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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어쌔신 크리드’ 조승연 작가의 설명 (2) 종교재판, 앱스테르고, 선악과, 스페인 복잡한 시대적 배경을 주제로 하는 영화는 영화를 보기 전에 미리 시대적 배경을 알고 보면 더 재미있다. 그 두번째 이야기다. Chapter6 앱스테르고 인더스트리: 정리된 사회를 꿈꾸다 폭력없는 사회를 지향하는 템플 기사단은 깔끔하게 정리된 사회를 만들고자 한다. 그래서 영화 속에서 앱스테르고 인테리어도 하얗거나 깔끔하고 정결하게 되어있다. 반면 지저분한 것이 없는 사회가 ‘우리가 살 수 있느냐’ ‘살기 좋은 사회냐?’라고 외치고, 어지르기도 하는 것이 인간사회다 라고 하는 것이 암살단이다. Chapter7에덴의 선악과: 인간의 최초 불복종의 씨앗템플기사단이 옳다 아니면 암살단이 옳다고 말하지 않는 영화다. 밀튼의 ‘실낙원’ 만큼 이 영화도 도덕적으로 모호하다고 표현한다. Chapter8 1942년 스페.. 2016. 12. 15.
영화 ‘어쌔신 크리드’ 조승연 작가의 배경 설명 (1) 유전자, 암살단, 템플기사단, 두 집단의 대결 복잡한 시대적 배경을 주제로 하는 영화는 영화를 보기 전에 미리 시대적 배경을 알고 보면 더 재미있다. 2017년 1월 1일 개봉할 영화 ‘어쌔신 크리드’도 배경과 의미를 알고 보면 더 재미있을 영화 중 하나다. 게임으로만 ‘어쌔신 크리드’를 알았던 분들이라면, 이번에 나올 영화 ‘어쌔신 크리드’의 역사적 배경을 알아보자. 알고 보면 더 재미있게 영화를 볼 수 있다. 무엇보다 영화 ‘어씨신 크리드’는 영화를 이해시키기 위해 시대적 배경과 문화 등을 알려주는 선생님?!으로 조승연 작가가 나섰다. 과학, 역사, 문화, 예술 등에 이르는 풍부한 소재와 배경에 대한 조승연 작가의 쉽고 흥미로운 설명이 더해져서 영화를 좀더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쉽지만 내용이 많아서 다시 잘 정리했다. 칼럼 린치는 어릴 때 정체.. 2016. 12. 15.
조인성 정우성 주연 영화 ‘더 킹’, “대한민국 역사상 이정도 쓰레기들이 있었습니까? 검사가 된 박태수(조인성 분)는 생각만큼 권력을 갖지 못하고, 샐러리맨과 다를 거 없이 일에 치여 지낸다. 그러다 무소불위(無所不爲) 권력을 쥐고 대한민국을 좌지우지하는 권력의 설계자 한강식(정우성 분)을 만나고, 자신도 권력을 누리는 검사가 되고자, 왕이 되고자 한강식과 손을 잡는다. " 조폭들과 연계한 봐주기 수사나 언론과의 유착. 대한민국 역사상 이정도 쓰레기들이 있었습니까? " 예고편에서 등장하는 이 말은 영화 '더 킹'이 보여줄 스토리를 예상하게 한다. 권력 쟁취를 꿈꾸는 검사 박태수(조인성 분)과 권력을 설계하고 계획하는 검사장 한강식(정우성 분), 권력 앞에서 순종적인 '한강식'의 오른팔 검사 양동철(배성우 분), 그리고 어둠 속에서 움직이는 조직폭력배 2인자 최두일(류준열 분)까지, 권력의.. 2016. 12. 1.
영화 ‘브리짓 존스의 베이비(Bridget Jones's Baby, 2016)’ 리뷰, 로맨스를 웃음으로 포장해 추억을 선물한 영화 Bridget Jones's Baby, 2016 2001년 영국에서 개봉하자 마자 히트를 친 영화 ‘브리짓 존스의 일기’는 전혀 예쁘지도 않고, 가진 것도 없던 30대 여자에게 두 명의 멋진 남자가 사랑한다고 고백하는 스토리 만으로 희대의 로맨틱 코미디로 남았었다. 그 로맨틱한 영화가 15년 만에 오리지널 스텝들이 뭉쳐 만든 영화 ‘브리짓 존스의 베이비(Bridget Jones's Baby, 2016)’로 팬들을 찾았다. 주인공들 역시 15년이 지난 후로 말이다. 커리우먼이 되었지만 홀로 쓸쓸히 생일을 보낸 브리짓 존스(리네젤 위거 분). 기분전환을 위해 친구와 놀라간 록 페스티벌에서 브리짓 존스는 연애정보회사 CEO 잭 퀀트(패트릭 뎀시)와 하룻밤을 보낸다. 그리고 또 얼마 뒤 우연한 자리에서 전 남자.. 2016. 11. 24.
영화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과거는 되돌릴 수 없다” “내 미래는 내가 정하는 거고” 영화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는 2007년에 나왔던 기욤 뮈소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영화다. 2015년, 우연히 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10개의 알약을 얻게 된 수현(김윤석 분)은 1985년으로 돌아가 30년 전의 자신(변요한 분)과 만나게 되고, 10번의 기회를 통해 평생 후회하고 있던 과거의 한 사건을 바꾸려 한다. "과거는 되돌릴 수 없다. 지금 이 순간도 돌이킬 수 없는 순간이고" 이 것은 누구나 아는 진리의 말이다. 과거는 돌이켜서 바꿀 수 없다는 것. 이런 말을 하는 미래의 수현에게 과거의 수현이 말한다. "당신한테 과거지만 나한텐 미래에요. 내 미래는 내가 정하는 거고" 미래에서 보기에는 과거지만, 과거에 살고 있는 사람에게는 지금이 현재이고 아직 미래는 정해지지 않았다. 그러기에 다시.. 2016. 11. 22.
애니메이션 영화 ‘스노우타임’명대사, “싸우고 싶은 사람은 아무도 없어” 기다리던 겨울방학이 시작되고, 아이들은 루크팀과 소피팀으로 나뉘어 눈싸움을 시작한다. 아이들은 스노우볼이 무한대로 만들어지는 얼음요새를 차지하기 위해 강력한 눈싸움 장비로 서로를 공격하게 된다. 급기야 해서는 안 될 위험한(?) 함정을 만들게 된다. "싸우고 싶은 사람은 아무도 없어" 눈싸움을 하는 아이들의 대장인 루크가 하는 말이다. 아이들은 얼음요새를 차지하기 위해 싸우지만, 이것도 더 잘 놀기 위한 수단일 뿐이다. 그래서 싸우는 도중 심각한 상황이 되어도 서로에게 하는 말도 이런 말이다. "그냥 즐겨" "적과는 말하면 안 되는데…" 어른들에게는 동심으로 돌아가서 아이들의 눈으로 세상을 보게 해주고, 아이들은 신나는 눈싸움 장면을 즐기게 해주는 애니메이션 영화 '스토우타임'은 12월 15일 개봉한다. 2016. 11. 15.
영화 '언더월드: 블러드 워' 명대사, “이기려면 그 어떤 위대한 전사보다 더 많은 것을 견뎌야 돼” 수세기 동안 이어져 온 뱀파이어와 라이칸의 전쟁. 뱀파이어 여전사 셀린느(케이트 베킨세일 분)는 혼란의 시대 속 자신과 사랑하는 이들을 지키고자 했지만 어느 것 하나 지켜내지 못한 채, 새로운 리더 마리우스의 지휘 아래 뱀파이어 족을 말살하려는 라이칸 족과의 전쟁을 준비한다. 같은 편에 서 있지만 그녀를 믿지 않는 뱀파이어 족과 그들을 노리는 라이칸 족 그리고 이들 사이에서 자신만의 싸움을 시작한다. " 이 전쟁에서 이기려면 너희 부족의 그 어떤 위대한 전사보다 더 많은 것을 견뎌야 돼 " 영화 '언더월드: 블러드 워'에서 전쟁을 준비하는 셀린느에게 하는 이 말은 영화 속 셀린느 뿐 아니라 우리들에게도 하는 말이다. 누구나 자신이 싸우고 있는 그 어떤 세상과 이기기 위해서는 더 많은 것을 싸우고 견디고 .. 2016. 11. 8.
영화 ‘스플릿’ 명대사, "볼링이 왜 사람 잡는 줄 알아? 다음 번엔 꼭 스트라이크 칠 거 같거든" 과거 볼링계의 전설이라 불리며 이름을 날리던 철종(유지태 분)은 불운의 사고로 모든 것을 잃고 낮에는 가짜 석유 판매원, 밤에는 도박 볼링판에서 선수로 뛰며 별 볼일 없는 인생을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자신만의 세계에 빠져 살지만 볼링만큼은 천재적인 능력을 갖고 있는 영훈(이다윗 분)을 우연히 만난 후, 철종은 영훈을 자신의 파트너로 끌어들이게 된다. 철종의 조력자이자 도박판의 브로커 희진(이정현 분)의 주도 아래 드디어 큰 판이 벌어지게 되고, 철종과 끈질긴 악연의 두꺼비(정성화 분)까지 가세해 치열한 승부를 시작한다. "볼링이 왜 사람 잡는 줄 알아? 다음 번엔 꼭 스트라이크 칠 거 같거든" 영화 '스플릿'의 이 대사는 볼링을 계속 치는 이유를 말해주기도 하지만, 도박을 하는 사람들의 심리를 말.. 2016. 11. 8.
영화 ‘비틀스: 에잇 데이즈 어 위크 – 투어링 이어즈’, 음악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함께 이겨낼 수 있던 찬란했던 순간들 The Beatles: Eight Days A Week - The Touring Years, 2016 수많은 좋은 것을 얻고도 그 압박감을 견뎌내지 못하면 그 수많은 것이 소용이 없다. 또한 그 수많은 좋은 것을 얻을 때 그것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친구, 동료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런 생각에 사로잡히게 하는 영화 '비틀스: 에잇 데이즈 어 위크-투어링 이어즈(이하 '비틀스')'. The Beatles: Eight Days A Week - The Touring Years, 2016 1963년 3월 22일, 영국에서 데뷔한 비틀스는 첫 앨범이 'UK 앨범차트' 30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급속도로 인기 가도를 달린다. 더 나아가 '에드 설리반 쇼'를 통해 미국 전역에 알려지고, 이어진 순회공연으로 전 세계에 그 이름을 떨치게 된다. 데뷔부터 1966년 8월까지, 영국은 물론 미국, 유럽 전역, 호주 동.. 2016. 10. 24.
톰 크루즈 주연의 액션 영화 ‘잭 리처: 네버 고 백(Jack Reacher: Never Go Back, 2016)’ 11월 24일 개봉 톰 크루즈 주연의 액션 영화 '잭 리처: 네버 고 백' 11월 24일 개봉 톰 크루즈 주연의 영화 '잭 리처: 네버 고 백(Jack Reacher: Never Go Back, 2016)'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잭 리처, 최고의 훈장을 다 받은 전설이잖아요" 미 육군 헌병 소속 예비역 소령으로 뛰어난 두뇌와 수사 기법에 능통한 능력을 지닌 잭 리처(톰 크루즈 분)는 그의 후임인 소령 수잔 터너(코비 스멀더스 분)가 군사 스파이 혐의로 체포됨을 알게 된다. 리처는 그녀의 무죄를 확신하고 탈출을 돕지만, 관련된 사람들이 잇따라 살해당하게 된다.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기 시작하는 잭 리처는 이 모든 사건의 배후에 누군가가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작가 리 차일드의 원작 '잭 리처'에서 주인공 리처는 190.. 2016. 10. 21.
영화 ‘죽여주는 여자’, 나이가 들어서 어떻게 살지 어떻게 죽을지 만약, 나이가 들어서 돈이 없어서 하루 살기가 어렵거나, 살아는 있지만 스스로 자신의 몸을 가누지 못해 침대에만 누워 있어야 하거나, 혼자서 외롭게 살아야 하거나, 점점 기억이 없어져 살기 어려워지거나 하는 등 '사는 게 사는 것 같지 않은 삶'이라면 어떻게 해야 할까? 영화 '죽여주는 여자'(청소년 관람불가)는 이 질문을 조심스럽게 던지면서 어떻게 살지, 어떻게 죽어야 할지 생각하게 하는 영화다. 종로 일대에서 노인들을 상대로 성매매하는, 일명 '박카스 할머니'로 살아가는 65세의 소영(윤여정 분)은 하루하루가 의미 없는 시간이다. 노인들 사이에서 '죽여주는 여자'로 입소문을 얻어 일하는 것도 그녀에게는 하루를 살기 위한, 단지 돈을 벌기 위한 수단일 뿐이다. 그런데, 한때 자신의 고객이었던 재우(전무.. 2016. 10. 10.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 예고, "현실은 하나가 아냐" 내가 알고 있는 현실이 뒤바뀐다고? 닥터 스트레인지 (Doctor Strange, 2016) 10월 26일 개봉 "세상을 다 안다고 생각하겠지. ... 만약, 현실이 하나가 아니라면?" 영화 '인터스텔라'를 보면서 시간과 공간에 대한 개념을 새롭게 생각했던 적이 있다. 4차원의 공간에 또 다른 시간이 흐르고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게 만들었던 영화였으니까. 마블의 영화 '닥터 스트레이지'의 예고를 보는 데 그 느낌이 팍왔다. 이 영화도 공간과 시간의 차원을 넘나드는 이야기를 품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얼른 보고 싶은 설레임을 갖게 되었으니까. 불의의 사고로 절망에 빠진 천재 외과의사 닥터 스트레인지(베네딕트 컴버배치). 그는 자신의 손을 고치기 위해 자신의 모든 재산을 쏟아 붓는다. 그리고.... 마지막 희망을 걸고 찾아 간 곳.. 2016. 10. 6.
영화 ‘벤허’(2016) 리뷰, “앞으로의 삶은 내가 선택할 수 있다”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지금의 내 삶은 내가 선택한 것이다" 과거의 선택이 만들어낸 결과가 현재의 삶이다. 그러나 자신의 선택과 관계없이 누군가의 선택 때문에 자신의 삶이 바뀌는 경우도 있다. 더구나 나락으로 떨어지게 되는 비극적 삶이 타인에 의해 선택되는 경우도 있다. 바로 영화 '벤허'(9월 14일 개봉)는 그 삶에 관해 이야기한다. 로마 제국 시대, 예루살렘의 귀족 유다 벤허(잭 휴스턴 분)는 로마군 사령관이 되어 돌아온 형제와도 같은 친구 메살라(토비 켑벨 분)를 반갑게 맞이한다. 그러나 반란군을 도와준 벤허는 메살라로 부터 배신을 당하게 되고, 가문의 몰락과 함께 모든 것을 잃고 노예로 전락하고 만다. 5년간의 노예 생활 끝에 고향으로 돌아온 벤허는 복수를 결심하지만, 사랑하는 아내 에스더가 증오는 증오를 낳을 뿐이.. 2016. 10. 6.
영화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 용기는 어려움을 극복한 경험이 주는 선물 용기란 '씩씩하고 굳센 기운' 또는 '사물을 겁내지 아니하는 기개(氣槪)'를 말한다. 우리는 흔히 어려운 일을 만나면 용기를 내서 극복하라고 말한다. 그런데 그 용기는 어떻게 생겨나는 것일까? 영화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9월 28일 개봉)을 보면서 그 용기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할아버지 죽음에 의문을 가지고 단서를 찾던 제이크(에이사 버터필드 분)는 우연히 시간의 문을 통과해 특별한 능력을 지닌 엠마(엘라 퍼넬 분)와 아이들, 그리고 미스 페레그린(에바 그린 분)을 만나게 된다. 제이크가 시간의 문을 통과해 간 곳은 미스 페레그린이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하루를 무한 반복해서 살아가고 있는 곳이다. 그런데, 이 공간을 공격해오는 보이지 않는 할로게스트 때문에 무한 반복의 하루가.. 2016. 10. 5.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작] 후세인 하싼 감독의 영화 '검은 바람', 전쟁의 피해자 여성을 그린 영화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의 폐막작으로 선정된 후세인 하싼 감독의 영화 '검은 바람(상영시간 92분)'은 지고지순한 사랑과 전통적 가치관, 종교관 사이의 갈등과 충돌을 그린 작품이다. 이라크의 싱갈 지역에 사는 야즈디족 청년 레코는 페로와 약혼한 사이이다. 어느 날, 페로가 IS에 의해 납치되고 노예시장에 팔려간다. 레코는 천신만고 끝에 그녀를 찾아 난민 캠프로 돌아오지만, 레코의 부모를 비롯한 마을 사람들은 페로를 배척하기 시작한다. 강간으로 인한 임신 사실까지 알려지고, 가문의 명예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아버지의 차가운 시선은 페로의 고통을 극단으로 몰고 간다. 그녀의 고통을 감싸는 이는 레코와 어머니뿐이다. 후세인 하싼 감독은 극적 갈등구조는 유지하면서도 형식적으로는 냉철한 시선을 유지하여 영화를 찍었다.. 2016. 9. 28.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장률 감독의 '춘몽', 한예리와 연기한 양익준, 박정범, 윤종빈 3명의 감독 장률 감독의 장편영화 '춘몽'에 양익준 감독, 박정범 감독, 윤종빈 감독이 출연해 주인공 한예리와 호흡을 맞췄다. 영화 '똥파리'의 연출과 주연을 도맡아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바 있는 양익준 감독은 '계춘할망', '나의 절친 악당들' 등의 영화를 비롯해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밤을 걷는 선비' 등에 출연하며 대중들에게 친숙한 연기파 감독이다. 박정범 감독 역시 '산다', '무산일기' 등 자신의 연출작에 주연으로 출연해 제32회 청룡영화상 신인남우상에 노미네이트 되는 등 평단과 대중 모두에게 연기력을 입증받은 감독이다. 또한, 윤종빈 감독은 장편 연출 데뷔작인 '용서받지 못한 자'에 출연했고, '범죄와의 전성시대: 나쁜놈들 전성시대', '베를린' 등의 작품에 카메오로 출연해 연기력을 선보인.. 2016. 9. 28.
[영화 속 명언] 영화 ‘내부자들: 디 오리지널’, ‘무괴아심(無愧我心)’ 자신을 향한 말과 남을 향한 말 비자금 스캔들을 덮어야 하는 대통령 후보와 재벌, 그들의 설계자에 대한 영화 '내부자들: 더 오리지널'은 정치, 경제, 언론으로 엮여있는 유착관계의 문제를 다룬 영화다. 豈能盡如人意 但求無愧我心 (기능진여인의 단구무괴아심) 어떻게 다른 사람의 뜻을 모두 헤아릴 수가 있겠느냐 다만 내 마음에 부끄러움이 없기를 구할 뿐이다. 영화에서 논설주간 이강희(백윤식 분)의 사무실에 걸려있던 문구가 위 문장의 일부인 '무괴아심(無愧我心)'이다. 내 마음에 부끄러움이 없도록 하라는 의미의 이 말은 남을 다 좋게 하기는 쉽지 않으니, 자신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의미의 말이다. 극 중 이강희는 국내 유력 보수지 정치부 부장을 거친 현역 최고의 논설 주간위원이다. 그는 정치인들의 실질적인 백그라운드이.. 2016. 9. 20.
영화 ‘내부자들: 디 오리지널’리뷰, 믿을 수 있는 말과 믿을 수 없는 말의 기준 사람에게 신용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은 그 사람이 하는 말에 대한 믿음의 차이를 보인다. 특히 중요한 사안이 있을 때 그 말을 믿고 따를지, 믿지 않고 무시할지는 말하는 사람의 신용에 따라 달라진다. 그런데, 영화 '내부자들: 디 오리지널'을 보면서 '신용이 있는 사람의 말을 무조건 믿어야 하나'라는 반론을 제기하게 되었다. 재벌 회장(김홍파 분)과 논설주간 이강희(백윤식 분)는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유력한 대통령 후보(이경영 분)가 정권을 잡게 하려고 판을 짠다. 깡패 출신이며 연예기획사 회장으로 불리는 안상구(이병헌 분)는 그들의 뒤를 봐주다가 더 큰 성공을 위해 재벌 회장의 비자금 파일을 이강희에게 넘기며 거래를 시도한다. 그러나 이 일로 안상구는 성공은커녕 한쪽 팔도 잃고, 감시받는 폐인이 되어 그.. 2016. 9.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