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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Drama

'도깨비' 8회 첫사랑 때문에 아픈 공유, 곁을 지키는 첫사랑 김고은 "많이 아파요?"

'도깨비' 8회에서 마음이 가장 따뜻했던 장면이다. 
거실어 누워서 대화를 나누는.... 따뜻하고... 웃음도 주고... "빨리 입돌아가게"에서 미소짓게 되었다... ㅎㅎㅎ

공유:
아... 파스냄새.

김고은:
여기저기 막 쑤셔서. 아저씨도 많이 아파요? 아까 괜찮다더니....

공유:
거짓말이였어.

김고은:
맨날 거짓말이네. 얼른 나아요.(쓰담쓰담)

공유:
어디가 아픈줄 알고..

김고은:
어디가 아픈데요?

공유:
첫사랑... 엄청 아프네...

김고은:
뭐 대게 이뻤나봐요. 뭐, 아주 배껴쓴것도 있드만...

공유:
아주 많이... 매일매일... 예뻐.

김고은:
많이 아프시다. 위독하시네 지금.
푹 자요. 빨리 입돌아가게...(뚝 때리고...)

주고 받는 대화에 미소짓게 된다.

공유:
하지마...

김고은:
내가 뭐요. 첫사랑이나 생각하는 사람... 뭐가 이쁘다고. 그게 신부한테 할 소리야.

공유:
잘보면 있어 이쁜 구석. 그러니까 가지마

김고은:
내가 'ㅊ'자 들어가는 말 하지 말라고 했냐고 안했냐고..

공유:
치...치사해.

김고은:
아나.....

너무 너무 좋아했던 장면이다. 언어의 유희가 느껴지는 그런 장면들이 많아서 너무 좋은 '도깨비'... 

보면서 따뜻하고 서로의 마음이 보이고...
사랑하는 사람과 저렇게 마주보고 할 수 있는 말들... 서로가 서로의 이야기를 하지만, 서로는 알아듣지 못하지만, 그래도
그 서로의 마음이 읽혀지는...

질투를 하긴 하지만, 그 질투가 싫어지지 않는... 그런 장면이다. 너무 좋다... 이 장면...

아무 많이
매일매일
예뻐....

이 공유의 말이 참 예뻤다.... 그리고
그런 공유를 바라보는 김고은의 눈빛도 참 예뻤던
8회의 가장 따뜻하고 기분 좋았던 장면이다. 보고 또 봐도 너무 좋다.

 

첫사랑앓이 공유 위로하고 질투하는 김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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