서 쉽게 만날 수 있었다. 워낙 많은 TV시리즈들, 만화들, 인형들, 의상들... 표면으로 들어난 외적인 것 뿐아니라 수퍼맨에 대한 이야기도 모두 익숙하다. 같은 직장에서 일하는 기자 로이스를 사랑하고, 불테안경을 쓰고 있다가 어려운일이 발생하면 언제나 나타나서 해결하는... 수퍼 영웅.. 2006. 7. 10.
살고 죽는 데는 공평함이 없다? '포세이돈' 영화 '포세이돈'의 시놉시스는 이렇게 시작됩니다. "지금 이 순간이, 이 숨소리가 마지막일지 모른다..." 12월 31일, 북대서양 한가운데를 항해 중인 호화 유람선... 유람선 안에서 연말파티를 즐기던 수백명의 사람들은 카운트다운을 하면서 새해를 맞이했습니다. 그런데, 해저의 지각변동으로 거대한 파도가 몰아쳐서 순식간에 배를 덮칩니다. 순식간에 침몰하는 배 안에 갇혀 구조대를 기다리는 승객들... 그러나 아무 것도 안하고 기다릴 수 없다고 판단한 프로게이머 존(조시 루카스)는 탈출 방법을 찾겠다고 홀에서 나가려고 합니다. 그리자, 딸(에미 로섬)을 찾아 함께 나서는 아버지(커트 러셀), 소년과 소년의 어머니, 웨이터, 자살을 시도하려던 한남자가 존을 따라 나섭니다. 나이트 클럽 부근에서 딸과 밀항하려던.. 2006. 6. 6.
모든 것에서 객관적일 수 있다? '아이스 에이지2' [영화보고 딴 생각하기] 성경에 나오는 이야기 중에 '노아의 방주' 이야기가 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타락한 생활에 빠져 있어 하나님이 홍수로 심판하려 할 때 홀로 바르게 살던 노아는 하나님의 특별한 계시로 홍수가 올 것을 미리 알게 됩니다. 그래서 노아는 120년에 걸쳐 방주(길이 90.9m, 너비 15.15m, 높이 9.09m, 상 ·중 ·하 3층으로 된 배)를 만들어 8명의 가족과, 한 쌍씩의 여러 동물을 데리고 이 방주에 탑니다. 날씨를 보면서 사람들은 산꼭대기 배를 만드는 노아를 미쳤다고 욕하면서 비웃는 상황이었죠. 그러나, 얼마 뒤 정말 대홍수가 일어나 모든 생물이 전멸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 방주에 탔던 노아의 가족과 동물들은 살아 남습니다. 타락했던 이들은 자신의 욕심만을 생각했던 이들은 .. 2006. 5. 18.
소피마르소도 많이 늙었다... '안소니 짐머' '라붐'으로 소녀, 소년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던 소피마르소... 후에 '유콜잇 러브'와 최근 007시리즈에 나오기도 했지만, 처음의 이미지는 변하지 않은 그 순수한 소녀의 이미지가 가장 인상깊은 배우입니다. 그녀가 40세 불혹의 나이에 영화 '안소니 짐머'로 "또 한번의 매력을 발산한다"라며 등장했습니다. 한남자를 유혹해 위험에 빠지게 하는 여인으로 등장하는 그녀는 사실 영화 속에서는 실망스럽습니다. 과거의 이미지를 벗어날 뿐 아니라 영화를 보는 내내 "정말 많이 늙었구나"하는 생각만 들게 하기 때문이죠. 그래도 전 소피마르소가 좋습니다. ^^ ’라붐’의 청순한 매력에 소피 마르소가 완숙한 성숙미를 풍기며 영화 ‘안소니 짐머’로 이번주 우리 곁에 옵니다. 미모의 여인 키아라(소피 마르소)는 옛 애인인 안.. 2006. 5. 9.
불가능에 도전하라! 그럼, 이루리라~ '미션 임파서블3' 지난해부터 최악의 배우, 최악의 커플 등으로 이름이 오르락 내리락 했던 톰 크루즈. 그가 주인공이며 제작에 참여해 만들어낸 영화 '미션 임파서블3'는 아직도 톰 크루즈는 죽지 않았고, 가쉽을 이끌고 다니는 배우보다는 열연이 돋보이는 배우라는 칭호를 듣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하는 영화입니다. 첫 시사회를 끝내고 모두들 "오...대단한데..."라며 기대 이상의 결과물에 대한 칭찬으로 '미션 임파서블3'를 통해 블록버스터들에 대한 속편은 기대하지 말라는 통념을 확~ 무너지게 했습니다. 화려한 영상... 정말 화려하다는 표현이 딱 맞는 영화로 남겨질 영화 '미션 임파서블3'였습니다. 특수 효과라기 보다는 몸을 날리는 액션과 함께, 전세계를 무대로 미션을 펼치는 특수 요원들과 함께 관객들은 로마, 뉴욕,.. 2006. 5. 7.
열여섯 딸기 같은 어린 내 순정 '도마뱀' 꼬마 아리는 자신의 앞에 줄을 긋습니다. 그리고 아무도 그 앞으로 다가오지 못하게 막습니다. 그것도 걱정되는지 노란 우비를 입고, 징그러운 도마뱀을 주머니에 넣고 다닙니다. 절로 이사온 소녀 아리는 학교에 첫 등교를 시작합니다. 꼬마 조강은 아빠가 태워주는 자전거 뒤에서 노래를 부릅니다. "열여섯 딸기같은 어린 내 순정... 근데, 순정이 뭐야?" "한 여자만 영원히 사랑하는 거다" 조강이 처음으로 순정이라는 의미를 듣는 순간 아리가 걸어가는 것을 보게 됩니다. 노란 우비를 입은 아리를 보는 순간 작은 조강의 가슴은 뛰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무의식 중에 자신이 그 순정이란 것을 바칠 사람이란 느낌을 어렴풋이 받습니다. 이렇게 시작되는 영화 '도마뱀'은 실제 배우인 강혜정과 조승우의 출연으로 첫 촬영부터 .. 2006. 4. 30.
아이들의 외침과 함께 한 더빙판 '아이스 에이지2' 지금까지 더빙된 그 어떤 외국 영화를 극장에서 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6살짜리 조카와 주말을 보내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더빙된 영화를 보게 되었습니다. 바로 '아이스 에이지2'. 다람쥐를 닮은 스크랫의 도토리에 대한 집념이 가장 인상깊은 이 애니메이션 영화는 아이들과 함께 보기 좋게 편집되어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조금이라도 지루하면 바로 자거나 혹은 다른 것을 하자고 조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영화 '아이스 에이지2'는 스토리를 전개해 나가다가 적시 적소에서 스크랫의 도토리 이야기나, 긴장감을 놓을 수 없는 물고기 괴물(딱히 이름이...)이 등장하기도 하고, 각각의 다양한 캐릭터들로 아이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습니다. 그 누구도 울거나 나가자고 하던 아이들은 없었습니다. 6살짜리 조카도 계속 .. 2006. 4.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