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도 습해서 힘들었던 여름이 지나고 어느새 좀 시원해지나
했더니 이제는 금방 찬바람이 불고 있다. 급격한 날씨 변화...
이럴 때일 수록 좋은 걸 더 챙겨먹고 몸에 신경을 써야겠다 싶어서 요즘
약속이 있을 때면 MSG가 들어간 그런 음식보다는 재료맛을 온전히 느끼며
건강함을 즐길 수 있는 메뉴를 선택하고 있다.
그래서 얼마 전에는 지인들과 함께 속초 횟집하면 빼놓을 수
없는 너도대게나도대게 라는곳에 다녀왔다. 너무 좋은 맛집이라 기억하려고 올린다.
많이들 찾아가는 영금정에서 아주 가까운 곳이어서
금강산도 식후경으로 즐겨보기에 딱 좋은 위치에 있는 곳이었다.
어느 정도로 가깝느냐 하면 걸어서 가도 1-2분이면 갈 수 있을 정도이다.
거기 뿐만이 아니고 근처에는 등대전망대도 있어서 볼 거리를 원하는
사람들이라면 오며가며 들리기에 제법 좋은 위치였고, 가게 자체가 대로변에
바로 있기 때문에 찾아가는 길이 어렵지가 않아서 초행길에도 헤매거나
하지 않고 바로 갈 수 있는 곳이라서 좋았다.
규모도 상당히 있는 곳이어서 근처에만 가도 큼지막한 간판이 바로 보이니
저기가 거기구나! 하고 곧장 찾아 들어갈 수 있는 식당이었다.
차를 운전해서 속초로 놀러 오시는 분들도 많으실 거 같은데
그런 분들을 위해서 조금 더 정보를 드리자면
여기 가게 같은 경우에는 바로 앞에 주차를 할 수 있는
공간도 따로 마련이 되어있어서 불편이 없었다.
자리 하나하나가 비좁지 않게 되어있어서 차체가
큰 경우에도 무리 없이 이용을 할 수 있겠이다.
게다가 정말 코앞에다가 세울 수 있으니까 내리자마자
입구로 쏙 들어가기에 편해서 여기는 도착해서 식당 안으로 들어가는
동선 자체가 아주 편하게 잘 되어있다고 할 수 있었다.
이런 데에 오면 음식도 중요하지만 그 전에 먼저 바로앞에
구겨할수 있는건 이 수조가 아닐까 싶다.
여기에서도 내부에 들어가기 전에 기다랗게 다리를 쭉 뻗은 생물들을
실시간으로 확인을 해볼 수가 있었다.
여기 식당 이름에 게가 들어가는 만큼 이게 대표적인 메뉴로 손꼽히기도 해서
더더욱 기대를 할 수밖에 없는 재료였는데 그냥 보기만 해도 생각보다 더
튼실한 모습을 하고 있었고, 그런가 하면 외부에 설치가 되어있는 수조인데도
먼지가 수두룩하거나 혹은 물때가 끼거나 그런 지저분한 상태가 아니고
정말 깔끔하게 관리가 잘 되어있어서 더욱 더 이곳에 대한 신뢰가
생겨나게 해주이다.
물론 이거 뿐만 아니라 싱싱한 활어들도 있어서 더더욱 맛에 대한 기대를
자아내는 가게였다.
그리고 여기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게 바로 이거였다.
여기는 원래도 사람들 사이에서 소문이 자자하게 난 곳이기도 하지만
올초에는 MBC에서 하던 공복자들 방송에도 나온 적이 있었다.
저게 일정 시간동안 공복을 유지하다가 먹고 싶었던 한 끼를 풍성하게
먹는 포맷이었는데 우리가 굉장히 호감으로 생각하는 두 분이 방문을 했던
데가 바로 여기였이다.
타 방송에서도 워낙에 복스럽게 먹는 걸 재밌다 봐왔던 터라 그런 두 분이
와서 먹었던 게 바로 여기라 하니 속초 횟집 퀄리티에 대한 기대가
더더욱 커질 수밖에 없는 부분이었다.
이정도 스케일이면 가족들을 모시고 가족 모임장소로 방문해도
괜찮을것 같았다!
게다가 실제로 방문을 해보니까 내부도 정말 깔끔하게 잘 되어있어서
들어가자마자 기분이 절로 좋아지는 곳이었다.
바깥에서도 여기가 작지만은 않은 규모라는 걸 알 수 있었는데 들어가보니
확실히 널찍하게 구성이 잘 되어있었다.
거기다가 바닥이며 테이블이며 정말 깔끔하게 구성이 되어있는 건 물론이고
낮 시간에 방문을 했더니 심지어는 채광까지 잘 들어서 인위적인 조명만
있는 것보다 훨씬 더 아늑한 분위기였다.
또, 내부 인테리어 자체가 밝은 느낌이어서 더더욱 부담없이 접근할 수 있는
분위기다 보니 괜히 우리 기분까지 들뜨는 것만 같이다.
자리를 안내 받기 전 뭘 먹을건지 물어보셔서 게를 먹는다고 했더니 그럼 먼저
고르고 앉으면 된다고 하시이다.
몇마리 먹을 건지 물어본 뒤에 눈 앞에서 싱싱하고 물 좋은 녀석으로 골라 준 뒤
무게까지 다는 모습을 볼 수가 있었다.
무게를 확인하라고 하시이다.
이런 부분에서도 이 곳에 대한 신뢰감이 상승하였다.
그런 다음 우리가 보는 앞에서 찜기에 넣는 것까지
해주셔서 다 확인을 할 수가 있었다
게다가 여기가 맘에 또 들었던 이유는 주문한 음식과 함께 각종 곁들임 음식들이
나왔다는 것이다. 이런거 먹으러 오면 함께나오는 음식들이 어떨까 하는
기대감을 가지게 되는데, 어떤 곳은 가격이 좀 저렴한대신 같이 나오는 음식이
아주 기본적이고, 또 반대로 가격은 좀 비싸지만 아주 푸짐하게 잘 차려져 나오는
곳도 있으니 말이다. 우리는 둘 다 너무 좋다! 각각의 장점들이 있기 때문에
그런데 여기는 가격은 저렴하면서도 잘 차려져나오고 게 맛도 아주 좋이다
두 가지 스타일의 장점만을 모아놓은 곳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다
속초유일 도매직영점이라고 하더니 그래서 이렇게 다른 곳에 비해서
가격은 내려가있고 퀄리티나 푸짐함은 더 높은게 아닐까 싶다
기본으로 나온 음식들은 아주 다양하고 푸짐했다.
입맛을 살려줄 수 있는 샐러드나
연부두 같은 것 부터 시작해서 여러가지 해산물도 나왔다
떡, 가자미구이, 튀김, 전병 조림, 콘버터 등등 맛있는 음식들로 한상 가득 채웠이다.
게다가 가짓수만 많은게 아니라 음식 맛도 너무 훌륭했다.
우리가 정말 사랑하는 콘버터도 철판 위에 한 가득 담겨나오는데
노릇하게 구워진 터라 쫀득쫀득함이 예술이었다. 그리고 버무려놓은
치즈와 소스도 정말 맛있었다. 그동안 여기저기서 수많은 콘버터를 먹어왔지만
여기서 먹은 것 만큼 진한 풍미를 자랑하는 건 없었던 것 같다
이런 맛을 내려면 뭐든 듬뿍듬뿍 넣어줘야 하는데 재료를 아끼지 않았이다
진한 풍미가 확 우러나오면서 딱 기분 좋은 달달함이라 좋았다
그리고 한 숟가락 크게 떠서 먹어도 전혀 느끼하지가 않으니까 은근하게
중독성이 생겨나서 이건 마약옥수수 부럽지가 않은 퀄리티이다.
생선알을 조림으로 해놨는데 이거 정말 별미였다.
친구네부부는 먹어보더니더니 양념이 짭짤하니 입에 착착
감기고 또 알 자체가 고소하니 맛있다면서
맘 같아서는 밥시켜서 밥이랑 같이 먹고 싶다고 하시이다.
그 말 듣고 먹어보니 그동안 먹어왔던 알요리와는 차원이 달랐다
보통은 탕에 넣어서 먹거나 아님 젓갈로 먹는 것 정도인데,
속초횟집은 이렇게 졸여놔도 너무 맛있이다.
우리도 알요리는 확실히 뜨거운 탕에 가득 우려서 먹어본 기억만 있었지 이런
식으로 요리되어져 나온 음식은 또 처음 맛보아서 그런지 신기한 마음에 먹어
보았던 음식이었기는 했었지만, 먹을수록 굉장히 중독성 강한 맛이 들었기
때문에 맛있게 먹을 수 있었던 반찬이기도 했었다.
밥이랑 굳이 같이 먹지 않아도 될정도로 맛이 좋았는데 그만큼 그냥 먹어도
짠맛이 느껴지지 않았기 때문에 메인요리를 맛보기 전에 확실히 입맛을 돋구어
주는 듯한 기분이 들기도 했었다.
역시 해산물 요리가 발달한 곳이라 그런가 어란도
이렇게 활용해서 음식을 만들어낸다.
연두부에 양념간장 더하고 새싹으로 마무리 해서 줬던 것이다.
접시도 예쁘고 플레이팅 한 모습도 맘에 들이다.
맛도 있었다. 우선 간장이 짜지 않아서 좋았다
너무 짜면 에피타이저로 먹기엔 미각을 잃게 만들어서 별로인데
가볍고 산뜻한 느낌이라서 식욕 올리기에 딱 좋았다.
한입에 쏙 들어오는 크기로 아주 아담하면서도 예쁘게 그릇속에 예쁘게
담겨져 있었던 모습이었지만, 확실히 간단하게 맛볼 수 있었던 샐러드 종류
로서 부담없이 맛볼 수 있었던 음식이기도 했었다.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아주 인기가 좋은 음식이기 때문에 많이 먹어도 위에
부담이 없고 포만감이 많이 느껴지지 않기 때문에 확실히 식사를 하기 전에
입가심 용으로 맛보기 좋았던 메뉴이기도 했었던거 같다.
부들부들 하니 미끌미끌한 느낌이 기분이 좋았는데 숟가락으로 올려서
떨어지기 전에 조마조마 하면서 입속에 쏙 넣는 순간 입속에서 녹듯이 사라져
가는 식감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던 맛이었다.
찍으려고 하는 찰나 친구의 숟가락이 들어오는 바람에 이렇게 찍혔다!
이건 감자떡이었다. 엄청 쫀득하고 안에 앙금이 좀 들어가있어서 달달하니
맛있이다. 원래 이런건 밥 다 먹고 먹어야 하는데, 친구가 먹더니
너무 맛있다고 해서 우리도 못참고 먼저 먹어버렸다
엄청 쫀득쫀득 찰지기에 그냥 일반 떡은 아닌 것 같이다.
그래서 서빙해주시는 속초 횟집의 이모님께 물어보니 감자떡이라고 하시다.
피는 쫄깃 고소했고 속은 앙금이
들어가있어서 단맛이 적당히 느껴져서 좋았다
확실히 겉표면의 피가 달라서 그런지 일반 밀가루 질감의 퍽퍽한 식감이
아니었고 아주 쫄깃하면서도 부드럽고 진한 느낌의 맛이 들었다.
이로 반을 씹어보았는데 워낙 부드러워서 그런지, 이 모양이 그대로 씹히는
모양으로 그려져 있어서 인지 신기했었는데 속에 들어있는 부드러운 앙금과의
조화가 가장 좋아서 인지 맛있게 맛볼 수 있었던 후식떡 이기도 했었다.
이건 나중에 밥 다 먹고 난 뒤에 입가심으로 한개 씩 더 먹고 싶어가지고
리필 요청했었다.
게살튀김이다. 껍질을 벗겨낸 부분에다가 튀김옷을 입혀서 튀겨냈이다
방금 튀겨서 준거라 뜨거우면서도 바삭한게 최고였다
색감을 보았더니 워낙 밝고 진한 느낌이 들었었는데, 튀김옷을 아주 깨끗한
것으로 사용하여서 그랬는지 그만큼 더 맛스러워 보였던 비쥬얼을 자랑하고
있었다.
얇은 튀김옷 속에는 속재료들이 아주 가득 들어가 있기도 했었다.
속에도 살점들이 가득 들어가 있었는데 한입 그대로 씹어먹었더니 겉은
아주 바삭한 맛과 함께 부드러운 속살을 자랑하고 있었다.
새우튀김 같은 거 나오는 곳도 많던데 여기는 게살튀김이 나와서 너무 맛있게
먹었다. 찐것도 맛있지만 이렇게 빵가루 입혀서 고소하게 튀겨낸 것도
일품이이다. 식었으면 아마 이 감동이 반감되었을텐데 튀기지마자 내온것이라
뜨끈뜨끈한게 아주 일품이었다!! 원래 이런건 케찹이나 칠리 소스에 찍어
먹어야 맛있는데, 여긴 살 자체의 맛도 진하고 튀김옷도 간이 잘 맞은지라
그냥 먹어도 꿀맛이었다
동해안 쪽에서는 골뱅이도 많이 잡힌다고 들었다. 그래서 그런가 스끼로
삶은 골뱅이를 내주이다. 늘 조미국물에 담겨있던 통조림만 먹다가
오랜만에 이렇게 생으로 먹으니 아주 달큰하고 고소한게 맛있었다.
확실히 통조림으로 먹었던 인공적인 맛보다는 훨씬 더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이 들어서 생물의 식감은 다르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던거 같다.
그리고 크기 자체가 매우 컸었기 때문에 비쥬얼로 하여금 확실히 다른 차이감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다.
약간의 오독오독한 식감을 처음으로 맛볼 수 있었고 여기에 더해져 씹을수록
부드럽게 변질되어 맛볼 수 있었는데 부드러운 맛이 일품이었다.
색감도 아주 하얗고 선명하니 딱 보아도 아주 신선해 보였던 자태였었기
때문에 먹기전부터 느껴졌었던 신선함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던거 같다.
수산물 같은 경우에는 신선하기만 하면 별다른 소스 없어도 맛있게 먹을 수가
있죠? 그게 바로 이 맛이었다.
새우도 사람수에 맞춰서 나온다.
그래서 넷이서 한마리씩 집어서 각자의 스타일대로 먹었다.
껍질과 머리를 떼서 먹고 우리는
주둥이 부분만 살짝 더 제거한뒤 통으로 먹었다.
그냥 살점만 먹는 분들이 꽤나 많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우리가 먹었던 방식대로
통으로 먹어도 전혀 뻣뻣한 느낌이 들지 않았기 때문에 그만큼 고소하니
부드럽고 진한 맛을 그대로 맛볼 수 있었다.
새우의 크기도 워낙 컸었기 때문에 한마리 속에도 속살이 아주 오동통하게
가득 들어차 있었던 모습도 확인해 볼 수 있었는데 그만큼 속초횟집
스끼다시 구성도 싱싱하니 방금까지 막 살아있었던
재료들로만 손질되어 나왔기 때문에 맛에
있어서도 그만큼 맛스러운 맛을 연출해 내고 있었다.
안에 미소라고 불리는 내장부분이 있어서 머리까지 먹어주면
더 고소한 맛을 느낄 수가 있다.
이건 한김 식혀져서 차게 나온 것인데, 삶자마자 바로
먹는 것 보다 훨씬 더 육질의 탱글거렸다
기본으로 나온 음식 중에서는 물회도 나왔다. 본메뉴를 따로 시킨게 아니라
주문한 메뉴와 함께 같이 세트로 구성되어 나왔기에 시키지 않았는데도
맛을 볼 수가 있었죠. 그렇게 나온 것 치고는 양이 상당했다.
원래 다른 집에 가면 무조건 단품으로 시켜야지만, 먹을 수 있었던 메뉴이기도
했었는데 이 곳에서는 이런 푸짐한 양을 세트메뉴속에 함께 포함되어져
있었기 때문에 그만큼 푸짐하게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양도 꽤 많았지만 속에 들어가 있었던 재료들과 함께 푸짐해 보였던 야채들
까지 소복하게 쌓여져 있었기에 양념장이랑 잘 섞어서 먹으면 새콤매콤한
맛이 감돌면서 아주 감칠맛 나는 듯한 맛이 들었다.
대접에 소복하게 담겨나왔었다. 처음에 봤을 땐 분명 육수랑 채소만 잔뜩
들어가있고 회는 조금만 넣어줬겠다 싶었었다. 원래 서비스로 나오는건
본품보다 좀 부실한거 아니겠다? 하지만 그렇지가 않았다
여기에도 신경을 많이 썼이다
육수는 살얼음으로 만들어놓은터라 젓가락을 이용해 올라간 채소들과 함께 잘
섞이도록 휘휘 적어주니 국물이 넉넉해졌다.
여름철 별미라고 알려져 있었던 이 메뉴이지만 워낙 국물이 시원하고 깔끔한
맛이 들었기에 내부에서 먹으면 계절감 상관없이 추운날에 맛을 보아도 정말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메뉴이기도 했었다.
국물이 어느정도 생긴 것을
확인하고 젓가락으로 한가득 집어보았다. 채소와 육수에 가려져서
안보였던 회들이 잔뜩 나오지 뭡니까~ 서비스 개념의 음식이라고 해도 부실한 것이
절대 아니었다. 보기만 해도 싱싱하고 쫄깃한 생선회가 한가득 들어가있었다
그렇게 한입 맛을 보았더니 아삭아삭한 야채들의 식감이 동시에 그대로 느껴지는
맛이 들었고 여기에 매콤한 양념장이 가득 묻혀져 있었던 속재료들이 더해져서
인지 부드럽고 야들한 살점들의 식감이 동시에 느껴지는 듯한 맛이 들었다.
채소들도 양파에 양배추, 적양배추, 오이, 치커리 등 푸짐하게 넣어놔서
아주 산뜻하고 상큼했다.
속초 횟집에서는 게다가 맛 또한 새콤달콤하니 한 모금 들이켜주니까
온 몸이 시원해지는 기분이었다. 더운 날 먹기에도 괜찮겠다 싶었다
게다가 살얼음으로 육수를 만들어놓았던터라 차가운 것도 이루 말 할 수가 없었다
부지런히 돌아다니느라고 더웠는데 이거 한입 먹어주니 몸에 남아있던 열기가 순식간에 날아갔다.
그리고 각얼음을 넣은게 아니라 육수 자체를 얼려서 만든 것이다보니 녹아도
진한 맛은 변함이 없이다. 어찌나 진한지 여기다가 얼음 몇개 더 넣어도
다른 곳에서 파는 것 보다 그래도 진하겠구나 싶었다
그만큼 맛이 확실해서 한입 먹어보는 순간에 확 풍기는 느낌에 반할 수밖에
없었는데 꼭꼭 씹어보면 아삭하게 씹히는 야채의 느낌은 물론이고 거기에서
배어나오는 건강한 수분감이 뒤섞여서 더더욱 맛있게 먹게 되는 메뉴였다.
메인인 대게 찜은 물론이고 그 옆에 함께 먹을 수 있도록 모듬회도 좀 나왔다
큰 접시에다가 천사채를 소복소복하게 담은 뒤, 그 위에다가 맛있는 회들을
담아내었이다. 다른 분들이 다녀온 것을 봤을 때와는 좀 달라진 것을 보니
물 좋은 것들로만 구성해내는 것 같았다. 비가오나 눈이오나 계절이 바뀌거나
고정으로만 주구장창 준다면 맛이 있을때도 있고 없을때도 있을텐데 이렇게
구성이 바뀌니까 맛에 대한 신뢰도가 더 높아지이다
거기다가 얼마나 정갈하게 올라가있는지 보기만 해도 흐뭇해질 정도였고
어종에 따라서 빛깔이 서로 다른 것만 보아도 벌써부터 단조롭지 않고
다양한 매력을 맛볼 수 있다는 게 예상이 되어 보다 기대가 되는
부분이기도 했다.
한점 맛보니 너무 맛있어서 뭐가 뭔지도 제대로 보지도 않고 부지런히 젓가락을
놀렸다. 활어회도 전문으로 같이 하고 있기에 맛보기 용으로 나온 것이
아주 맛있이다. 어떤 생선을 집어먹든 전부다 쫄깃하면서도 탱글거리고
쫀쫀한 식감이 예술이었다 맛 또한 각자 가지고 있는 고소함을 입 안에서
뽐내느라 정신이 없었다. 같이 간 사람들 모두 이 집 회 너무 잘한다며
다음에 또 와서 먹어야겠다는 소리를 했었다.
같이 간 세사람 모두 입맛 까다롭기로는 그 누구도 따라올 수가 없는데
모두 만족한다고 하니 여기 오자고 했던 내 어깨가 으쓱해졌다
싱싱한 활어를 바로 손질을 해주다보니까 비린 냄새가 전혀 나지 않는 건
물론이고 생선살 하나하나에 촉촉함이 그대로 살아있어서 야들야들하게
입안에 착 감겨들 때의 느낌이 예술이었다.
그런가 하면 적당히 도톰한 두께를 지니고 있어서 씹히는 맛까지도 제대로
즐겨볼 수가 있으니 이게 정말 제대로 된 전문가의 솜씨구나 싶었다.
제주도나 아님 전문적으로 하는 식당에나 가야 맛볼 수 있는 고등어회도
나왔다. 횟집이라고 해서 이걸 다 먹을 수가 있는게 아닌데 속초 횟집서는
주이다. 지난번 제주에 갔을때 먹고 오긴 왔으나 영~ 별로였던 집을 만났던터라
비리고 맛도 없던 것을 먹고 와서 참 아쉬웠었는데 여기서 먹은 건 아주
꿀맛이었다. 고등어회라는 건 이런 맛이다! 라고 말하는 것 같은 그런 부드러움과
고소함을 느낄 수가 있었다. 고소함을 넘어서 눅진한맛도 느껴졌다.
이게 비린 맛이 올라오기가 쉬워서 보통 다루기 어려운 게 아니라 하던데
이런 것까지 이렇게나 잘 다루는 걸 보니 역시나 솜씨가 대단한 곳이구나
하는 생각을 저절로 하게 만드는 메뉴였다.
종류도 다양하고 다 맛있다보니 오랜만에 회다운 회를 만났다는 말이 나왔다
싱싱한 활어회다 보니 먹을 때 마다 향긋하고 신선한 바다의 맛을 느낄 수가
있이다. 간혹 여름에는 잘 못 먹으면 탈난다고 더위가 꺾일때까지
먹고 싶어도 참는 분들이 있던데. 이렇게 잘 하는 곳에 온다면 걱정하지 않고
먹을 수가 있을거다.
먹고 있으니 역시 속초에 있는 횟집들은 수준이 다르구나 싶었다
자연산회도 전문적으로 해서 많이 준비해놨다고 하던데 담에는 그 메뉴에
도전 해봐야겠다! 지금까지 맛 본 것으로 봐서는 역시나 실망시키지 않을 것
같으니 말이다
게다가 양도 충분히 즐겨볼 수 있도록 제공이 되어서 좋았는데 그것마저
어떤 것과 조화를 만들어서 먹느냐에 따라서 확실히 색다른 매력을 느껴볼
수가 있어서 먹는 내내 질리는 줄을 몰랐다.
간단하게 초고추장에 찍어만 먹어도 맛있지만 김이나 날치알, 혹은 쌈장과
야채를 곁들여서 먹어도 각기 다른 매력을 느껴볼 수가 있으니 손과 입이
식사 내내 부지런히 움직이게 되이다.
여기까지 이것을 먹으러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정말 맛있었던 대게찜이다
수족관에서 실한 놈을 골라서 건져낸 것을 봤을 때도 그 위엄이 어마어마 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쪄서 손질을 해놓은 것을 봐도 아주 큼직하니 대박이다 싶이다
이런 것을 여기 아니면 또 어디가서 만나볼까 싶을 정도였다.
여기서 식사를 하고 난 뒤에 집으로 돌아가서도 이날 먹었던 게찜에 대해서 계속
이야기를 했었다. 그렇게 같이 갔던 친구부부나 우리 일행들도 엄청
맛있게 먹었었다. 맛있고 여운이 오래 가면 다녀와서도
계속 이야기를 하는데 여기도 그런 곳이었다.
사진으로 보니 왜 그런지 아실듯?
속이 아주 꽉 찼다. 고르기 전에 수율이 어떻게 되나 물어봤는데 좋다고
하시이다. 그 말을 들을 때에야 당연히 팔기 위해서라면 안좋은 것도
좋다고 하겠지 싶었는데 쪄서 나온 것을 보니 아주 실했다
몸통 부분이고 다리고 할 거 없이 모두다 살로 꽉 차 있었다
그런 것을 찜기에 쪄서 먹기 좋게 손질까지 해주니 우리는 그저 이 맛에
집중해서 음미하는 시간만 가지면 되겠다 싶었다
심지어는 그 큼직한 크기를 다 먹기 좋게 해체와 손질까지 해주셔서
먹는 데에 번거로움까지 덜었으니 더더욱 기분 좋게 시식을 시작할 수가
있었다.
활동량이 많아서 그 어떤 부위보다 가장 쫄깃하고 탱글거리는 집게발부터 잡아
보았다. 먹기 좋게 껍질 부분에 칼집을 내놔서 요렇게 양손으로 잡고
똑 분질러주면 살이 나왔다.
어떤 곳은 해체 작업을 해놨음에도 불구하고 꼼꼼하게 하지 못해서 먹는데
애를 써야 할 경우가 종종 있는데 속초 횟집은 그런거 없이 쉽고
간단하게 맛있는 게살을 맛볼 수가 있었다.
뽀얗고 붉은 빛깔을 드러내이다.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돌게 만드는 자태였다
살짝만 껍데기를 틀어주면 곧장 그 안에 가득 차있는 속살이 모습을
드러냈는데 불긋하고 흰 색감이 아주 선명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어서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돌 정도였다.
거기다가 꼬소한 특유의 향미까지 솔솔 올라오니 더더욱 군침이 돌 수밖에
없는 매력을 지니고 있이다.
사진을 열심히 찍고 있으니 맞은편에 앉은 일행이 집게발 두개를 들고 장난을
친다. 먹는 것으로 장난치면 안된다고 하니 빛깔이 너무 고와서 사진에 담으라고
들고 있는것이라고 변명을 하다~ 그나저나 색이 참 곱죠? 그 어떤 색소로도
이 색을 흉내내진 못할 것 같다. 그정도로 아주 붉고 영롱한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그리고 맛 또한 보는 것만큼 아니 그 보다 더 훨씬 맛있었다
지금이 제철이 아닌데도 이런 맛을 볼 수가 있다는 건 여기서 취급하는 수산물들이
아주 제대로 되었다는 것이 아닐까 싶다.
이런거 양손에 하나씩 잡고 먹으면 참 맛있겠죠?
하지만 다들 좋아하는 부위라서 이렇게 사진 촬영 하고 하나씩 나눠 먹었다.
맛있는 것인만큼 사이좋게 나눠 먹는게 좋은거 아니겠습니까?
다들 소감을 들어보니 아주 탱글탱글하면서도 입에 넣고 몇번 씹으면
사르르 녹아서 사라지는 것 같이 부드럽다고 했었다.
그리고 입 안에 진한 속초횟집 크랩향이 짙은 여운을 남겼다.
목넘김 까지 아주 좋았다
가장 두툼한 부위라서 순간적으로 입안을 가득 채우는 느낌도 좋았고
탱글하게 부서지는 느낌까지도 재미가 좋아 더더욱 이 메뉴에 빠져들
수밖에 없도록 만드는 부분이기도 했다.
다리 부분도 살이 아주 꽉 차 있어다. 결이 살아있더니 식감 또한 푸석거리지
않고 촉촉하니 아주 좋더이다. 게다가 맛 또한 달큰함이 입에서 불꽃처럼
터지는 것 같았죠. 우리만 그런가 싶어서 함께 식사하는 사람들의 얼굴을 보니
다들 하나같이 밝은 표정으로 먹는데 집중을 하고 있었다
같이 간 친구는 말이 좀 많은 스타일인데도 말하는 것을 잊고 식사에 집중을
하고 있이다. 그만큼 할말을 잃게 만드는 맛이었다
하나 먹고 또 하나를 집어서 먹었다. 맛있다보니 멈출 수가 없었다.
평소에는 이런 음식 앞에 두면 먹다가 소주 한잔 마시고 이야기 좀 나누면서
천천히 먹고 하는데 여긴 그럴수가 없었다
중독된 것 처럼 손에 있는 하나를 다 먹고나면 얼른 또 다른 것을 집어들었기
때문이죠. 그 맛이 너무 좋다보니 쉴 틈을 주고 싶지 않았다
보십시오? 이렇게 탱글거리고 힘이 넘친다. 만약 육즙이나 수분이 다 빠져버렸다면
이 자체의 느낌이 이럴 수가 없다. 힘 없이 추욱 늘어질 뿐만 아니라 퍼석퍼석한
느낌이 눈으로도 보이다. 하지만 이건 촉촉하니
수분과 육즙이 적당히 잘 간직되고 있었던터라 이렇게 힘도 있고
입에 넣었을 때 부드러우면서도 탱탱한 식감을 느낄 수가 있었던 것이다.
맛도 좋은데 입에 넣었을 때의 감촉도 좋으니먹는 모두가 행복할 수밖에 없었다
몸통 부분도 내장과 살고 꽉 차 있었기 때문에 들어서
야무지게 살을 발라서 먹었다.
젓가락이나 게 포크로 살살 파내주면 어느새 앞접시에 소복하게
쌓이다. 그걸 숟가락으로 듬뿍 떠서 먹어주면 아주 끝내준다.
껍질만 두툼한 것이 아니라 두꺼운 껍질 속에 이런식으로 살점들이
아주 가득 빈틈없이 들어차 있었기에 살을 발라 먹는 재미가 무지 좋았다.
새하얀 속살들이 마구마구 밀려져 나올때마다 느껴지는 희열감을 감출 수
없었는데 먹으면서도 느껴지는 싱싱한 맛과 함께
워낙 속초 횟집 재료들이 좋아서 그런지 씹을수록
단맛도 함께 느껴지는 맛이었다.
다리나 집게 와는 다른 느낌이라 이것 또한 대충 발라 먹을 수가 없는 부위였죠!
각 부분마다 느끼는 식감과 맛이 조금씩 차이가 있다보니
정말 게 한마리를 제대로 맛을 볼 수가 있었다
먹고있다보면 게가 한마리 들어간 탕이 나온다.
내장도 들어가 있어서 보기만 해도 되게 진해보이다.
이것과 함께 라면을 끓여 먹을 수 있도록
라면 한봉지를 같이 준다. 횟집가서 회 먹으면 매운탕으로 마무리를 하는데
여기서는 게 전문점이라는 특성을 살려서 대게라면을 끓여먹을 수 있게
나왔이다. 여기도 역시나 실하고 큼직한 녀석으로
넣어서 주었기에 면까지 넣어서 먹으니 아주 끝내주었다
팔팔 끓여가지고 면을 넣었다. 이런 국물에 잘 어울리는 신라면을 주시이다
거기다가 스프 좀 넣었더니 맛이 더 끝내준다. 이미 육수가 제대로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마법의 스프라고 불리는 것을 넣어주면
그 맛이 한층 더 살아나지 않겠다? 그래서 다 넣진 않고 절반 정도
넣어줬더니 간도 딱 좋고 칼칼하니 아주 일품이었다
다들 맛을 보고선 평범한 신라면도 좋은 국물을 만나니
레벨이 달라졌다고 할 정도였다
라면엔 역시 김치죠? 적당히 익었기에 같이 곁들이기에 최고였다
진하고 칼칼한 국물 한모금 먹고 면발 위에다가 김치올려서 후루룩 먹어주니
아주 완벽한 후식이 되었다
확실히 한국인 이라고 하면 김치 반찬은 빼놓을수 없는 만능 반찬이기 때문에
어디에다가 먹어도 정말 맛있게 곁들여 먹을 수 있었던 반찬이기는 하지만
우리는 개인적으로 라면에 같이 먹을때 가장 맛있게 먹을 수 있고 그만큼
아주 조합이 잘 어우러지는 듯 하다.
그리고 게딱지에는 내장이 있기 때문에 밥을 볶아야했죠!
속초횟집 방문해서 안 먹고 가면 제대로 먹고 왔다고 할 수가 없는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게딱지가 2개니까 2개 볶아달라고 했었죠.
김가루 넣고 내장 싹싹 긁어서 볶아낸 뒤에 다시 딱지에다가 먹기 좋게
담아주었다.
신선한 재료로 먹지 않으면 쓰디쓴 맛만 들고 냄새만 맡아도 역겨울 정도로
아주 비릿한 냄새가 가득 올라와서 인지 그만큼 아주 신선한 재료들로만
골라서 맛을 보아야 하는데 이곳에서 먹었던 내장 볶음밥은 맛도 역시나
예상했었던 것과 같이 아주 맛스러웠다.
생각보다 초록빛깔의 내장들이 아주 가득 들어가 있었기 때문에 그만큼
밥을 많이 넣고 비벼서 맛보아도 부족함 없는 맛을 표현해 내고 있었다.
함께 나온 기본 음식 중에 날치알과 김이 있었다
그걸 쌈 재료로 활용해서 먹으니 참 맛있었는데, 볶음밥에도 곁들이니
좋았다. 톡톡 터지는 알이 아주 매력넘쳤다.
같이 나온 기본재료들을 모두 아낌없이 듬뿍듬뿍 넣은 다음에 맛을 보면
입속에서 톡톡 터지는 맛스러운 날치알과 함께 고소하게 씹히는 김가루가
더해져서 인지 여러가지 맛을 동시에 맛볼 수 있어서 먹는 재미가 쏠쏠
했었던거 같다.
미지막으로 볶음밥을 먹을때쯤에는 배가 많이 불러져 있었던 상태이기는
했었지만 그래도 워낙 맛이 좋아서 그랬는지 몰라도 배가 불러있었던 상태
에서도 아주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사진 찍고 하나씩 나눴던 집게발은 모두가 약속이라도 한 듯 안 먹고 남겨놨다.
제일 맛있는 부위니까 마지막에 먹어야 한다면서 말이죠
다들 똑같은 마음 아니겠습니까?
마눌님이 올려주기에 나 먹으라고 주는 줄 알았더니 사진 찍으라고 잠깐
빌려준거라고 하다. 속초 횟집에서 이렇게 쌍집게발이
올라간 게딱지볶음밥 사진을 찍을 수가 있었다.
이렇게 찍고 난 뒤에 살을 발라서 밥과 함께 먹어 보았다.
탱글거리는 식감과 밥의 꼬들거림 그리고 각 음식에서
느껴지는 고소함과 달큰함이 입안에서 어우러지는게 아주 최고였다
좀 이른 초저녁때 들어갔는데 먹다보니 밤이 되었다. 여전히 식사하러 온
사람들이 많았다. 입식 테이블이 있던 홀에도 사람들이 제법 차 있었고
계산하고 나가는 사람, 이제 식사하러 들어오는 사람들로 북적거리이다.
그만큼 여유를 가지고 맛볼 수 있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들어와도 눈치
볼일 없이 맛있게 끝까지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어서 좋았다.
먹고 일어날 때도 사람이 많은 것을 보니 이곳의 인기가 어느정도 인지
한번더 실감이 났다.너도대게나도대게 정말 강추하고 싶다
너도대게 나도대게
강원도 속초시 영금정로 34
상호명: 너도대게 나도대게
주소: 강원 속초시 영금정로 34 (동명동 1-14)
연락처: 033-631-9900
영업시간 : 매일 10:00 - 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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