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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Drama

'도깨비' 14회 돌아온 도깨비 공유 "계속 몰라보고 있죠... 그리웠거든요, 아주 많이"

너무 한꺼번에 3회를 봐서... '도깨비' 명장면 명대사를  다 적을 수가 없다.
그리고... 기억하고 싶은 슬픈 장면의 하이라이트가 없어서 속상하고...

그래도 14회에 슬퍼하는 부분은 예고로 충분히 소화하는 걸로 하고... 

이제는 다시 만난 도깨비 공유와 도깨비 신부 김고은의 하이라이트다.... 

9년만에 첫눈 속 김고은과 마주 선 공유, 그리고 눈물의 포옹

카페에서 초를 꺼서 만난 도깨비 공유 불러낸 도깨비 신부 김고은...그냥 바라볼 수 밖에 없는 도깨비 공유. 아직 기억이 없는 도깨비 신부를 바라만 보는 마음이 얼마나 아프고... 쓸쓸할까... 

김고은: 대체 뭐야 그남자...

김고은:
아, 왜이래..
약을 먹어도 그때 뿐이네요..
아..
그러니까 내 말은...
대체 뭐죠?

자신도 모르게 눈물이 나는 도깨비 신부 김고은... 이성적으로 기억못해서 마음은 기억하고 있으니까 눈물이 나는 거지... 이런 감정.. 어떤 건지 알것도 같다....

공유:
뭐가 말입니까?

김고은:
왜 거기 앉아 계시냐구요?

공유: 누가 불러서.

김고은:
그건 그쪽사정이고요.

김고은:
그 분은 안오셨어요?

공유:
왔어요.
왔는데,
절 못알아보네요.

김고은 :
네.
사연은 잘들었구요.
근데 저 약속이 있어서 좀 불편하네요.
남자친구가 올거거든요.

공유:
남자친구 없는 거 같은데.

김고은:
아, 메일이 잘 갔나
급한건데..
..
이발하셨네요.
몰라볼뻔...

공유:
계속 몰라보고 있죠.

김고은:
알아봤는데요.

김고은:
근데요.
아까 거기 있었죠?

공유:
제가 어디에나 있고 어디에도 없는 편이라.

김고은:
아까 거기..
방송국앞.

공유:
누구 좀 보려고.
그리웠거든요.
아주 많이.
보고 있으면
금방이라도 달려와
안길것만 같고.

근데
그런 일들은
안일어난다는 걸 알기에
마음이 아프고 그러네요.

김고은:
그런 얘기는 왜 나한테 하지?

공유:
물어보셔서.

너무 멋진 말이라서...
기억을 잃은 연인을 바라보는 마음이 그런 걸까.?? 그런 짠함이 있는 대사. 얼른 기억해야지 도깨비 신부!!!

(맛있게 드세요)
김고은:
허...

공유:
(저...)

김고은:
아니...
어떻게 오천원이 없어.
카페에 왜 오셨데?

공유:
아, 그게
지갑이 외투에 있어서
외투를 챙겨 나올 경황이 없이 불려와서
미안합니다.
잘 마실께요.
이 빚은 반드시 다음에 갚을...

김고은:
다음에 볼일 없고요.

맨날 오천원이다. ㅎㅎ 돈없는 도깨비... ^^:;;

김고은:
어느 쪽으로 가세요.

공유:
이쪽?
(김고은 휘리릭~)
흑...
좀만 더 있지.

마지막에 공유의 쫌만 더 있지... 이 말이 좀 짠했다.... 보고 싶은... 

'도깨비' 14회의 재미있던 장면이다. 

 

슬픈 이별에 다시 만나도 티격태격하는 모습이 너무나 사랑스러운 도깨비와 도깨비 신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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