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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군산 맛집 '왕산중화요리' 유명한 군산 짬뽕 맛집!

by HyggeStory 2019. 10. 10.

지난번에 오랜만에 친구를 보기 위해서 군산을 다녀왔다.
친구들이 여러 다른 지역에 살다 보니 서로 자주 보기가 힘들다.
매번 애들이 서울로 왔었는데, 이번에는 다른 곳에서 보자했다. 
얼굴 보는 건 결국 맛있는 거 먹는 거다. 
그래서 간 김에 군산 맛집도 가보기로 결정을 내렸다.
우리가 먹는 걸 워낙 좋아하는지라 멀거나 돈을 더 들이더라도 
한 끼를 제대로 먹어야 한다는 마인드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이번에도 이곳저곳 많이 찾아봤는데 많은 분들이 추천하는 
괜찮은 식당이 있어서 함께 가보기로 했다. 어딘지 궁금하실 듯...바로...

 

 

바로 왕산중화요리라는 곳이다.
얼마전에 tv sbs방송에도 나와서 미운우리새끼라는 프로그램에
이상민씨가 다녀 갔던 곳인다. 아마 그 방송 다들 보셨을꺼같다.~
우리가 보면서 참 먹고 싶었던 곳인데 이렇게 기회가 되서 오게되었다.
일단 이 군산 맛집은 우선 접근성이 뛰어난 곳으로, 역에서 차로 약 15분 터미널에서는 차로 약 10분 정도 걸리는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우리는 친구들과 역에서 찾아갔다.
찾아가는 길이 어렵지 않아서 헤맬 일은 없었다.
우리는 차를 운전하고 간 길이라 차를 댈 곳이 꼭 필요했다.
여긴 다행히 인근에 공영주차장이 있었다.
공간도 꽤 크고 넓어서 만차가 될 일도 거의 없어 보였다.
우리도 편하게 주차를 마치고 가게로 향했다.

 

 

 

 

워낙 인지도가 높은 군산 맛집인지라 웨이팅이 있을 수도 있다는 애들의 말에 기대감을 품고 갔다.
외관은 최근 새로 지은 신식 건물들처럼 화려하진 않지만
30여 년을 넘게 영업을 한 곳이라 그런지 남다른 포스가 풍겨져 나오고 있었다.
영업시간은 오전 10시에 오픈을 하고 오후 19시에 마감을 하고 있었다.
매주 화요일은 휴무라고 하니 이 점도 기억하시면 좋겠다.
가게 유리창에는 단체 예약도 가능하다는 글귀가 쓰여있었다.
실제로 밖에서 보기에는 가게가 크게 보이지 않지만 실내는 
상당히 공간이 넓은 편이라 단체 손님도 문제없이 수용이 가능하다고 한다.

 

 

직접 눈으로 확인해보는 게 가장 정확하다. 
그래서 바로 안으로 들어섰다.
말씀을 드렸던 것처럼 실내는 크고 쾌적했다.
끝이 제대로 확인이 안 될 정도로 테이블이 끊임없이 놓여있었다.
이 정도 테이블 수라면 단체로 오시거나 온 가족이 출동을 하여도 문제가 없을 듯하다.
가게 벽면에는 판매하는 메뉴에 대한 사진과 무더위를 한방에 날려줄 선풍기도 설치되어있었다.
오랜 전통과 역사가 느껴졌던 외관과는 다르게 실내는 깔끔하고 현대식 건물을 보는 듯한 기분이 들게 해주었다.
대형 프로그램에 나온곳이라서 웨이팅이 있으면 어쩌지했는데
다행히도 평일이어서 사람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다.~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하지만 주말에는 테이블이 이렇게 많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웨이팅을 한다고하니
주의하시길... 

 

 

 

다행히 우리는 거의 문을 열자마자 동시에 들어가서 그런지 웨이팅 없이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식사를 하는 와중에도 얼마나 손님들이 많이 찾으시던지 인기를 여기서 실감했다.
워낙 많은 분들이 찾아주시는 곳이라 그런지 웨이팅 고객을 위한 안내문도 쓰여있을 정도이다. 
실내에서 대기를 할 경우에는 매장이 혼잡하게 되니 식사를 하고 계신 손님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실외에서 기다려주시길 부탁드린다는 문구였다.
무작정 기다리다 보면 아무리 맛이 좋더라도 기분이 상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기다리는 분들을 위한 이러한 작은 배려 문구가 기다리는 사람도 식사를 하는 사람도 기분 상하지 않고 식사를 할 수 있도록 해주고 있었다.

 

 

군산 맛집의 천장에는 특허받은 것이라고 해서 콩나물 짬뽕을 홍보하는 플래카드도 설치가 되어있었다.
아까 전부터 왜 이렇게 여기가 유명하지?라고 생각을 하셨던 분들이 계실 거다.
솔직히 말해서 한집 건너 한집이 중국집이라고 말해도 과장이 아닐 정도로 
동네마다 수많은 중화요리 전문점이 있다 보니 여기가 특별한 차이가 없어 보였다.
하지만 이곳이 유명한 이유는 바로 콩나물을 팍팍 넣어서 만든 이 음식 때문이라고 한다.
우리도 해물이나 차돌박이와 같은 고기를 넣은 것은 먹어보았지만 이걸 넣어서 만든 것은 처음인지라
어떤 맛일지 기대를 하게 했다.

 

 

 

오픈 시간대라 자리가 차지 않아서 원하는 자리에 앉아서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자리에 앉은 후에는 바로 주문을 하기 위해서 메뉴를 확인해주었다.
가장 대표적인 요리라고 말할 수 있는 짜장면부터 시작하여 짬뽕, 탕수육, 군만두 등이 함께 준비되어 있었다.
주방 앞과 있고 각 테이블 위에도 차림표가 있어서 주문을 할 때에 참고하시면 좋겠다.
짜장면은 믿기지 않는 우리렴한 가격에 판매를 하고 계시었다.
요즘 시대에 볼 수 없는 금액 대라고도 말할 수 있다.
최근 한 끼 식사를 하기 위해서 들이는 돈을 보면 기본 8~9천원 이상되는 곳도 상당히 많은 편이다.
여긴 5천원도 되지 않은 판매를 하고 있어서 놀랐다.
보통 이 주변이 바가지가 심한 동네로 알고있었는데
이렇게 유명한집이 가성비 좋은 금액으로 판매를하고있으니까
절로 웃음이 나었다.~ 정말 이렇게 맛좋고 유명한곳이
금액까지 착하니 장사가 안되는게 이상할것 같다.
우리라도 단골이 될수밖에 없는곳인것 같다.~!

 

 

주문을 마치고 나서 군산 맛집의 내부를 이곳저곳을 살펴보았다.
도착을 하자마자 배가 너무 고팠던지라 일단 주문을 먼저 해주었다.
그러다 보니 가게를 제대로 살펴보지 못했다.
음식이 나오는 시간을 활용하여서 구경을 하기로 했다.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은 대상을 받는 이력이었다.
더 타임스라는 곳에서 2012년도에 이 지역을 대표하는 최우수 맛집으로 선정이 되었었다.
여기 안에서도 얼마나 많은 수의 가게들이 존재한다.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가게들이 있다. 
그곳들을 전부 제치고 여기가 최우수라고 선정이 되었다고 하니 확실히 다른 곳과는 
다른 차별화된 점을 가지고 있는 것이 분명한 듯하다.
우리도 유명하다고 익히 들어서 알고는 있었지만 이 정도 급일지는 생각지도 못한 시점인지라 
맛이 어떨까 자꾸만 더 기대를 하게 만들었다.
먹기 전부터 이렇게 설레게 만드는 곳은 여기가 처음이 아니었나 싶다.
우리도 이름난 곳이라고 하는 곳은 안 가본 것은 아니었지만 이 정도로 인정을 하는 곳은 처음이었으니 말이다.

 

 

또한 특허증을 받은 이력도 부착을 해두셨다.
요즘 사람들은 말로만 해서는 수긍과 인정을 하지않으니 부착을 해두신 것같다.
눈에 보이는 증거를 원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붙어둔 것이 아닐까 싶다.
보니 콩나물을 이용한 짬뽕요리에 대한 내용과 조리 방법에 대해서 쓰여져있었다.
특허를 받았다는 의미는 이곳에서만 이 음식을 먹을 수 있다는 의미다. 
다른 지역이나 다른 가게에서는 절대 먹어볼 수 없는 맛이다보니 다들 이곳으로 찾아오는게 아닐까 싶다.
우리도 처음엔 뭐가 특별한 것이 있길래 단연 최고라고 다들 손꼽는지 이해가 안되었다.
가게도 둘러보고 판매하는 것들도 보니 수긍이 점차 가기 시작했다.
어떻게 짬뽕으로 나라에서 특허까지 나오는지 먹기도 전에 그맛이 참으로 궁금했다.

 

 

 

 

미우새 말고도 다른 맛집프로그램 방송에서 출연을 한 이력이 있었다.
거의다 케이블쪽이아니라 공중파 방송에 출연을 했었다고.
얼마나 맛이 뛰어나면 이렇게 방송국에서까지 찾아와서 취재를 할까?
tv에 출연을 했다는 사실과 함께 음식의 모습도 함께 사진으로 남겨 두셨었다.
새빨간 국물이 침샘을 자극했다.
우리도 친구들에게 이야기를 듣기만 했을 뿐이지 사실 어떠한 모양새로 나올지에 대해서는 하나도 짐작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래서 이러한 모양새로 나올 것이다 예상만 하고 있었다.
막상 보니 우리의 생각과는 다른 비주얼로 보여서 실물이 더욱 궁금하게 만들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음식들이 하나씩 나오기 시작했다.
중화요리의 생명은 스피드이다.
역시 군산 맛집의 오랜 시간 영업을 하셔서 그런지 음식이 나오는 스피드도 남다르시었다.
순식간에 뚝딱 뚝딱 요리를 만들어내셨다.
어느새 빈 상이 음식들로 가득 채워졌다.
친구들에게는 자주 올 수 있는 집이지만 우리에게는 자주 올 기회가 없다 보니 다양하게 주문을 해주었다.
기본 음식인 짜장면을 비롯하여서 짬뽕과 탕수육까지 다양하게 해주었다.
보셨던 것과 같이 가격이 비싼 편이 아니다 보니 여러 가지를 주문하여도 크게 부담이 되지 않았다.

 

 

다양한 음식들 사이에서 빠져서는 안되는 단무지도 보였다.
중국집에 오면 함께 먹어줘야하는 기본 반찬 중 대표라고 말할 수있다.
먹음직스런 샛노란 색에 반달 모양으로 뚝 잘라져서 접시에 가득 담겨져있었다.
옆에는 생양파와 춘장도 준비가 되어있었다.
노오란 단무지는 한입에 쏘옥 넣어서 먹어주었다.
아삭 아삭 씹히는 식감과 특유의 새콤달콤함이 입안을 딱 깨워줬다. 
그날의 첫끼이다보니 아직 위장이 잠들어있는 상태였다.
이걸 먹어주니 딱 준비가 되었다. 
양파도 넉넉하게 담아주셔서 음식을 먹는 동안에 부족할 일은 없어보였다.
춘장을 듬뿍 찍어서 빨리 먹어보고 싶었다.

 

 

 

처음 제공해주시는 양이 넉넉한 편이기는 하지만 혹시나 식사 중간에 부족할 일도 생기겠다.
그럴 때에는 눈치 보지 않고 군산 맛집에는 셀프바가 준비되어 있어서 이곳을 이용하시면 된다.
반찬과 마찬가지로 물도 셀프로 가져다 드셔야 한다는 점 잊지 말아 주시길.
바에는 바로바로 음식을 가져갈 수 있도록 접시가 마련되어있었다.
아래에는 각종 반찬들이 준비가 되어있었다.
이물질이 들어가거나 표면이 마르는 일을 방지하기 위해서 위에는 뚜껑이 전부 덮혀져있었다.
뚜껑을 열어서 안을 들여다보면 안에는 여러 가지 음식이 다양하게 들어가 있어서 마음껏 가져다 드시면 된다.

 

 

 

우리도 그래서 접시에 가득 담아서 왔다.
단무지만 준비되어있는 것이 아니라 김치도 준비가 되어있었다.
한국인의 밥상이라면 빠셔서는 안되는 필수 아이템, 바로 김치이다.
칼칼하고 매운 그맛이 기름기가 많은 중화요리를 먹을때에 궁합이 딱 맞다.
여기도 샛빨간 양념이 돋보이는 김치가 마련되어있었다.
젓갈이 많이 들어가서 쿰쿰한 냄새가 나는 것도 가끔 있다.
여긴 전혀 그렇지않았고 칼칼하고 아주 시원했다.
배추의 아삭거리는 식감도 아직까지 살아있었다. 
매운 정도는 과하지않았다.
먹자마자 물을 찾을 정도로 맵다면 아이들이 먹기 힘들텐데 
아이들도 잘 먹을 정도의 맵기를 가지고 있었다.

 

 

흐름이 끊기지않도록 반찬까지 가득 담아서 준비를 하고 난 후에는 메인 음식을 먹어줄 순서가 되었다.
얼마나 기대가 되던지 먹기 전부터 입속이 침으로 가득 고이게 만들었다.
가장 먼저 손이 향한 곳은 짜장면이다.
가격이 믿어지시는지...
접시의 폭과 깊이가 상당한 편이였는데도 소스를 
아주 넘칠듯이 담아주셔서 양이 상당한 편이였으니 말이다.
우리도 저렴하기만하겠거니 생각을 했었는데 
이렇게 양까지 푸짐하다니 정말 가성비가 최고인 듯 하다.

 

 

오른손으로 비비고 왼손으로 비비고 야무지게 비벼주기시작했다.
비비면서 올라오는 춘장의 짭짤하고 달달한 향이 코속으로 잔뜩 들어왔다.
어쩜 이렇게 맛잇는 냄새를 풍길 수 있는 것인지 먹기전부터 비주얼에 
한 번 반하고 향에 또 한번 반하게 만드는 곳이였다.
소스는 넉넉하게 담아주신 편이라 그런지 면발을 비빌 때에도 
퍽퍽하지않고 스무스하게 비빌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새하얗던 면발이 어느새 검은 빛깔로 변해갔다.
소스는 적당하게 농도가 있는 편이라 면발을 비볐을때에도 
국물처럼 따로 분리가 되는 것이 아니라 면발에 착 달라붙어서 한몸을 이루어주고 있었다.

 

 

고소하고 짭잘한 춘장이 향과 맛이 입속을 가득 채워주었다.
먹다보면 느끼할 법도 한데 먹어도 먹어도 느끼하지않고 담백한 것이 신기했다. 
어쩜 이렇게 맛이 남다른 것인지 굳이 짬뽕이 아니더라고 이것만 먹고 돌아가더라도 대만족을 할 것 같다. 
면발의 탄력은 상당히 좋은 편이였다.
면요리의 맛을 가장 크게 좌지우지하는 것은 바로 면발이라고 말할 수 있다.
여긴 탱탱하고 아주 탄력이 넘치는 면발을 이용해서 만들다보니 씹는 식감도 아주 훌륭한 편이였다.
우리도 먹으면서 어점 이렇게 면이 퍼지지않고 탄력이 좋은 편이지 감탄을 할 정도였으니 말이다.

 

 

다음으로는 매운 짜장에 도전을 해보았다.
여긴 일반과 매운맛 두가지로 주문을 할 수 있다.
일반과 다르게 매운 맛의 경우 소스와 면이 따로 담겨져서 나온다.
새하얀 면위에는 완두콩이 여러개 올라가있었고 소스는 다른 접시에 수북하게 담겨져서 나왔다.
안에는 양파와 고기 그리고 부추가 잔뜩 들어가 있었다.
올라오는 향부터서가 이전에 먹었던 것과는 조금 달랐다. 
매콤하면서 달달한 향이 공존을 하고 있었다.
우리도 매운 것을 워낙 좋아하는 편인지라 우리 스타일이지않을까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면발 위에다가 소스를 뿌려주었다.
음식을 아끼지 않고 넉넉하게 주시는 편이라 그런지 이번에도 소스가 부족하지 않았다.,
게다가 이건 조절이 가능해서 취향에 맞게 조절해서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다.
아무래도 매운맛이 더해지다 보니 혹여 매운 걸 잘 못 드시는 분들을 위해서 배려한 것이 아닐까 싶다.
야무지게 비벼준 후에는 바로 한 입에 먹어주었다.
고소하고 달달 짭짤하였던 전의 음식과는 다르게 이건 매콤함이 들어가서
 그런지 매운맛이 은은하게 퍼져 나오고 있었다.
기름기가 많은 음식임에도 불구하고 깔끔하다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요리였다.
흔히 드실 때에 고춧가루를 팍팍 뿌려서 많이 드시다.
하지만 여긴 굳이 그러할 필요 없이 이 메뉴 하나면 딱 해결이 되지 않을까 싶다.

 

 

짬뽕이 메인이라고 생각을 했던지라 군산 맛집의 다른 메뉴에 대해서는 평타만 치겠거니 생각을 했었다.
이것은 우리의 오산이였다.
뒤이어서 맛을 본 탕수육도 정말 엄지가 저절로 들리게 만드는 맛이였으니 말이다.
요즘엔 워낙 가격이 비싼 곳이 많다보니 시키기 부담되는 곳도 많다. 
하지만 여긴 합리적인 편인지라 부담없이 함께 주문을 할 수 있었다.

 

 

탕수육은 정말 수북하게 담겨져서 나왔다.
접시에 차곡차곡 잘 쌓아서 담아주셔서 그런지 빈틈없이 아주 알차게 담아주셨다.
튀김옷은 얇게 튀겨주셨는지 중간 중간 고기의 색이 보였다. 
너무 두껍게 튀기다보면 내가 지금 고기를 먹는 것인지 튀김옷을 먹는 것인지 헷갈리게 만드는 곳도 많다.
하지만 여긴 가볍고 얇게 튀겨주시다보니 내용물의 맛을 진하게 느낄 수 있었다.
옆에는 양배추 샐러드도 함꼐 주셨다.
이걸 보면서 옛생각에 빠지시는 분들도 많을 것 같다. 
예전에는 다들 이렇게 잘께 썬 양배추 샐러드를 사이드로 주셨다.
추억의 맛도 느낄 수있는 곳이라 그런지 가족 손님들도 상당히 많이 찾는 편이다.
온가족이 함께 와도 손자 손녀에서부터 할아버지 할머니까지 
무난하게 먹을 수 있는 메뉴라 다함께 오셔도 좋겠다.
정말 남녀노소 가리지 않는 메뉴이긴하지만 
여기 군산 맛집은 그중에서도 특별한것 같다.
좀 더 자세하게 한번 설명하자면 이 식당은
중도의 맛을 지키는게 가장 좋았다.
간이자극적이지도 않고 그렇다고 밍밍하지도 않고
그러면서도 감칠맛을 살리는게 이런게 진정한 맛집이지 싶었다.~

 

 

소스는 따로 담아져서 나왔다.
한때 부먹이냐 찍먹이냐 어느것이 진리냐고 여기저거 들썩들썩거렸던 적이 있었다.
우리는 찍먹파에 속하다.
각자 방법마다 다른 매력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부어서 나오게되면 오로지 부먹으로만 먹을 수 있지만 
여긴 따로 나와서 찍어먹기도하고 부워먹기도 할 수 있게 해주었다.
맛이 궁금하여서 이것만 먼저 찍어서 먹어보았다.
달달하면서 새콤한 맛이 느껴졌다.
안에는 양파 ,당근 등등 여러가지 야채도 아낌없이 들어가있어서 같이 얹어서 먹어도 좋겟다.
또 맛이 너무 단맛만 강한것이 아니라 물리지 않고 계속해서 먹을 수 있었다.

 

 

 

 

첫입은 역시 찍먹이 정답이겟다.?
갓 튀겨진 것을 소스에 듬뿍 찍어서 먹어주었다.
입속에 넣고 씹자마자 바삭하는 소리가 들릴 정도로 아주 바삭하게 튀겨주셨다. 
안에는 쫄깃한 육질과 고소한 육즙이 함께 느껴지고 있었다.
미리 튀겨두게되면 눅눅해지고 혹은 반대로 표면이 말라버려서 딱딱해져버리기도 하다.
하지만 여긴 주문과 동시에 바로 음식을 만들어주시다보니 
전혀 이러한 점이 없었고 최고의 식감을 선사해주었다.
달달한 맛과도 정말 찰떡 궁합을 이루고 있었다.
점성이 있는 소스는 묻혔을때에 탕수육과 바로 밀착이 되어주었다. 
그래서인지 한몸처럼 잘 어울렸다.

 

 

소스에도 찍어서 먹어주었지만 다른 음식들과도 함께 먹어주었다.
최근에 맛있는 녀석들이라는 프로그램을 본 적이 있다.
우리도 탕수육은 오로지 함께 나온 소스에만 먹는 것이 정답이라고 생각했다.
막상 티비를 보면서 알고보니 상당히 다양하게 먹는 방법이 있었다. 
그래서 바로 도전을 해보았다.
바삭한 고기에다가 달달한 춘장이 더해지니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
물론 짜장면 안에도 고기가 들어가있기는 하지만 서로 다른 식감을 가지고 있다. 
그러다보니 확실히 맛이나 식감도 차이가 있었다,
여러가지 방식으로 먹다보면 접시를 비우는 것은 시간 문제다. 

 

 

이렇게도 먹어보고 저렇게도 먹다보니 먼저 나온 것들이 어느새 비워져가고 있었다.
이정도만 먹어도 배가 부를터이지만 우리는 가장 기대했던 짬뽕을 
아직 못 먹어보았기에 젓가락을 내려놓을 수가 없었다. 보였는지...
위대하게 보일 정도로 가득 담겨져있는 해산물들이 입이 쩍하니 벌어지게 만들 정도였다.
우리도 사실 콩나믈이 주력 메인 재료이다보니 콩나물 국밥처럼 
그것만 나오는 것이 아닐까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예측을 할 수 없었던 비주얼로 떡하니나오니 자동 미소가 발사되게했다.
정말 비쥬얼 폭풍이었다. 이렇게 포스팅하면서 사진을 보고있노라니
다시 찾아가서 먹고싶다. 동네에있었으면 바로 달려갔을꺼같은데 참으로 아쉽다.~!

 

 

위에는 홍합이 잔뜩 올라가있었다.
거뭇거뭇하게 윗면을 다 뒤덮여주고 있다 보니 질릴 때까지 먹을 수 있을 정도였다.
아무래도 이렇게 많이 사용을 하셨다 보니 군산 맛집은 홍합의 
어떠한 점이 우리 몸에 좋은지도 현수막으로 써놓으셨었다.
우리도 워낙 흔히 접하는 해산물인지라 효능에 대해서는 찾아본 일이 없었다.
보니 정말 다양하고 다방면으로 효능이 뛰어난 식재료였었다.
매번 먹을 때마다 한 번도 인지를 못하고 먹었다.
이번에는 알고 먹게 되니 왠지 먹을 때에도 여기에 도움이 되겠지? 
저기에 도움이 되겠지?라고 생각을 하면서 먹게 만들었다.
건강과 맛 두 가지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음식이라고 말할 수 있었다.

 

 

 

우리같은 경우에는 크게 두가지 메뉴를 주문했다.
백짬뽕과 콩나물 두가지로 주문을 해주었다.
아무래도 상대적으로 덜 자극적인 것부터 먹어주었다.
산처럼 쌓인 해산물들 사이에서는 새우도 있고 낙지도 보였다. 
과연 이 가격에 이렇게 다양하게 넣어줄 수 있는 것인지 놀랄 정도로 많이 담아주셨다.
저렴하다고 하여서 해물이 퀄리티가 떨어지는 것도 아니였고 바다 재료로 인해서 국물은 아주 깊고 시원했다.
속까지 풀어주기에 딱인 국물이었다.
전 날 술을 제대로 드시고 온 날에 드시면 제대로 해장이 되지않을까 싶다.
아마 이 맛을 제대로 즐기기위해서 술을먹고 해장용으로 일부러 방문하는 분들도 있을거 같다. 

 

 

 

 

아주 기대했던 이곳의 자랑, 메인인 콩나물짬뽕도 먹어보았다.
앞서서 먹었던 것과 마찬가지로 해물이 정말 위태로울 정도로 잔뜩 쌓여져있다.?
저렇게 많은 것을 한번에 담아낸 것이 신기할 정도로 가득 쌓여져있었다.
물론 콩나물이라는 색다른 재료를 이용하여서 만든 것도 
이곳을 오게 만드는 요인 중 하나이겠지만은 
우리는 이렇게 아낌없이 담아주신 해산물들도 한 몫을 한 것이 아닌가 싶다.
어디서도 이렇게 다양하게 담아주는 곳은 거의 없으니 말이다.
여러모로 정말 인심이 후한 집이란걸 느낄 수 있었다.

 

 

 

 

위에 있는 홍합과 새우 그리고 낙지까지 한차례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아래에도 재료들이 잔뜩 들어가 있었다.
이것만 먹어도 한참 시간이 걸리는 것은 물론이고 배가 부를 지경이었다.
여러 명이서 나눠 먹어도 될 정도의 양을 소유하고 있었다.
드디어 위에 올려진 것들을 다 먹고 나면 면발이 보이다.
국물은 말할 것도 없이 아주 시원하고 칼칼했다.
시원한 맛을 내기에 최적의 재료인 콩나물과 해물을 이렇게 가득 넣어주셨으니 
시원함에 대해서는 따라올 자가 없었다.
우리도 먹으면서 얼큰하면서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매운맛에 한참을 떠서 먹었다.
면발도 아까 먹었던 것과 마찬가지로 탱탱했고 마지막까지 
그 탄력을 유지하는 덕분에 꾸준히 좋은 식감을 유지할 수 있었다.
몇십 년의 노하우를 한 그릇에 집약해주시다 보니 확실히 국물의 깊이감이나 면발의 탄력이 남다르었다.
왜 많은 사람들이 굳이 다른 곳을 제쳐두고 기다려서라도 먹고 돌아가는지 알 것 같았다.
우리도 이렇게 먹을 수 있다는 것이 굉장한 행운이었음을 느꼈다.

 

 

식사를 마치고 나서기 전에 옷매무새를 정돈하기 위해서 화장실로 향했다.
화장실의 경우 가게 밖으로 나서야 나오다.
아무래도 외부에 있는 곳은 대부분 지저분하다, 냄새가 난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어 
우리도 깔끔하지 못하면 아예 이용을 안 하는 편인데
가보니 여긴 철저하게 청소도 잘해두시고 위생적으로 신경을 많이 쓰고 있는 터라 
청결한 환경을 갖추고 있었다.
사실 요즘식당에서는 이런 청결함을 가지고 있지않으면
맛있는집도 안가기 마련이잖다. 왜냐하면 맛있으면서 청결하고 서비스 좋은집들도
너무나도 많기때문이다~ 특히나 군산같은 지역은 맛집이 많은걸로도 굉장히 유명한곳이어서
그렇게 신경을 안쓰는곳이었다면 이렇게 오래 운영도 안되고 진작에 도태될수밖에 없었을텐데
여기는 전혀 그런부분없이 잘운영이된다는거 자체가 어느정도 위치에 올라있다고 할수밖에 없다.

 

 

 

나가다 보니 맛있게 식사는 하셨는지 두고 간 물건은 없는지 한 번 더 확인해보라는 문구가 딱 보이었다.
우리도 꼼꼼하지 못한 편인지라 어딜가던 물건을 두고 가는 경우가 많다.
이 문구 덕분에 분실한 물품 없이 가게 밖으로 나설 수 있었다.
또 안에 커피 자판기가 있어서 커피까지 한 잔 뽑아마시고 군산 맛집에서 길을 나섰다.
빈 수레가 요란하다는 말도 있듯 실속 없이 과장된 소문이 난 식당도 많은데 
여긴 인지도만큼이나 뛰어난 퀄리티를 가지고 있는 곳이 아니었나 싶다.
정말 만족스러웠던 식사였다.
다음에도 꼭 다시 오고 싶은곳이어서 우리 맛집리스트에 딱 저장을 해뒀다.

 

왕산중화요리

전라북도 군산시 대학로 209 왕산중화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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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명 : 왕산중화요리
주소 :  전북 군산시 대학로 209
번호: 063-467-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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